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鼻貫己脫 비관기탈
* 일체의 구속을 떠남.
鼻 : 코비 ①코 ②구멍, 맞트이게 뚫은 자국 ③시초(始初), 처음 ④손잡이 ⑤종, 노복(奴僕: 사내종) ⑥(코를)꿰다
貫 : 꿜 관, 당길만 ①꿰다 ②뚫다 ③이루다 ④달성하다(達成--) ⑤섬기다
⑥통과하다(通過--) ⑦익숙하다 ⑧이름을 열기한 문서(文書) ⑨조리(條理)
⑩돈꿰미 ⑪명적(名籍: 이름 문서)
ⓐ당기다 (만)
己
脫
<蛇足>
鼻貫己脫
- 코가 꿰인 몸뚱이에서 벗어나다.
* 虛堂和尚語錄卷之二
解夏小參。各各鼻貫已脫。秋風影裡。擺尾搖頭。老安雖則善能訪跡。
終竟難尋。寂子只知 樹下忘軀。何曾解牧露迥迥。雲山溢目飽齁齁。
野草連天。不須短笛催歸。千聖也無覓處。驀然傅公子出來道。汝等頭角之士。
九十日內託此檮陰。未嘗有半蹄之功。踏破我常住一塊泥。何得如此快活。
山僧只得與他代一轉語。
출처 http://ccubk14.brinkster.net/greatbook/T47/T47N2000_P0993B1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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拂踪滅跡 불종멸적
* 고린내 나는 된장은 좋은 된장이 아니다. - 검토요함
拂 : 떨칠 불, 도울 필 ①떨치다 ②사악(邪惡)함을 털다 ③먼지 털다 ④거스르다
⑤어기다, 어긋나다, 위배되다(違背--) ⑥닦다, 씻다 ⑦비틀다, 베다, 자르다
⑧멸시하다(蔑視--), 반대하다(反對--) ⑨덮다, 덮어 가리다 ⑩걷어올리다, 치켜올리다
⑪지나다, 다다르다 ⑫스치다, 스쳐 지나가다 ⑬치르다, 값을 건네 주다
⑭도리깨(곡식의 낟알을 떠는 데 쓰는 농기구) ⑭먼지떨이 ⑭바람이 부는 모양
ⓐ돕다(=弼) (필) ⓑ보필하다(輔弼--) (필) ⓒ보좌(補佐ㆍ輔佐)하는 사람 (필)
ⓓ바로잡다 (필)
踪 : 자취 종 ①자취, 발자취 ②사적(史跡ㆍ史蹟) ③흔적(痕跡ㆍ痕迹)
④폭(幅), 권(卷), 서화(書畫)를 세는 단위(單位) ⑤좇다 ⑥뒤따르다 ⑦놓다
滅 : 꺼질 멸, 멸할 멸 ①(불이)꺼지다 ②끄다 ③멸하다(滅--) ④멸망하다(滅亡--)
⑤없어지다 ⑥다하다 ⑦빠지다 ⑧빠뜨리다 ⑨숨기다 ⑩죽다 ⑪잠기다 ⑫열반
跡 : 발자취 적 ①발자취, 자취 ②업적(業績), 공적(功績) ③행적(行跡ㆍ行績ㆍ行蹟)
④관습(慣習), 선례 ⑤길, 정도(正道) ⑥왕래(往來)
⑦명성(名聲: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은 이름) ⑧좇다 ⑨상고하다(詳考--)
⑩뒤따르다, 도달하다(到達--) ⑪살펴보다
<蛇足>
拂踪滅跡
- 흔적을 닦아내고, 자취를 없애다
- 掃踪滅跡
* 禪文手鏡 念頌新編
圓悟勤頌 大象은 本無形이오 至虛는 包萬有로다 末後라 已大過하니 45面南看北斗이로다
王宮兜率度生出胎여 始終이 一貫이오 初無去來로 掃踪滅跡除根蔕하니 火裏蓮華處處開로라
* 高峰和尙禪要
示衆其九
參禪에 若要剋日成功인댄 如墮千尺井底相似하야 從朝至暮하며 從暮至朝히 千思想萬思量이
單單只是箇求出之心이라 究竟決無二念이니 誠能如是施工하야 或三日或五日或七日에 若不徹去면
西峰은 今日에 犯大妄語라 永墮拔舌犂耕하리라 有時熱鬨鬨하며 有時冷冰冰하며 有時如
牽驢入井하며有時如 順水張帆하나니 因此四魔 更相殘害하야 致使學人으로 忘家失業이라
西峰은今日에 略施一計하야 要與諸人으로 掃蹤滅跡호리라 良久云 捷하시다
93
如湯消氷 여탕소빙
* 원래는 모두 물이다.
