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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야 후보자 공천 문제 서서히 부상
여.야 대선‘선대위’출범 이후 후보자 공천 예상
종로구민 공천 요구, 당원 서명 작업 전개 중
현재 정문헌 위원장 등 3명 만 예비후보 등록
내년도 2022년 3월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연동되어 실시되는 종로구 국 회의원 보궐선거가 약 90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종로구 보궐선거 분위기는 아직도 오리무중 상태다.
그동안 정치1번지 종로의 별칭답게 숱한 소리소문이 난무하면서 중앙정치권의 유력 정치인들이 예상 후보자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6일 현재 이렇다 할 후보자는 나오지를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민의힘 정문헌 종로구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외 무소속 김두환 씨 등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난달 8일 종로구청장을 사퇴한 김영종 씨가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겨냥하여 구청장직을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안하고 있는 것이 묘(?)할 뿐이다.
이와관련, 김영종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아직 조율이 끝나지 않아서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 당규에서 보궐선거 출마자는 중앙당과의 협의를 거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김 구청장은 아직 중앙당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는 민주당 유력 정치인의 종로 출마와 맞물려 있음을 암시하는 모습으로 향후 결과가 주목 시 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종로 사회에서는 종로구 내년도 보궐선거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인터넷 모 언론에서는 얼마 전 이러한 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까지 실시하여 발표를 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 조사 수치에 대한 신빙성 차원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는 없겠지만 흥미로운 사항은 중앙 정치권의 유력 정치인에 대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여전히 임종석 전 청와대실장의 종로 출마가 힘을 받고 있는데, 그에 반해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측에서는 일찌감치 종로인 공천을 요구하는 당원 서명작업을 벌이면서 강력히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김 전 구청장 측근에 따르면, 이미 김 전 구청장 공천을 요구하는 당원 서명을 1만 명 이상 받아 중앙당에 제출해 놓고 있으며, 심지어 민주당 공천이 없으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배수진 격으로 파다한 상황이다. 실제로 김 전 구청장도 어느정도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1년 간 종로구청장을 지낸 경력으로 조직과 인맥에서 상당부분 자신감이 있음을 내비치는 경우로 보인다.
특히, 종로구 지방자치 측면에서도 종로구 민선 구청장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종로구 지역정치의 올바른 미래발전 방향을 선도하는 의미를 함유하는 듯하다. 따라서 김 전 구청장이 만든 종로구 단체 또는 조직을 비롯해서 여러 모임이 물밑 선거운동을 은밀히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중앙당 공천 문제가 가장 큰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국민의힘 정문헌 예비후보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 예비후보자는 종로구 ‘당협’ 위원장으로서 예비후보 등록도 마친 상태에서 종로5가 사무실에 대형 현수막까지 내걸고 당력을 모으며, 중앙당으로부터의 공천을 학수고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 위원장은 “종로구 보궐선거 공천 문제는 큰 이변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6일 중앙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을 하면 공천 문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정 예비후보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번 보궐선거부터는 종로구민의 종로구 공천이 절실함을 당원들이 적극 요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시대적 주민 요구를 중앙당도 외면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국민의힘 종로구 당원들도 지난달부터 종로주민인 정 위원장에 대한 이번 보궐선거 공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이를 적극 중앙당에 요청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무튼 현재끼지는 종로구 보궐선거에 대한 중앙당 차원에서의 공천 문제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없는 상태인 것이 사실이다. 이제 여.야 거대 정당이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시키면서 서서히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후보자 공천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달 안으로는 공천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종로구민 입장에서는 앞으로 종로구 미래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되는 이번 보궐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