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찾은 자"들은
자기 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각각 개성이 있듯이 말이죠
깨달음이 오면 "자기 것으로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오로지 자기 안을 통해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기도 하고 그냥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책은 자연히 멀어집니다
읽어서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허접하다는 걸
알게됩니다
그런데 혼자 가만히 있으면 잘 안 느껴지고
오히려 타인과의 대화중에 많이 느껴집니다
언제 나왔는지도 모르게 툭 튀어 나옵니다
그 상황에 꼭 맞는 단어가 둥둥 떠 다니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말이 잘 나옵니다. 봇물 터지듯이 말이죠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제 추측이지만
깨친 스님들도 책을 잘 안 봤을 것입니다
남의 책을 본다는 것은 자기 것이 없다는 방증이고
자기 안에서 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니까요
지금도 경전을 외우고 읽으라고 하는 종교인은
천하의 사기꾼 새끼들입니다
지가 모르니까 선배들이 시키니까
따라하면 되는가 보다 하고 생각하겠지요
경전은 자기가 느낀 것이 있어도
자주 쓰는 단어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누구든 깨치는 순간부터 자기만의 색깔이 생깁니다
표현하는 단어나 어법도 고유의 자기 것이 나옵니다
맨날 뻔한 단어와 복잡한 한자로 현혹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가짜입니다. 존경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런자는 깨우친 자처럼 행동합니다
지식만 꽉차서 사기치는 아주 더러운 새끼들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모르는 걸 어떡합니까?
자기 것도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어쩜 지금의 삶도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겠지요
그래니까 행운을 빌어야 겠지요. ㅍ
카페 게시글
오훈의 카카오스토리
24. "자신을 찾은 자"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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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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