如
湯
消
氷
<蛇足>
如湯消氷
- 뜨거운 물(탕)에 얼음 녹듯이 (순식간에) 소멸하다.
* 修心訣
第二十四節
當處便寂 何須更斷 所以云 不 念起 唯恐覺遲
又云念起卽覺 覺之卽無 故悟人分上 雖有客塵煩惱 俱成醍 但照惑無本
空華三界 如風卷煙 幻化六塵 如湯消氷
당처가 문득 고요하나니 어찌 반듯이 다시 끊으리오. 그런고로 이르시되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러워 하지말고 오직 깨침이 더딤을 두러워하라 하며 또 이르시되 생각이 이러나면 곧 깨치라,
깨치면 곧 없어진다 하시니 그런고로 깨친 사람의 분상에는 비록 객진번뇌가 있으나 한가지로
제호를 이루나니 다만 미혹된 마음이 근본이 없는 자리를 비추어보면 허공꽃과 같은 삼계가
바람에 연기같이 거둬지고, 육진번뇌가 끓는 물에 어름이 녹듯 하리라
94
今日失利 금일실이
* 아차! 실수했다.
今
日
失
利
<蛇足>
今日失利
- 원래는 장사꾼들이 오늘은 재수가 없어 손해를 봤다는 말로 사용
- 선승들이 인용해서 사용하게 되었으며, 오늘은 성리문답에서 실수했다는 뜻으로,
자기의 실패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말.
95
細嚼難飢 세작난기
* 서툰 깨침은 도리어 해가된다.- 검토요함
細
嚼 : 씹을 작 ①씹다 ②맛보다 ③술을 강권하다
難 : 어려울 난, 우거질 나 ①어렵다 ②꺼리다 ③싫어하다 ④괴롭히다 ⑤물리치다 ⑥막다
⑦힐난하다 ⑧나무라다 ⑨삼가다 ⑩공경하다(恭敬--), 황공해하다(惶恐---)
⑪근심, 재앙(災殃) ⑫병란(兵亂), 난리(亂離)⑬적, 원수(怨讐)
ⓐ우거지다 (나) ⓑ굿하다 (나) ⓒ어찌 (나)
飢 : 주릴 기 ①주리다, 굶주리다 ②굶기다 ③모자라다, 결핍되다(缺乏--) ④흉년(凶年) 들다
⑤굶주림 ⑥기근(飢饉ㆍ饑饉), 흉작(凶作)
<蛇足>
細嚼難飢
- 잘 씹어 먹으면 배고프지 않다.
* 無門關
第47則 兜率三關
[本則]
兜率悅和尙, 設三關 問學者 撥草參玄 只圖見性 卽今上人 性在甚處.
識得自性 方脫生死 眼光落時 作麽生脫. 脫得生死 便知去處 四大分離 向甚處去.
[評唱]
無門曰, 若能下得此三轉語 便可以隨處作主 遇緣卽宗.
其或未然 麤飡易飽 細嚼難飢.
[頌曰]
一念普觀無量劫, 無量劫事卽如今,
如今覰破箇一念, 覰破如今覰底人.
첫댓글 교과서 풀이 무문관 47칙 도솔삼관
麤飡易飽 거친 음식은 배부르기 쉬우며
細嚼難飢 잘게 씹으면 굶주림을 면키 어려우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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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의견>
細嚼難飢 잘게 씹으면 굶주리지 않는다.
鼻貫己脫 비관기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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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堂和尚語錄卷之二 에는 鼻貫已脫 비관이탈로 기재되어 있음
<득로 의견>
細嚼難飢 잘게 씹으면 소화가 잘 된다. ㅋㅋ
왜 難飢 를 굶주림을 면키 어려우니라....로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찌 해석을 붙여봐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보리수님께서 깊은 뜻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실력은 "소화가 잘 된다" ㅋㅋ
공부 하는 얘기의 훈계로 생각할 때,
대충 공부하며 넘어가면 헛 배만 부르고,
너무 소심하게 따지고 들면, 道에 이르기 어렵다, 뭐 이런 뜻 아닐 까요? ㅋㅋㅋ
보리수의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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麤飡易飽 음식을 거칠게 먹으면(걸신 들린듯 잘 씹지 않고 거칠게 먹으면) 금방 배가 부르나 빨리 허기지고,
細嚼難飢 음식을 잘게 잘 씹어 먹으면 적게 먹어도 금방 배고파지지 않는다.
