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빛나는 우리 한글
오동춘 회장 문학박사.시인
올해로 한글반포 577돌이 되었다 2023년도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주제는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이었다
서울에서는 한글문화단체 일부 대표와 회원들이 참여했다 케이비엣스
<KBS> 아나운서 박소현이 사회를 봤다 국민의례 중에 정부가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1878-1938>선생이 지은 애국가를 4절까지 다 불러 뜻깊었다
일제시대 “한글이 목숨”이라는 말씀을 하시며 우리 말,글,얼을 지키신
외솔 최현배<1894-1970>선생이 지은 “한글날 노래”를 미래의 꿈나무
어린이들과 함께 힘차게 부르는 기쁨도 컸다 국어의 횃불 주시경<1876-1914>
선생의 조선어강습소 수제자인 최현배선생은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른단”는
스승의 국어와 나라사랑의 가르침을 잘 배워 “한글날 노래”속에 그 얼과 사상이 잘 나타나냈다 최현배선생은 한글은 문화의 터전,민주의 근본,생활의 무기로 말하고 한글로 나라의 힘을 기르자고 노래했다 조선어학회사건 주동자로
함흥감옥에서 3년 옥고를 치루고 나와 한글가로쓰기 교과서를 만들어
한글세대에게 한글사랑 나라사랑정신을 잘 일깨워 주었다
한글은 훈민정음 28자에서 조선어학회 연구로 4자를 줄여 지금은 닿소리
14자 홀소리 10자 스물 넉자로 세상에 못 적을 말이 없다 세계문자대회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의 제어드 다이어몬드교수는 “한글은 세계
알파벳‘이라 했다 쉽게 배우고 쉽게 익혀서 활용되는 한글을 칠팔십대 노인들이 배워 시집까지 내고 있지 않는가! 한글은 알면 누구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
다 바야흐로 세계 한글전성시대다 유엔에서 세계공용어가 되어 있고 세종학당이 85개국 248개가 오대양 육대주 세계에 설치되어 있다 한글세대 방탄소년단
이나 드라마,스포츠,음악 등의 문화활동이 한글을 세계 하늘에 우뚝우뚝 빛내고 있다 우리는 자랑스런 한글겨레인 것이다
1997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올라 있는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모르고 한글날 경축식에 역대 대통령이 나와 축사를 외면해 온 사실은 큰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국보 70호 한글의 사랑은 생각없이 대통령 축사는커녕 노태우정권은 경제인들 한자숭상 일부지식인들 말만 듣고 무지하게도 한글날을 단순 국가기념일로 격하시켰다
한글학회를 중심으로 한 한글문화단체와 한글사랑 인사들이 끈질기게 노력하
여 23년 걸쳐 오늘의 한글날 국경일 공휴일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2006년도
560돌 세종문화회관 한글날 경축식에 노무현대통령이 한번 참석하여 축하말씀 한 것이 대통령으로서는 전부이다 지금 한글세대가 나라의 주인공이다 한글사랑 대통령이 반드시 한글날 경축식에 나와 축사를 꼭 하는 전통이 확립되어 가야 할 것이다 국무총리가 단골로 나오다가 올해는 해외 출장 중이라 행안부 장관이 축사를 대신했다 한글날 경축식 대통령을 중심으로 온나라 온국민의 기쁜 잔치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외국에서도 한글날을 기리어 기쁜 잔치를 벌인다
세종정신,한글정신,애국가정신,짚신정신으로 설립된 짚신문학회는 23년째
한글날 기념 시낭송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577돌 한글날 기념 제75회
짚신시낭송회를 한글회관 얼말글 교육관에서 연다 우리 말글얼사랑으로
문학활동을 하며 애국가 4절까지 꼬박꼬박 부르며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우리
짚신회원들의 투철한 한글정신,선비정신이 깃든 시낭송 소리를 한글겨레가
모두 귀 기울려 삼가 들어 주길 바란다
<2023.10.11.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