일행 ; 여행춘대표 정동창,파시코사장 이윤희,뮤직프라자 사장
이광철, 한강달회 원윤우로 그리고 나까지 5명.
출발 ; 8/30. 12:50 발 SU 600 (AEROFLOT)편.
이륙 13:30.
기내에서 포도주 한잔도 안하고 '반야심경'을 읽으며 약 9시간을 간다. 모스크바시간 오후5시30분 도착 (서울보다 5시간이 늦다)
현지가이드 ; 모스크바대학 박사과정 최준식.
로얄페미리 식당에서 광어찌게가 있는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객실이 3,185개로 아직도 세계최대라는 형편없는 '로시아'호텔에 들었다.
프런트데스크에 여권을 맡기고 한사람에 한장씩 티켓을 받았다
호텔 에레베타앞에서 이티켓을 검사하는사람이 지키고있고
방이 있는층에 가면 또하나의 열쇠데스크가 있다.
거기다 그종이쪽지를 내고 열쇠와 바꿔 가야한다.
호텔밖에서도 이쪽지를 보자는 경비원이 있다.
이쪽지가 있어야 식당엘 들어가 식사를 할수가있다.
호텔마다 다그렇지는 않다는데 이호텔이 유난히 심하단다.
미로같은 복도로 방을 찾아가는데 20여분은 걸렸나보다.
겨우찾아들어간 방이 말이 아니다.
세상에 이게 돈받고 손님받는 방인가?
허름하기가 우리나라 여인숙만도 못하다.
화장실을 보면
세면대에 물막이가 없고 샤워기도 한손으로 들고 써야하고, 우표만한 얇은 비누두개가 고작이다. 이비누도 매일 바꿔 주지도 않았다.
바닥타일은 떨어져 밟으면 움직이고 변기 물한번 내리려면 있는힘을 다해 짖눌러야한다.
팁 놀생각이 없어진다.
한방에 두명씩 들었고 이윤희사장만 혼자다.
윤우로는 칫솔사러 다시 그힘든 미로를 거처 매점엘 다녀왔다.
물론 방에 냉장고가없다. 찬물먹긴 다 글렀다.
낡은 TV 와 TV에 줄로 묶어논 리모컨이 우습다.
8/31. 아침6시 전원이 조깅을 나갔다. 붉은광장, 볼쇼이극장을 돌아 모스크바강을 남쪽으로건너고 강변을뛴다.멋있는 바실리성당 주위를 걸으며 5키로 조깅을 했다.
이번 마라톤본부가 이호텔에 설치되 있다. 11시경 그곳에가서 배번호 (1409) 와 칩을 받았다. 칩을 반환하겠다는 각서에 싸인을 해줬다.
오후엔 사람들로 물결치는 아르바트거리를 돌아다녔고
약50,000원을 주고 기념품으로 알까기인형을 샀다.
모스크바시내에는 우리나라 삼성과 LG의 광고가 대단하다.
대형 빌보드간판도 많이 눈에띄고 시내뻐스와 전차, 트로리뻐스에는 말할것도 없고 도로변 가로등과 전신주, 대형건물들의 깃발 광고까지 곳곳의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하고있다.
시내중심지의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어느다리는 다리 양쪽난간에 20 여메타정도의 간격으로 LG의 광고깃발이 나부끼고있었다.
이다리를 이곳사람들이 LG 다리라고 부른단다.
이렇게 우리나라광고물이 너무많아서 오히려 역작용을 하지안을가 염려하는 소리도 있다한다.
저녁식사는 호텔인근 식품점에서 빵과 사라다로 간단히 했다.
밤에는 정도 855주년 전야제 불꽃놀이가 있었다.
폭죽을 호텔 남쪽강에서 쏘아올리는데 바로 그정면 3츨 테라스에나가 그장관을 보았다. 내가 이렇게 멋있는불꽃축제를 이렇게 좋은자리에서 보기는 평생 처음인가보다.