ㅋㅋ양이 문제지 씹는 것에 뭔 문제가 되겠습니까?
"걸신 들린듯 잘 씹지 않고 거칠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잘게 잘 씹어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적게 먹으면" 쉬 고프고....!ㅋㅋㅋ
실제로 그렇습니다. 위 [評唱]을 보리수 방식으로 풀이한다면.......
위 본칙의 3가지 관문에 대해 쓸만한 말, 불법의 대의를 찌르는 말 3마디(三轉語)를 할 수 있다면,
가히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될 수 있고(便可以隨處作主) 그 인연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종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遇緣卽宗)
그러지 못한다면(其或未然), 잘 씹지 않고 먹으면 금방 배부르나 빨리 배고파지고(麤飡易飽),
잘 씹어 먹으면 적게 먹어도 배부르며 배가 쉬 꺼지지 않는 도리(細嚼難飢)를 살펴 보라.......
무문 스님은 그렇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한편으로는, 대충 잔머리 굴려서 그 의미를 안다 해도 쓸모 없고(麤飡易飽), 제대로 잘 하면 목적한 바를
얻는다(밥먹는 일은 허기를 없애기 위한 일이니 잘 씹어 먹어야 적게 먹고도 배부르고 금방 허기지지
않는다細嚼難飢) .......
도솔삼관을 밥을 꼭꼭씹어 먹듯이 확실하게 한번 잘 참구해보아라(細嚼難飢).
그런다면 그 인연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종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遇緣卽宗)
실제로 그렇습니다. 천천히 잘 씹어먹으면 적게 먹어도 배가 쉬 꺼지지 않습니다.
무문 스님은 如實知見하라는 가르침을 이리저리 숨기고 애둘러서 겉으로는 엉뚱한 글귀인 것 같지만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참선 수행하는 일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훈련입니다.
--------
말이 많을 수록 쓸모 없어지는데.......
보리수가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늘어놓았습니다.
위 댓글은 보리수의 부족한 능력으로 써놓은 소설에 불과합니다.
어떻든 위 글귀를 앞서 풀이하신 분들의 말씀이 보리수의 작은 능력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拂踪滅跡 불종멸적
* 고린내 나는 된장은 좋은 된장이 아니다.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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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禪文手鏡 念頌新編의 ....掃踪滅跡除根蔕하니 火裏蓮華處處開로라,........는 문귀를 살펴보면
번뇌를 닦아내고(拂踪)...망상의 종자를 멸한다(滅跡)는 의미로 보입니다.
<蔕 꼭지 체,밑 대 ①꼭지 ②꽃받침 ③성(姓)의 하나 ⓐ밑 (대) ⓑ가시 (대)>
'형편없는 식사는 (마구 씹어서 많이 먹으므로) 배가 가득차기 쉽고,'
'잘 씹어서 맛을 알고 먹으면 (소화도 좋고) 배가 잘 고프지 않다.'
'변변치 않은 식사는 배부르기 쉽고, 잘 씹어 먹으면 배고프지 않다.'
토론이 재미있어 저도『선어록 읽는 방법』에 나온 해석을 사족으로 붙입니다.
댓글 토론이 진지하신데, 토론 내용이나 토론 후 결과도
위 본문에 추가하시면 좋겠네요.
보리수님이 참여하시고 나서 수준이 엄청 높아졌습니다.
토론 자체가 모두 법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전원 합장
에구.....
법사님,
이리저리 인테넷 검색으로 짜맞추어 올려놓은 것인데 그리 칭찬을 하시니
몸둘 곳이 없습니다......._(합장)_
예! 법사님! 고맙습니다!
저도 킥킥 거려가며, 보리수님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옵고, 이런 자료들을 어찌 정리를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해보니
분량 때문에 대책이 없습니다!
