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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송은 우리 마음의 相을 설명해 놓은 것이다. 아 저 사람과 결혼하면 좋겠다 저 주식을 사면 좋겠다고 우리 마음 속에 그려지는 모든 것이 상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런 것들이 생기나? 그 다음 25송부터는 마음의 性을 말한다. 相은 나무 木 자와 눈 目 자 합쳐진 한자다. 사람이 사물을 볼 때 생기는 모습을 相으로 그냥 쓴 것이다. 안이비설신의와 생성향미촉법이 만나 생기는 것을 다 相이라 한다. 따라서 귀로 듣는 것도 相이다. 性은 마음 心 자에 생겨날 生 자가 합친 한자다. 그러므로 자기 마음 속에 생겨나는 것이 성이다.
한국은 1980년도에 증권시장을 다시 만들었다. 당시 종합주가지수 100할 때부터 지금까지 차트로 그려본 것이 Kospi월봉 차트다. 이 차트는 모든 사람들 마음에 그려지는 相이기도 하고 이 상을 나름대로 분석해 더 올라갈 것 같다 더 내려갈 것 같다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무서워한다. 큰 스님도 주식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주식은 도박이다 그런 말도 한다. 그러나 28년 놓고 보니 어찌 됐든 올라갔다. 그래서 책에서 말한 3가지 질문을 생각해 봤다.
도대체 우리 머리가 어떻게 됐길래 주식을 사면 꼭 떨어질 것만 같은가? 도대체 내 머리가 어떻게 작동하길래 투자를 하면 망할 것만 같은가? 사실은 망하는 척 하면서 다 올랐는데 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나? 그러면 도대체 내가 아는 어디가 잘못된 상식이었길래 나와 고객은 항상 두려워해야 되나? 이게 첫 번째 질문이다. 그러면 주변에 걱정하는 사람들 말은 다 사실이 아니고 모든 사람은 주식을 하면 다 돈 번다는 말이냐? 그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다 돈 벌려면 방법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그래서 두 번째 질문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나는 알고 있나?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내가 알고 있을 때 주식을 하든 화가가 되든 아니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든지 하는 것이다. 어찌 됐든 주식은 오르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것은 맞다.
Dow 월봉 차트는 1993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모습이다. 클린턴이 취임하던 해다. 당시 지수가 3200이었다. 그러다 14000까지 넘어 갔다 12000으로 내려오자 이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부도 나고 전 세계 모든 시장이 손해를 봤다. 그러나 차트를 보면 미국 주식시장도 역시 오르는 것을 본성으로 하고 있다. 오르는 것을 본성으로 하지만 이렇게 내릴 때 우리는 굉장히 두려워한다. 기다릴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기다리는 힘만 있다면 나도 자본시장이 성장하는 똑 같은 속도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돈은 3개월 밖에 못쓸 돈도 있고 하루 밖에 못쓸 돈도 있다. 갖고 있는 돈의 성격에 따라서 기다리는 힘이 결정지어지는 것이다.
엘리어트 파동이론<Elliot wave principle>
주가의 변화는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된다는 이론
당시 주가가 3000을 찍고 2400정도 내려와 있을 때였다. 많은 투자자들이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따라 주가 3000이 되면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머리 깎고 도인 된 사람들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을 떠나 미국이 굉장히 어려웠다. 1985년 지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처럼 가난한 사람에게 모기지를 빌려줬다 경기가 나빠져 집값을 못내 차압 당하는 주택대부조합 사태가 있었다. 당시는 신용카드도 본격화 되기 전으로 대대적인 신용위기가 왔었다. 이 사태는 1995년도에 가서야 간신히 진정되었다. 1985-1995년까지 미국 사람들 심정은 지금 한국 사람들 심정과 똑 같았다.
돌아다 보면 누구 하나 얼굴 편한 사람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할 돈이 없었다. 그런데 미국 주식시장은 10년 동안 Dow지수 2400에서 5200을 넘어 섰다. 대부분 힘들고 우울한 주식시장이 올라갔다는 뜻은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이 시점을 기준으로 확 갈려버렸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95%대 5% 이론을 말한 이유는 절대 돈과 감정을 같이 가져가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이다. 깨닫지 못한 마음에서 감정대로 돈을 같이 따라가면 거지가 된다. 따라서 그러지 않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도 돈을 들여다 보는 방법도 있어야 한다.
