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촉방에 올린 고촌당 신휘부의 글을 올립니다.
늙은 예비역 중위의 단상
옷장에서 겨울옷을 찾다가 아들의 군 정복이 있어 입어봤다.
오랜만에 군복을 입으니 애국심과 구가에 대한 충성심이 살아난다.
거울에 비친 55년 전 패기에 찬 청년장교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미국에 있는 손녀에게 군복을 입은 할아버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냈다.
둘 째 아들과 나는 ROTC 동문이다.
소위로 임관부대에 배치된 것은 66년 6월 여름철이었다.
소대장으로 처음 소대원들과 만났다.
병사들은 군복 하의를 반바지로 만들어 입고
겨울에는 나무 뿌리를 캐서패치카를 덥히고 쌀 반, 보리 반에 국은 멀겠다.
특히 휴가병을 위한 군복과 군화는 새것으로 별도 보관하고 있었다.
군 생활을 걱정없이 잘 한다고
어릴 적 동네 형들이 휴가와서 한 말들이 부모형제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한 말이란 것을 알았다.
현실과 너무나 다른 전방으이 군생활 환경이 열악한 것에 놀랐다.
나라가 가난하여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마저
잘 먹이고 입히지도 따뜻하게 재워주지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왔다.
배고프고 춥다는 군 생활, 탈영병이 나오는 것도 이런 여유였다고 생각된다.
사격소대장으로 1군 사격대회에 참가,
공지협동 훈련 시 탄약냄새로 참새떼같이 날아온 꿩을 잡아
꿩고기 파티를 하고, 야공단에 파견돼 벽돌소대장을 하며 공병부대장과 한 판 붙고
육사 골프장 건설을 위한 잔디소대장, 틀국수장사로 병사들을 배불리 먹인 일,
부대 주위에 양공주와 창녀들이 많아 일 주일에 한 번씩 성기검사를 하고,
1.21 대간첩작전에서 무공훈장을 양보한 사연 등이 파노라처럼 스친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부모 형제들을 지킨다는 애국심 하나로
병사들과 함께 군생활을 했다.
그 후 국군은 월남전 참전으로 전투 경험을 쌓고
꾸준히 강한 군대로 성장해갔다.
나는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군대 동기들과 꾸준히 교분을 나누고 만나면 옛날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대 좌파정권이 들어서자 김대중은 햇볕정책으로 북한 핵개발을 도왔을 뿐 실패했다.
노무현은 북한에 퍼주기 바빴고, 박근혜는 전승기념일에 천안문에 올랐으나
중국에 이용만 당했다.
김정일이 시작한 북한 핵개발은김정은에 의해 핵고도화롤 완성되고
핵보유국이 되면서 미국과 맞짱을 뜨려하고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인질이 되고말았다.
문재인은 9.19 남북군사합의서에 서명하여 역적질을 했다.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린 안보문제를 북한에 갖다바치고 말았으니
이는 여적죄에 해당되니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김여정의 말 한마디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제정했으니
정말 삶은 소대가리대통령이다.
한반도 비핵화만 중얼대지 북한의 비핵화는 김정은 눈치만 본다.
이런 군통수권자 밑에있는 군 지휘부를 보면 한심하다.
군총수권자가 부당한 명령이나 지시를 한다면 항명도 불사해야 참 군인이다.
미국의 매티스국방장관은 트럼프가 이락에서 미군 철군 결정을 하자
"당신이 마음에 드는 장관과 일하라"며 거침없이 사표를 썼다.
남북군사합의서를 본 전방을 지키는 장성들이라면
이런 군통수권자 밑에서는 충성할 수 없다고 하며
전역을 신청하는 사단장은 왜 한 명이라도 볼 수 없나?
작금의 군현실은 경계 실패, 명령 불복종, 급식부실, 성추행 등
각종 사건으로 군 위상이 추락하는 형국이다.
오늘의 이런 사태는 전적으로 군통수권자와 군 지휘부의 책임이 크다.
얼만 전 전직 참모총장 두 명이 야당 대선 캠프로 갔다.
그들은 이 정권에서 상당 기간 군 지휘부에 있던 자들이다.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고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똥별들이다.
북한의 사단장은 매월 2회씩 최전방 GP에서 병사들과 밤을 새워가며
경계 근무를 한다고 한다.
병사들은 큰 형님과 같이 생각한다고 한다.
적과 대적하고 있는 우리의 사단장은 파리가 미끄러질 정도로
군화를 닦아신고 헌병처럼 근무복에 주름잡고
밤이면 주하 직원과 어울려 폭탄주를 마신다고 하며
약싹빠른 장성은 정치권에 줄을 대기도 한다.
월급 올려주고 휴대폰 자유롭게 쓰는 병사들의 인권도
중요한 시대적인 흐름인 것은 현실이다.
그러나 군인은 근본적으로 전쟁을 하는 집단이고
전쟁애서 승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싸움연습(훈련)하는 게
군 본연의 임무다.
따라서 국가 안위를 담당하는 최전선의 군인은
항상 강한 훈련과 정신력으로 무장해야 한다.
또한 원전은 국가의 군사적 안전보장과도 관련이 있다.
1964년 중국이 원폭실험에 성공하자
일본은 "핵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핵무장이 가능한 잠재능력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본이 세계 3위의 원전 대국이 됐고
후꾸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재가동한 것은 "핵무장 잠재능력 보유"와도 무관치 않다.
문재인은 탈원전정책으로 우리의 핵개발 싹을 자른 폐악질을 했다.
이 또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언필칭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나라가
자국의 안보를 타국의 지원과 배려,
국제기구의 원격 조정으로 해결하려는 나라는
아마도 대한민국 뿐일 것이다.
다음 우파정부는 핵무장 논의, 비핵화 폐기, NTP 탈퇴를 각오하고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할 의지가 있음을 대외에 천명해야 한다.
북한의 도발에 몇 십배의 보복을 공언하고 천명하면서
특단의 조치를 하는 과단성을 보이면
중국이 우리를 우숩게 못 볼 것이다.
55년 전 공지협동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길...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트럭 뒤에서
병사들이 합창하는 군가가 지금도 내 귀에 메아리친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28개월 군 생활이 힘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젊은 날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한 시절이었다.
<2021년 12월 18일. 고촌당 신휘부>
첫댓글 한글로 타자하며 몇 곳 수정했습니다.
그런대 두 장성이 야당으로 입당했다고 하는데 여당 아닙니까?
문정권에서 진급하여 참모총장을 한 자가
야당으로 입당한 두 장성을 지목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들은 42기(연세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