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논법(허수아비 때리기 오류): 논쟁에서 상대방 주장을 슬쩍 바꿔놓은 뒤, 그렇게 해서 만든 허수아비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수법, 그렇게 해 놓고선 상대방 주장이 무너진 것처럼 기정사실화해 대중들을 선동, 세뇌하는 논법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위 사진에서 “삭제된 댓글입니다.”는 내 댓글을 뜻한다. {Naver} 카페 ‘평이협(평신도, 이단대책 협의회),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ㅡ줄여 {무물 카페}ㅡ’ 카페지기 이인규(별명:dsmedic) 권사님이 나를 강퇴한 뒤 삭제하신 것이다. 다행히 문서창에 타이핑해 둔 게 남아 있어서 이 댓글을 옮긴다.
<혹시나 하는 노파심으로 댓글 씁니다.>
“이것을 단어에 대한 비유풀이로 귀한 그릇은 목사이고, 천한 그릇은 성도라고 해석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힐 지경이다. 차라리 S천지 해석이 더 재미가 있지 않는가?” 카페지기님 이 글이 제 <이른바 “복음주의자”들 ‘만인 제사장설 왜곡’을 반박함>에 적힌 “질그릇”을 두고 쓰신 글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 댓글을 쓰는 게 ‘오비이락’이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제 글 《또한 “직분자를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고 가르치시는 하나님께서는 질그릇과도 같은 인간에게 질그릇과도 같은 인간을 다스리고 가르치는 권세(권위)를 위임하셨다.”는 말 역시 우리 개혁 교회 위대하신 선조들께서 가르치신 ‘성경의 진리’입니다.》에서 “질그릇과도 같은 인간”이라는 용어는 칼빈 선생님께서 쓰신 용어, 바울 사도 용어를 인용해 쓰신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제 글에 적힌 “질그릇”은 로마서 9장 24절에 적힌 “그릇”이나 디모데후서 2장 20절에 적힌 “질그릇”을 염두에 둔 “질그릇”이 아닌 고린도후서 4장 7절에서 인용한 “질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해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5~7)
‘오비이락’이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이인규 권사님 범주의 오류,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를 지적한 이 댓글은 나를 신천지와 빗대신 이인규 권사님 섣부름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는 댓글이었다. 이인규 권사님 섣부름에 따른 허수아비 논법에 선동, 세뇌당할 연약한 회원들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는 댓글이었다. 그런데 이단들처럼 확증편향에 사로잡힌 정이철 목사 주특기는 시도 때도 없이 허수아비 오류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번에 이인규 권사님이 나를 이단몰이하면서 저지르신 ‘범주 오류’는 정이철 목사 주특기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이기도 하다.
이인규 권사님은 고린도후서 4장 7절에 적힌 “질그릇”을 두고도 엉뚱한 주장을 하셨다. 물론, 그 주장은 정통 해석에서 벗어난 아주 그릇된 주장이었다. 그래서 나는 ‘찰스 핫지 <고린도후서 4장 7절 주석>’을 타이핑해 {무물 카페}에 올리려다가 그만뒀다. 정통 해석에서 벗어난 이인규 권사님 주장(댓글)을 옮기고 싶지만, 그 댓글 역시 나를 강퇴하며 삭제하셨기 때문에 옮기지 못한다.
도로시 앤더슨 목사님께서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그리스도 왕직에 관한 문답’을 다루면서1) 교회 직분을 다루신다. 교회 직분을 다루면서 “바울이 이러한 직분자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까닭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으신다. 내 답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왕직(왕권)을 교회에서는 ‘가르치고 다스리는 목사’와 ‘다스리는 장로’ 같은 직분자를 통해 드러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왕권을 가정에서는 부모, 교회에서는 영적 아버지 같은 직분자들, 국가에서는 “위의 권세(권위)”(롬 13:1)를 가진 직분자들, 직장이나 군대에서는 상급자나 상관 같은 직분자들을 통해 드러내기를 기뻐하셨다.’는 것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이 제5계명을 해설하면서 가르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최고 통치자(지도자)는 문재인 대통령님이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위”의 자리에 계시는 분, 행정수반行政首班의 자리에 계시는 분은 문재인 대통령님이다.
이번에 감리교 이인규 권사님이 루터 선생님께서 {대요리문답}에서 제5계명을 해설하면서 목사를 두고 “영적 아버지”라고 하신 것을 놓고도 “영적 아버지는 이단들이 쓰는 말”이라며 문제 삼으셨다. 그런데 감리교 교회정치체제는 로마 천주교 감독제도를 본 떠 만든 제도다.
{감리교 헌법}은 [제4장: 감독회장과 감독]에서 “① 감독회장은 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이며 감리회의 행정수반으로서 감리회 정책과 본부 행정을 총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적 지도자”는 루터 선생님 “영적 아버지”와 같은 말이다. 또한 ‘수반首班(우두머리)’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24문답>에 적힌 “높은 지위”에 속하는 자리(직분)다. 물론, 감리교회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앉은 우두머리는 감독회장이다. 이를 두고 이인규 권사님은 왜 “종교개혁 만인제사장설을 뒤엎는 규정이다. 교회의 유일한 우두머리는 그리스도이시건만, 중세 천주교 교권주의로 회귀다. 중세 천주교 교권주의 부활이다 ”고 주장하지 않으시는가? 왜 마태복음 23장 8절~10절 주님 말씀을 내세워 감리교 이단몰이를 하지 않으시는가?
아무튼 루터 선생님 “영적 아버지”라는 말을 가지고 문제 삼으신 이인규 권사님 행위는 자신이 몸담은 감리교회, {감리교 헌법}에 반하는 행위였다. 이인규 권사님은 이번 행위가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성경을 이른바 “통전적”으로 보지 못하는 이단들처럼 마태복음 23장 8절~10절을 내세워 루터 선생님과 감리교회를 이단으로 모는 꼴이었음’을 인식하셔야만 한다. ‘혈육의 아버지를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을 마태복음 23장 8절~10절을 내세워 이단으로 모는 꼴이었음’을 인식하셔야만 한다.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마 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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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로시 앤더슨 <그리스도의 왕권은 교회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http://cafe.daum.net/reformedcafe/Hxh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