유식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다. 사실 자기 자신의 감정이랄 것도 없다. 대부분 깨닫지 못한 중생들 마음은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일 때는 동일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옆 사람을 보면 그게 자기 마음 보는 것이다. 시장은 그렇게 보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85-95년까지 고통을 겪고 이런 엄청난 시장이 생겨버린 것이다. 이때 미국사람들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던 클린턴 대통령을 뽑았다. 클린턴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미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사회다. 부시 아버지가 걸프전에서 단기간에 이기고 영웅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을 뽑았다. 못살겠다 갈아보자 때문 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 지수는 어디 있나? 미국 초기 3200보다 훨씬 더 밑에 있는 것이다.
우리도 그 정도 가겠지만 절대 직선으로 가지 않고 왔다 갔다 하며 갈 것이다. 마음의 번뇌와 재산을 수 없이 털어먹고 오직 기다리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만이 끝까지 갈 것이다. 유식이란 자기 마음 자기가 봐야 하기 때문에 남의 말 듣고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도 미국도 금세 말아먹을 것 같은데 올라간다. 왜 올라가지? 각자 자기 자신의 경험과 들은 바에 따라 상과 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과 돈을 같이 가져가지 말라 했는데 감정은 우리가 유식 또는 심리학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러면 돈은 무엇을 통해 배우나? 돈과 경제는 금리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만 알면 다 아는 것이다. 이것만 알면 돈 주식 경제 사업 밥장사 술장사 방송국 다 아는 것이 된다.
마음 생각 감정 느낌 성품 성질 성깔 마음이란 말이 굉장히 많다. 그러나 그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 금리란 말도 굉장히 많이 한다. 그러나 금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인수분해 Y=Ax2+Bx+C의 x값은? X=2a분의 –b+-루트 b2-4ac이다. 공식 모르면 답을 못 찾는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한국 교육의 현실이다. 아무리 똑똑한 친구들도 공식만 잊어버리면 답을 모른다. 금리가 뭐냐 물으니 정체를 모른다. 그러니 다양한 답이 나오는 것이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한국 금리 미국 금리가 틀리다. 한국도 IMF시절 금리가 33%도 됐다. 요즘은 6%정도 된다. 미국은 1-2% 한다. 금리가 높다는 소리는 가난하다는 뜻이다. 한국은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을 안 시킨다. 돈에 대해 교육시키는 민족은 중국인과 유대인뿐이다. 그래서 이들은 나라가 있건 없건 잘 산다. 사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이 다 금리와 관련돼 있다. 6% 8%에 은행 가면 다 돈 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밖에 나가면 법정 최고이자를 주고도 한 푼도 못 빌리는 사람들이 있다. 금리란 사람에 따라 나라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가격이 틀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들이 공부 잘해 좋은 학교 가라 약속 잘 지켜라 신용 있는 사람 되라 아침에 변화 없는 놈은 돈 빌려주지 말라 손톱 길고 허영심 많은 여자 돈 빌려주지 말라 건강하지 못하고 하는 일 확실치 않은 놈 돈 빌려주지 말라 그런 말 한다. 이런 말은 결국 이런 조건에 따라 조달할 수 있는 돈의 가격이 틀리기 때문이다. 금리 2%에 천만 원 빌려 주식 하는 사람과 금리 10%에 천만 원 빌려 주식 하는 사람이 같겠나? 다르다. 싸게 빌릴 수 있는 사람이 훨씬 쉽게 벌 수 있다. 그게 금리다. 지금 금리 대비하면 은행에 돈 같다 넣으면 나중에 마이너스 되기도 한다. 지금 100만 원이면 되던 것이 물가상승률 때문에 나중에 120만원 갖고 해야 된다. 그래서 금리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사업하거나 주식 하면 근본이 없어 언제 망해도 망한다.
왜 주식이 이렇게 오를 수 밖에 없나? 세상은 95%와 5% 사람들 때문이다. 서울시장 선거하면 투표자가 600만 명이라면 600만 명 모두 출구 조사하지 않는다. 1500명 정도 조사한 다음 95% 신뢰도 법칙 +-2~3% 오차 범위 내에서 이번 선거는 어느 당 누가 된다 나온다. 그런데 큰 차이가 없다. 어느 학문이든 통계학이 필요하다. 그래서 95% 신뢰도 법칙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두 성 씨 혈액형 모든 게 다 틀리다. 그래서 나는 너와 달라 그렇게 생각하지만 적어도 통계학적으로 볼 때 우리 모두는 동일하다.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일 때는 동일하게 움직인다. 그러니까 1500명 가지고 큰 오차 없이 600만 명의 마음을 읽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5% 사람들은 95% 신뢰도 밖에 벗어나 있는 사람들이다. 아주 이상한 사람도 있고 아주 고수도 있다. 학교 다닐 때 저 놈 커서 뭐가 될라 그러지 그런 애들이 잘되는 경우는 다 이런 경우다. 다른 사람들의 예측을 벗어나 있는 사람들이다.
