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가자. 아리마온천으로

[서성원]

이제 한큐 우메다역으로 왔습니다. 잠깐 화장실 갔다가 다시 고베선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사진 342. 9번 타는 곳에 있는 열차는 13:00에 출발하는 신카이치행 열차입니다.

이 열차를 타고 종착역인 신카이지역까지 갑니다.

사진 343. 종착역까지 타고간 8000계 열차

사실 이 열차 말고 바로 옆에 들어온 열차를 탈까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위 사진에보이시는 것처럼 이 차랑은 롱시트차량인데 반해 반대편에 들어온 차량은 크로스시트 차량이었기 때문입니다.(사진이 없네요.) 이 열차를 타고 종착역인 신카이지역까지 갔습니다.

사진 344. 한큐우메다역 폴사인

다음역이 나카츠인 것으로 보아서 고베선의 폴사인인 것 같습니다. 이 역을 떠나 종착역인 신카이지역으로 열차가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이 없는데요,  이날 날씨가 전날에 비해 추워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들어오니까 몸이 조금 피곤했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가 부담스러웠지요. 그래서 가만히 앉아서 고속 고베역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345. 고속고베에 정차헤 있는 직통특급 히메지행

한신소속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운전사가 이 곳에서 바뀌는 것 같군요.(운전실로 사람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이 역에서 위 열차를 먼저 보낸 다음에 제가 탄 열차가 출발합니다. 그래서 도착한 역이 바로 이 곳입니다.

사진 346. 종착역인 신카이치 역

이 역에서 고베전철(신테츠)바꾸어 탈 수 있습니다. 개찰구를 거치지 않고 말이지요. 처음에는 자동개찰구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도 그냥 타는 것 같아서 저도 그냥 신테츠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타는 곳에 가니까 전철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347. 산다행 전철

신테츠 차량 중에서 비교적 신형차량인 것 같았습니다. 신테츠는 1인승무를 합니다. 즉, 운전사가 운전을 하는 것은 물론 승객용 자동문도 작동시킵니다. 열차가 4량밖에 없기 때문이겠지요.(대전 지하철도 4량이 1개 편성입니다.) 이제 이 차를 타고 산을 오릅니다.

사진 348. 신테츠선 신카이지역 폴사인

고베전철은 아리마센과 아요센 그리고 고엔토시센 이렇게 3개노선이 있는데요 저는 아리마온천을 가기 위해서 아리마센열차를 탑니다. 참고로 성수님께서 여행기에 밝히신 것처럼 산다역에서 JR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이 이야기는 (간사이쓰루패스를 가지고 여행을 하시는 경우)신테츠선을 완승하신 다음 고베로 돌아오실 필요없이 JR선으로 다카라즈카로 이동하신 다음(물론 이때는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JR에서는 간사이쓰루패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큐 다카라츠카선을 이용하셔서 오사카로 돌아와도 좋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저도 다음에 가게 되면 이렇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열차는 신카이치역을 출발합니다.

사진 349. 신카이치 역을 출발한 후에는 주택가를 지납니다.

그러나 조금더 가면 산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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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50.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저는 이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 351. 아리마구치역 폴사인

우메다역에서 이곳까지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는데요. 아마 고속버스를 탄다면 이것보다는 좀더 빠르게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철도는 산에서는 맥을 못추는 것도 있고 또한 고속버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니까요. 전철을 타는 중간중간에 교각이 긴 다리를 많이 보았는데 아마도 고속도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곳에서 아리마온천으로 가는 전철로 바꾸어 탑니다.

사진 352. 아리마온천역으로 가는 전철

사실 사진 351을 먼저 찍었고요, 그 위에 있는 사진을 나중에 찍었습니다. 설명을 잘 하기 위해서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이제 이 열차를 타고 아리마온천역으로 갑니다. 사진은 없지만, 거의 산악철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첩첩산중에 철도가 놓여있었습니다.

사진 353. 산다방면 선로

산다방면의 선로를 왼쪽으로 보낸 후 이 열차는 산악지역을 통과해서 바로 이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 354. 아리마온천역 폴사인

사실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였습니다만 이날 산에 올라와서 그런지 바람이 아주 강했습니다.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였지요. 그래서 킨노유나 긴노유 아무 곳이나 빨리 찾아서 온천욕부터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킨노유. 한국식으로 하면 금탕(金湯)이였습니다. 이 곳에서 패스와 쿠폰을 제시한 후 돈을 지불했고요, 수건도 하나 샀습니다.(사실 한국에서 수건을 가지고 갔는데요. 챙기는 것을 깜빡했습니다.-.-한장에 200엔 했습니다  기념품하나 산 셈쳤습니다.)

사진 355,356. 타키노키치를 가리키는 표시판과 킨노유 전경

이날이 연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온천을 즐겼습니다. 거의 시장과 같은 분위기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본 사람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들도 많이 왔었습니다. 역시 한국에 많이 알려진 온천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혼자 온 사람은 저 밖에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온천을 마친 후 저는 다시 고베로 나왔습니다. 이번편은 여기서 마치고요 다음편에서는 온천을 마친 후 고베로 나오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여행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릉역]

잘 봤습니다.. 지금 코베 살다보니 너무 익숙한 것들이네요.. 아마 고속고베역에서 승무원 변경은 한신 승무원이 우메다-고속고베를, 산요 승무원이 고속고베-히메지를 운행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코베지하철도 신코베역에서 호쿠신이랑 기관사를 교대합니다. 일단 고베전철을 타고 산노미야쪽 들어가기는 정말 오래걸리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비싸도 타미가니에서 호쿠신을 많이 이용하시죠^^ 더불어 지금 한큐 코베센에는 크로스시트가 없는데.. 저때까지만 해도 있었나보네요.. 지금은 전멸..;; 하지만 빠른 맛에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