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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의 법화산 < 분당사계절 제 20 회 정기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8년 5월 19일 (토) 맑음 ♣ 집결장소 : 보정역 구내 (10 : 00) ♣ 산 행 지 : 법화산(法華山 385M) ♣ 산행코스 : 보정역 - 죽전봉 – 천주교공원묘지 - 법화산 - 구성 ♣ 산행시간 : 약 3시간 45분 ♣ 산행참석 : 총 19 명 (현무, 죽현, 고문님, 송은숙, 엔젤, 수선화, 바위, 목련, 사랑이, 나그네리, 나그네리1, 나그네리2, 들꽃향기, 라온, 주아, 피아노, 촌장, 피노키오, 마르티노, 순번은 예약순서 임) ♣ 산행회식 : 구성읍 유성손갈국수((031-285-8180)회식 ♣ 특기사항 : 멧사랑 부회장의 사임에 따른 후임 부회장으로 날씨잡이, 목련님 선임발표 ■ 산행후기
▶ 잦은 봄비가 멎고 모처럼 횡재를 한 것처럼 맑게 갠 하늘을 바라보며 법화산산행 길에 참여한 반가운 얼굴들은 손을 맞잡으며 가벼운 모습으로 10시 15분보정역을 출발하여 산행 길에 오른다. 오랜만에 마르티노 님과 나그네리 님의추천으로 동행한 두 여성을 포함하여 모두 열아홉 명의 산우들은 한껏 녹음이짙어진 굴참나무 잎사귀 그늘 아래로 행렬을 이룬다. 경기도 용인 북부지역에 위치한 법화산은 모든 경전의 왕이라는 법화경에서 따온 이름으로 구성 지역의 중심 산이다. 주변의 형세가 타 지역보다 높아 여러신하가 임금에게 조례를 올리는 군신봉조형(群臣奉朝形)의 전설에 따라 예로부터 명당보국(明堂保局)의 길지로 알려진 곳으로 기흥구 마북동의 “마북천”과청덕동의 “청덕천”으로 흐르는 물은 탄천(炭川)의 발원지이며 이곳에는 구한말 을사늑약에 항거해 자결한 충정공 민영환의 묘와 병자호란 때 3학사의 한 사람인 충렬공 오달제의 묘, 연안부부인 전씨 묘(延安府夫人田氏墓) 등이 있고“천주교 용인공원묘지”안에는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근본신념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종교적인 양심으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대에 사회정의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김수환 추기경이 영면한 곳이기도하다. ▶ 산행은 죽전봉에서 내려서서 연안 부부인 전씨 묘를 거처 완만한 능선을 타고“천주교용인공원묘지”에서 일제 강점기 민족의 설음을 대변했던 노래 “타향살이”의 주인공 고복수선생의 묘소를 둘러보며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고향 떠난 십여 년에 청춘만 늙어』 라는 노래가사를 흥얼거리며 지나간 시절의 애환을 되짚어 본다. 12시 15분 청계산과 관악산 멀리 북한산이 손짓하는 공원묘지 정상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들고 느긋한 걸음으로 신도시 동백지구와 석성산 향수산이 건너다보이는 법화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하산 오후 2시 20분 예약된 “구성손칼국수”식당에서 보리밥 해장에 왕만두 2개씩 배식 받고 미더덕을 듬뿍 넣은 해물칼국수에 배를 호강시키며 그 동안 멧사랑 부회장님의 헌신으로 지탱하여 오던 분당사계절을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부회장으로 날씨잡이님과 목련님을 선임 발표하여 앞으로 소통과 믿음으로 산우님들 기대에 보답 할 것을 약속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sinnanda4060 에서 가져 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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