강변과 호텔인근은 인산인해다.
중심가 곳곳에서 거리축제가 요란했나보다.
CNN 방송에선 어제도 오늘도 매시간 한국의 태풍 루사의피해를 방송하고있다.
(이하의 내용은 대체로 마라톤 온라이에 올린 마라톤참가기 이다)
금년 모스크바 마라톤대회는 모스크바 정도855주년 기념일인
9월1일 개최 되었고
이대회에 한국에서 단체로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라고 들었다.
국기게양대에 참가국으로 태극기가 게양됬다.
8시반경 호텔부페식당에서 빵과야채만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근래 내게 대변문젠 전혀 없었는데 러시아에 와서부터 변을 잘보지못했다. 오늘은 억지로라도 시원하게 하려고 오전내 화장실엘 드나들었다.
출발은 12시. 크레므린궁앞 붉은광장에서 한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성 바실리성당 바로앞에서 달려 나가게 되있다.
코스는 출발지점 바로 앞에있는 '모스크바레키'다리를 남쪽으로 건너 약4키로를 돌아 다시 그다리를 북쪽으로 거너온다.
그리고 강변을 따라 동쪽방향으로 3번 서쪽으로 2번을 돌아 출발지점 약500 메타옆 우리가 묵고있는 '로시아호텔' 앞으로 들어오게 되있다.
출발지점엔 'START' 라고 세로로쓴 파란 비닐기둥을 하나 세워 놨을 뿐 풍선아치같은 장식물이 없다.
출발시간이 다되가는데도 별 안내방송이 없다.
조용해서 좋다.
참가자들도 출발지역에 모여들지 않고 광장여기저기 흐터저 있다.
서두름이 없다. 한가로워 보일정도다.
출발시각 5분전쯤 여섯명의 취주악대가 행진곡을 불며 참가자들을 출발선으로 유도한다.
출발선은 그야말로 땅바닥에 흐미하게 그어놓은 선 뿐이다.
12시정각에 총소리가 나자 풀코스와 10키로 참가자 5000여명이 한꺼번에 달려 나간다.
여기서도 스피드칩을 사용하는데 출발지점엔 쎈서매트가 없다.
5키로, 20키로지점과 골인지점엔 쎈서매트가 깔려있다.
다리건너는것을 제외 하곤 전코스가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지다.
9개소의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물공급은 충분했다.
물외에 소금에 저린듯한 검은빵조각이 있었으며 따듯한차와 귤
이 있었다.
40 키로지점에서 한컵 가득 마신 따듯한차가 피로를 덜어주고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에도 월드컵때 나타난 대형 이동식 화장실이 두군데
설치되어있다.
엠브렌스도 자주 오고간다.
경찰관이 50여메타에 한명꼴로 주로를 관리 하고있고 교통통제는 완벽했다.
연도에 응원하는 사람들은 전혀 없고 간혹 지나가는사람들이 뭐라고 소리를 지를뿐이다.
강줄기를 따라 달리는 주위환경은 최상이라 할수있다.
전코스가 모스크바 강변을 뛰게 되있을뿐 아니라
달리는주변엔 성바실리사원, 크레므린궁과 그성벽, 크리스트대성당, 스타린건축양식의 문화인아파트, 전승기념비등이 있고 흐르는강에 세워논 피터대제상 옆을 달리게 되있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 황금빛 양파모양의 지붕을한 아름다운 고대
사원들이 있다.
거리표시는 길중앙분리대에 노란색에 5키로단위로 해놨는데
눈에 잘 띄지 않는편이다.
당일 낮기온은 섭씨24~28도의 더운날씨 였는데 요즈음 모스크바도 평년보다 약10도가 높은 이상기온 이란다.
마라톤안내서엔 이곳 요즈음기온이 12도~18도라고 되어있어 긴팔샤쓰까지 준비했으며 오히려 날씨가 너무 차지 않을가 걱정을 했었다.