나도 95%다. 아무리 잘난 척해도 월급쟁이들은 95%다. 비록 95%에 속하지만 돈은 5%들처럼 해야 한다. 농업자본주의가 산업자본주의를 거치며 지방의 농민들이 도시 근로자가 됐다.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식회사 제도를 만들어 거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식시장 만들면 불쌍한 사람들 다 거지 된다고 성서주의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성경의 근본 원칙에 따라 거지 만들자. 대신 지혜를 주자 한 것이다. 욕심 내는 사람들 주머니 다 털어서 대신 지혜를 주자는 것이 통과돼서 주식시장이 생긴 것이다. 그러니 주식 잘못하면 집안 망하는 것이다. 안 망하는 방법은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있으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들이 5%인데 그들도 타고난 천재는 아니다. 고생 엄청 했다. 그래서 이 사람들 세계는 글이나 말로 된 세계가 아니다. 경험과 확률의 세계다. 그래서 말이나 글로 전할 수 없다. 非人不傳 그 사람이 그릇이 안 되면 전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전하지도 않는다. 무유정법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정한 것이 없는 것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란 대 지혜를 얻는데 정해진 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부자 만들어줄 수 없다. 단 생각하면 5%가 된다. 이 5%들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ROE다.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 수익률 <순이익/부채>
100만 원 있는데 은행에 넣어 예금을 할까? 아니면 사업을 할까? 이렇게 사업을 해 버는 이익이 ROE다. 저 5%들이 안 것은 바로 ROE가 금리+물가상승률 보다 더 크면 된다는 것이다. 한국기업 한 300만 개 된다. 그 중 1000개 정도가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삼성 현대 만든 사람들은 최소한 금리나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은 리턴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기업들이다. 물론 저 중에도 이보다 못해 대우 삼익 같은 기업들이 넘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개별 기업들은 망해 넘어졌지만 그 개별기업을 관리하고 있는 시장이란 존재는 남아 이 공식을 성장시켰다.
저기엔 내가 남보다 잘할 수 있고 대단한 사람들이 계속 들어가서 그 당시의 금리와 물가상승률을 이겨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반영된 것이 주식시장이다. 그러니 시장은 올라감을 본성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날 사람들이 다 도 터서 다 허망한 일이야 하고 사업을 접기 전에는 안 된다. 심지어 스님이 된 교세라 그룹의 이나모리 가즈오는 10년 전만 해도 삼성보다 더 큰 기업이었다. 우장춘 박사 사위다.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 키워 놓고 불가로 갔다.
이나모리 가즈오 – 일본의 대표적인 성공 기업가인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으로 회장직을 사임하고 불가에 입문하였다.
그러므로 시장은 올라가는 것을 그 본성으로 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좋은 기업 나쁜 기업 얘기할 때도 ROE가 금리나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 그런다. 그 중 더 좋은 기업은 작년보다 더 ROE가 좋아진 기업을 말한다. 작년 1등 했던 학생이 5등 했다면 그 아버지가 보기엔 열 받는 일이다. 다른 동료 기업보다 높거나 작년보다 ROE가 높을 때만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 사는 법이다. 이것만 다 알면 투자 다 끝난 것이다. 그래서 투자 조언을 받고 지금이 좋으냐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좋으냐 하는 것이 투자의 세계다.
제 24 송
初卽相無性 次無自然性 後由遠離前 所執我法性
우리 눈에 마음에 그려지는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다고 그 상들이 저절로 생긴 것도 아니란 소리입니다. 들러붙었던 아와 법에서 멀리 떠나 따로 존재한다는 것도 아니란 소리입니다.
유식의 주제는 3능변이다. 우리 마음은 3번 왜곡 당한다는 것이다. 저것 좋다 어떤 생각하면 3번의 왜곡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답이 절대 있을 수 없다. 맨 처음 아뢰야식이란 잠재의식에 의해 왜곡 당하고 두 번째는 자아의식이란 말라식에 왜곡 당하고 그 다음 우리가 보고 듣고 배운 요별경식에 의해 왜곡 당해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결국 사주팔자대로 밖에 보지 못한다. 그러니 사주팔자를 넘어서 지금의 별로 원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넘어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려면 나에게 들어온 모든 것이 최소한 3번은 속아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3번을 풀어 다시 가야 한다. 바로 3능변에 대해 설명한 것이 유식 24송이다.
24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