득로 합장
읔`````````
막걸리 없습니당.......ㅋㅋㅋ
그래도, 우리가 먹는 음식을 비유하여 아무리 잘 설명을 해도
(麤飡易飽추손이포, 細嚼難飢세작난기) 이 글씨 뜻은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입맛은 간사해서 아주 맛있지 않으면 배터지게 먹을 수가 없습니다.
또, 꼭꼭 씹어 먹는다면, 소화가 잘 됩니다. 늦게까지 배고픔을 느끼지 못 한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 입니다. 오히려 잘 씹지도 않고 먹어서, 더부룩하여 소화가 안돼,
늦게까지 배가 안 고프지요!
언젠가 커피솦에서 법경법사님,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 납니다.
"화두만 앞찌른다고 좋을 것은 없습니다!"
이 말씀이 麤飡易飽추선이포 의 말씀 뜻인것 같고,생략된 말씀이 細嚼難飢세작난기! 일 것 같습니다
예......^^*
細嚼難飢 잘게 씹으면 굶주림을 면키 어려우니라. ??????
말씀대로, 잘못 설명 된 것 같습니다.
세細 는 세밀, 추嚼 는 거친, 세작: 거친 것으로부터 세밀 한 것까지 이르라.
細嚼難飢: 거친 것으로부터 세밀 한 것까지 이르라. 하면 굶주림을 면 하리라!
예...^^*
???
고~~~~요~~~!
수상적습니다!ㅋㅋ
폭풍이 몰아치기 직전의 전야 같습니다~! ㅋㅋㅋㅋ
킥~!
ㅋㅋㅋ.......
무문 관 47칙 도솔삼관 456쪽에 종 달 노사님 설명입니다.
생전에 부모님께 불효한 사람도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어
후회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그래서 禪에서는 추 麤(거친)로부터 세 細(세밀)에 이르라고 가르치고 있다.
즉 공안을 볼 때, 처음에는 물에 뛰어들고 불에 뛰어들 용기로 덤벼들었다가
차츰 차츰 마음을 가라앉혀 면밀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리 설명주심을 볼 때,
“麤飡易飽 거친 음식은 배부르기 쉬우며
細嚼難飢 잘게 씹으면 굶주림을 면키 어려우니라!“ 라고 풀이 하신 것은
細嚼세작 하지 않으면, 難飢난기 (難어려울 난, 飢주릴 기), 주림을 면하기 어려우리라! 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하지 않으면” 이란 말뜻이 본문에는 빠진 얘기입니다.
어찌 하였던, “잘게 씹으면”은 송구스럽지만 “細嚼세작”에 해석으로는 잘못 된 것 같습니다만, 쓰면서도 노사님께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틀릴 수도 있는데.....!
스승님에 대한 보은을 하려면 靑出於藍 하라고 합니다. 다분히 역설적이기도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細嚼難飢 잘게 씹으면 굶주림을 면키 어려우니라”
細가늘 세 ①가늘다 ②자세하다(仔細ㆍ子細--), 잘다
嚼씹을 작 ①씹다 ②맛보다
하여, 종달 노사님께서 잘못 해석 한 것이 아니라, 인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것이라 판단해 봅니다!
“잘게 씹으면”을 “ 잘게 만 씹으면” 으로 “만”자가 빠진 것으로 진단 해 봅니다!ㅋㅋㅋ
- (굵게 잘게 다 씹어야하나) 잘게만 씹으면........!
음.....잘게만 씹으면..........
푸잉_ㅇ_........보리수는 기냥 씹히는대로 씹습니다. ㅋㅋㅋ........
ㅋㅋ 음식이 아닙니다!ㅋㅋ
거시적인 것, 미시적인 것......!ㅋㅋ
또, 설사 하지 마십시요!ㅋㅋ
ㅎㅎㅎㅎ.............
여기는 보리수 방이라서 설사가 나와도 별로 부담이 없습니다.
...%$#@```$%```%$#`````````` ㅋㅋ
설마 법사님께서 방을 폐쇄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미리 조심 해야징.........ㅋㅋㅋ)
법사님께서도 웃으실 겁니다!ㅋㅋ
현장감이 좀 약 하십니다!
"쇼ㅕ쇼8999ㅕㅓㅇㅊbhbfkuy!"
ㅎㅎㅎㅎ..............
ㅋㅋㅋ 제가 써놓고도 웃읍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