물은 보일때 마다 한모금씩이라도 마셨고 20키로 지나면서 카보샷 한봉을 뜯어 물과함께 먹었다.
초코렛도 입에 넣고 녹이면서 달렸다.
30키로지점을 돌아오는 윤우로를 만났다. 나보다 5~600메타 앞서잘달리고 있다.
35키로지점을 지나면서부터 힘이들기시작하고 차츰 속도를 줄여야했다.
결국 37키로지점에선 쉬기로하고 길가 풀밭에 주저 앉았다.
그런데 앉자마자 웬나이든 여자가 내팔을 잡아끌어 이르켜
세운다.
"하라쇼" 하라쇼"를 연발하며 같이 뛰자는 시늉이다.
할수없이 쉬지도 못하고 그여자와 발을 맞춰 다시뛰었고 그여자는 100여메타쯤 옆에서 뛰다가 가버렸다.
번호표는 없지만 달리기복장을 한걸보면 대회 관계자 인듯하다.
'하라쇼'란 러시아말은 '좋다, 잘한다'라는 뜻이란다.
내가 포기할가봐 계속 뛰도록 격려를 한것이다.
고마운 분이다.
내앞에 뛰는줄 알았던 정동창사장이 뒤따라오면서 힘들어한다.
내속도가 점점더 느려저서 제일뒤에 오던 이윤희 사장이 '거의 다왔어요 힘내세요' 하며 천천히 앞질러간다.
정사장도 '천천히 오세요' 하며 걷는속도로 앞질러간다.
40키로즈음 에선 길옆그늘에 앉아 뒤로누워 기지게를 켜며 쉬다 일어났다
천천히 뛰기시작하면서 다시 속도가 난다.
저앞에 정사장과 이사장이 사이좋게 이야기를 하며 걷고있다.
같이 걷고 싶었지만 손을 흔들며 계속 지나처 달렸다.
정사장이 허리에서 카메라를 꺼내며 사진을 찍어준다
골인지점에 들어오면서 "코리아 '0 0 0' 가들어온다"는 방송을 들었다.
골인지점은 어데서나 떠들석하고 번잡하다.
웃음이있고 활기가 넘친다. 아이들이 가로질러 뛰어다니고 카메라든사람들이 바쁜지역이다.
도착선을 통과하니 빵, 사탕과 물한병 을 준다.
칩을 반환하니까 기념티샤쓰(모두 한가지싸이즈)와 메달 그리고
종이 두장을 준다.
손바닥만한 종이 한장은 칩 받을때 제출한 '반환안하면 변상하겠다'는 요지의 각서고
가로20센치 세로 15센치의 두꺼운 또한장은 이름과 시간기록이 빈칸으로 되있는 '완주증' 이다.
나중에 인터넷에 기록이 올라갈테니 알아서 써넣으라는 것이다.
(9/6 모스크바 마라톤싸이트에 오른내기록은 4시간52분19초)
완주시간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제한시간은 6시간이다.
내가 골인지점을 통과할때 윤우로가 이광철 옆에서 밝은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
'네시간정도에 들어왔겠지' 했는데 실은 복통이나서 36키로까지만 뛰고 달리기를 포기했단다.
원인은 오래되어 변질된 파워젤을 먹은탓 일거란다.
작년부터 벼르고 별러서온 모스크바 마라톤대횐데 아쉽고 좋지안은 경험을 하고 말았다.
마라톤참가비용은 25불로 우리나라와 비슷한셈이다.
(여행사에 지불한 5박6일간 총여행비용은 1,950,000원 이다)
마라톤코스를 모스크바강 남쪽으로 연결해서 같은길을 두번세번 뛰지않도록 설계했으면 정말 환상적일거라는 아쉬움을 빼고는
22년이나된 대회답게 조촐하면서도 운영이 매끄럽고 축제분위기를 느끼게하는 만족한 대회였다.
모스크바는 아직도 어두운분위기를 갖고있다.
