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약전
고대 그리스 인은 물론 18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호머라는 위대한 시인이
있어서 최대의 작품 "일리아드""오디세이"를 썼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모두 다 전설이며 사실적 가치는 없는데 그의 이름은 처음으로
철학자 크세노파네스(510 B.C)의 저서에 나타나 있다.
어떤 학자는 호머를 실제의 인물이 아니라 기원 전 천 년경에 그리스 세계에 있었다고 추정되는
직업적 시인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거나 오르페우스와 같은 전설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 연구의 결과 그는 실제의 인물이며 그 대서사시의 작가라고 보는 것이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음이
고고학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호머가 맹인 음유 시인이라는 설은 확실한 근거는 없으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인해서 후에 호머의 흉상을 비롯하여
그의 대리석상은 맹인의 노인으로 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국민 박물관에 있는 것이다.
고금을 통하여 서양 문학에 호머의 시만큼 인류에게 널리 영향을 준 것은 "성서"를 제외하고는 비할 것이 없으며
그 중에도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는 현대 문학의 원천이 되었고
세계 문학의 무진장한 보고로서 수많은 시인들이 문학적 영감과 암시를 받은 원형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단테의 "신곡" 밀턴의 "실낙원"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가장 훌륭한 작품을 꼽힌다.
호머는 2800여 년이 경과한 오늘에 있어서도 서양 문학의 시조로서 고대 근대를 통하여
이탈리아의 단테 영국의 셰익스피어 독일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괴테와 함께 세계 4대 시성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