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선생님이
예고 진학을 원하는 한 제자(미술계통)에게 쓴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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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저번에 이야기했던 진로고민 기억하니?
(어머니께서도 개인적으로 부탁하셔서,
조금 샘이 알아봤다.)
깊게 생각해서 한 번 결정을 해보거라.
내가 그 동안 조금 알아 본 결과를 소개해 주마.
샘이 아는 미술 선생님 (경기도 근무 샘 동창),
조대미대를 졸업하신 디자인 전공 선생님 (일반고등학교 출신, 샘 후배),
그리고 현재 광주예고 재학생(선생님 제자)에게 들을 정보들이거든...
예고 진학의 경우 장단점이 있다고 한단다.
예고 장점 / 단점
1. 장점 :
1) 실기 위주의 수업
실기위주로 학교 생활이 구성되어 있다. 실기를 중심으로 보는 대학을 가려면 예고가 더 좋다. 예술계 대학교에서 하는 활동들을 학원이 아니라 고등학교 내에서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실기쪽 실력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는 것 보다 확실히 더 키워진다. 특히, 수도권 지역 예고 쪽은 예술 쪽 실력이 탁월한 예술영재들이 모인 곳이 있다고 한다. (광주예고는 상대적으로 떨어짐) 그곳에 가면, 친구들에게도 자극을 받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도 잘 키울 수 있다고 한다.
2) 예술을 이해하는 친구들
예술을 하는 동료, 친구들이 많다. 친구들이 서로 힘들 때 이해하며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서로 도와주는 친구가 학원이 아니라 학교에 있게 된다. 하나 사실 이것은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한다.
2. 단점
1) (대체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아님
->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공부는 주로 하는 분위기라기 보다는 실기 위주로 학교 생활이 돌아가서 대학을 가기 위한 일반적인 공부를 열심히 하기가 힘들다. 거의 대부분의 좋은 대학들, 가령 홍익대(순수예술), 상명대(디자인쪽), 국민대(디자인쪽), 한예종(모든 분야 탁월) 등은 실기는 물론이고, 내신과 수능 점수가 탁월해야 된다. 그런 대학에 들어가서 예술 활동을 할것이라면, 수도권 쪽 예고(그쪽 대학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고등학교가 있다고 한다.)를 가서 공부와 실력을 두 가지 잡지 않는 이상, 지방 예고 특히 광주예고와 같은 곳을 가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2) 진로전환이 힘든 점
고등학교를 가서 대학교를 들어갈 때 나중에 진로를 바꾸기가 힘들다. 혹시 예술쪽에 생각이 사라지고, 힘들어져 생각이 바뀌게 되면, 자기가 원하는 과와 대학에 들어가기가 힘들어 진다. (대체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안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예술을 선택한 사람들이 대개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선생님 주변에도 사실 아주 많다.)
3) 교우관계문제 가능성
광주예고의 경우에는 아주 무서운 선후배 관계가 존재한다. 인사를 하지 않으면, 화장실에 가서 맞거나 학교 생활 내내 고생을 하게 된다. 선생님보다 선후배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굉장하다는 현재 광주예고 재학생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예술고 쪽은 선후배 관계, 그리고 일종의 군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대체로 예고는 그 예술적 감각 때문에 공부보다는 외모나 치장에 신경을 많이쓰고, 공부는 안하는 기질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마음을 잡고 공부를 열심히 하기에는 참 힘들 것이다. 이것 역시 현재 광주예고 학생에게 들은 말..
이러한 것을 종합해 볼 때, 선생님 개인 의견은 뭐라고 결정하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샘이 아는 미술 샘과 디자인을 하는 친구, 그리고 현재 예고생의 말에 의하면
예고보다는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 예술을 키우는 고등학교 가령, 광주의 경우, 중앙여고나 동아여고 (중앙여고의 경우에는 예술 특기생이 다른 학교 보다 더 많다고 한다.)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6~7년 전의 이야기였으니, 알아보고 싶으면 직접 학교에 연락을 해서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이런 정보들이
**이의 진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_^
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