호텔이며 식당, 상점사람들이 손님을 감시하는 표정과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느꼈다.
세시간이나 연발한 '러시아에어라인'을 타고오면서 모스크바의 사회분위기와 잘치뤄지는 마라톤대회를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봤다.
(여기까지가 대체로 마라톤온라인에 올린 내용이다)
9/1 오늘밤에도 축제는 이어젔다.
마라톤도 끝났겠다 우리들도 어느지하식당에 가서 시베리아
생맥주500 CC짜리 서너잔씩 마시고 쇠고기와감자가있는 식사를 했다. 1인당 20,000원씩 부담했다.
붉은광장풀밭에 앉아 모스크바궁과 바실리성당 저멀리 동방정교사원들의 아름다운야간조명을 감상한다. 여기저기서 간헐적인 폭쭉이 하늘을 휘황찬란하게 수놓고 있다.
모시크바의 야경은 일품이다.
시내곳곳의 웬만한 건불과 기념물은 거의 조명을해 그자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있다.
항가리 부다페스트의 밤조명과 비견할만하다.
우리나라도 야간조명을 하겠다고 했는데 언제니 이런수준이 될런지...
호텔로 들어와 4층 '바' 로 갔다.
진열된것중 제일좋은 보드카 2병과 빵에 케비아 몇알씩얹고 야체를 곁들인 안주 한접시를놓고 12시까지 마셨다.
계산은 내가했는데 100불이 조금 넘은것같다.
9/2. 정사장이 6시경 내방으로 와서 둘이만 조깅을 나갔다.
크레므린궁 주위만 두바퀴를 돌았다.
한바퀴반은 뛰고 반바퀴정도는 걸었다.
신선한아침이다.
등이 회색인 까마귀들이 아침 비상을 하고있다.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지키지않는 무명용사묘의 꺼지지안는불 가까이도 가본다.
보고또봐도 아름다운 성 바실리성당.
아침저녁 낮, 조명을한 야경으로까지 4박5일을 그곳을 맴돌며 지냈다.
이성당은 러시아 정교사원으로 지어젔는데 한가운데 47m 높이의 양파머리 지붕과 그주위를 둘러싼 여덟개의 양파모형의 지붕으로된 건물이다.
1555~1560 에 걸처 건축되었고 설계는 포스토닉과 바르마이 두사람이 했다하며 이렇게 아름다운건축물을 다시는 못짖도록 두사람의 눈을 뽑아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당의 이름은 이반대제에게 큰영향을 주었던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고있는데 가까이서 보고 내부를 들어가보니 칠이 벗겨지고 많이 헐었다.
버팀목으로 받처논곳이 여러곳 눈에띈다.
두개의 지붕은 지금 수리중으로 망으로 가려저있는걸보니 건물전체를계속 수리를 하는 모양이다.
12시에 이광철사장 조카가 웨건차를타고와서 한인식당엘 같이가 간장게장백반으로 점심을 하고 모스크바대학앞 레닌언덕 관광을 했다.
지나가면서 유리가가린의 티타늄동상도 본다.
러시아 전통화 박물관엘 갔으나 월요일 이라 휴관이라 들어가지 못했다.
오후엔 붉은광장 앞 3층짜리 대형백화점 '굼'에 들어갔다.
좋은기념품이 없을가해서 두어시간을 돌아다녔지만 기념품이 될만한걸 발견하지못했다.
겨울에 쓰면 잘 어울릴것같은 연회색곰털 러시아모자를 샀다.
저녁을 먹으러 이광철씨 형이 기거 하는 모스크바대학 기숙사엘 갔는데 윤우로가 여권을 안가저와서 30여분간 애를 먹었고 결국 이광성목사가 경비원을 설득해 겨우 그댁에 들어갈수 있었다.
늦은 저녁식사 대접을 받았다.
먹음직스런 돼지고기요리가 있었는데 별로 맛이 없어서 두어점 먹고 말았다. 러시아 돼지고기가 맛있다는데 아쉽다.
이목사가 우리를 호텔까지 태워다주면서 시내야경을 보도록 이리저리 둘러서 왔다.
이목사는 59세다. 이곳에 온지는 10년이 됬는데 지금 모스크바대학에서 철학박사과정을 밟고 있단다.
이번에 우리들이 마라톤을 하는걸 보고, 특히 내나이와 견주어보고 마라톤을 해볼생각이 있는것 같다.
방안에 좋은런닝머신이 있다.
이런저런 마라톤예기를 하며 '달려보시라고' 슬그머니 권했다.
상당한 관심을 보이더니 지금부터 한번해보겠다는 대답이 나왔다.
호텔에 10시경 돌아와서 간단히 두어잔 하기로하고 생음악을 하고있는 맥주집에 들어갔다.
그러나 결국은 맥주집에서 나와 술을 사가지고 방으로 들어가 3시까지 마시게됬고 그것도 내가 강제를해서야 겨우 끝이났다.
9/3. 호텔 첵크아웃을하고 10시에 러시아싸우나를 갔다.
이광성목사가 예약을 해논것이다.
헬스크럽내에 있는데 룸 하나를 빌려 여럿이 할수있게 되어있다.
샤워실, 싸우나실, 침대, 식사를 할수잇는 탁자와 의자가있고 화장실이 있다. 욕탕은없다.
하고나니 몸이 가벼워지고 한결 피로가 풀린듯하다.
붉은광장 무명용사묘에서 1시정각에 경비병 임무교대식을 보다가 1시까지 입장하게되있는 레닌묘를 1분 늦어서 못들어 갔다.
거기 들어가려고 싸우나도 덜하고 왔는데 .....
모스크바 하늘은 원래 한국의 가을하는같이 청명하다는데 요즈음은 모스크바에서 1000 여키로 떨어진 삼림지역의 토탄층이 불타고있어 그 연기로인해 하늘이 항상 맑지 못하단다.
나는 별로 느기지 못했는데 매케한 냄새가지 있단다.
점심은 어느 러시아식당 정원에서 러시아식으로 했다.
스프도좋고 주요리는 타코같이 부드러운 밀가루빵에 야채며 고기를 싸먹는 식인데 맛이 괜찮았다.
전승기념관엘 갔다.
시간이 촉박해 서둘러 봤지만 규모가 엄청나다.
야외에 전시된 기관차포가 웅장하고 특이했으며 높디높은 전승기념탑과 기념박물관내의 2차대전 전투장면을 만들어논 '전투파노라마관"이 인상적이었다.
한인식당에서 저녁을먹고 비행장으로 가는길에 식품정에 들려
치즈와 케비아 30불짜리 한통하고 꿀한병을 샀다.
비행장에 7시반경도착 했는데 22:15 출발예정이던 비행기가
밤 0:30 에 출발한다는 싸인이 나와있다.
5층식당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앉아 쉰다.
시간을 보내려 1층매점을 드나들다 제대로된 기념품을 발견했다.
내주먹크기의 바실리성당모형 도자기다. 값은 99불.
보세구역에 들어와서도 면세점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초코렛과 위스키한병을 산다.
밤1시반에 비행기(SU 599)가 제대로 출발을 했고 좁은자리에서
9시간을 졸며 자며 지루한시간을 보내고 9월4일오후 2시반에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안되서 세계제일 이라는 모스크바 써커스를 못본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이번여행은 처음가보는 아름다운곳에서 하고싶었던 마라톤을 했고 좋은사람들과 어울리는 즐거음도 있었던 만족한 여행이었다. 그러나 무겁게 피곤을 지고온 흠도 있다.
결국은 지금 이시간 까지도 몸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 마라톤 해외여행은 또 어떨런지......
카페 게시글
대회참가기
제22회모스크바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참가 여행기 - 김태식
한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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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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