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왕식이에요^^
너무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ㅠㅠ
자주와서 글을 남기고 인사도 드리고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서운하실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선생님께 아프리카에서 배운 좋은 생각들을 여기 한국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에 오랜만에 연락드린 것도 선생님 깜짝 놀래켜드리고 싶어서 연락하고 싶은거 참고 참다가 이제 연락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가 학교에 생각있는 친구들을 데리고 봉사활동 동아리를 만들었거든요
만들기는 아프리카 다녀와서 얼마뒤에 시작 했지만 자리잡고 활동 한지는 한달 밖에 되지 않았어요~
우리 학교의 특성을 살려서 우리 주변의 교육을 받기 힘든 어려운 아이들에게 예술적인 융합교육을 해주려고요 ~
처음에 같이 봉사활동 하자고 한명한명 찾아다니면서 이야기 했는데 선생님도 아시다싶이 예종 특성상 그런 사람들이 많이 없잖아요 ㅠㅠ
그런데 진심이 통했는지 이제 6개원 모두에서 봉사자를 모았고 인원이 18명이나 되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을 설득하고 동아리 설명을 할 때 자주 듣는 질문이 '이렇게 힘든걸 하려고 생각한 동기가 머에요?' 라는 질문이었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아프리카에서 보고 배운게 많아서 내 마음에 이 불씨가 꺼지기 전에 실천하고 싶었다고 얘기 했어요~~
그런데 진짜로 이 말이 가식이 아니라 선생님과 말라위의 사람들에게 배운게 너무 많았고, 가끔 이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힘든일 있을때마다 선생님께서 타지에서 고생하시는거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아무튼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선생님께서 뿌린 씨앗이 여기 한국에서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거에요
그 씨앗에서 자란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아이들이 쉬고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자라 더 큰 그늘을 만들어 더 많은 아이들이 쉴 수 있게 만들거에요~
선생님께서 아프리카에서 힘드실때 선생님이 뿌린 씨앗인 저희를 기억해 주세요 ^^
선생님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저희도 좋아요~~ 선생님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나중에 저희 동아리 키워서 말라위로 꼭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ps. 저희 동아리 학교에 기획서 제출해서 활동금도 받았어요^^ 그리고 멤버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호진이랑 영란누나도 멤버입니다. 저희 활동사진이 많
지는 않지만 몇장 올려드릴게요~~
첫댓글 와~ 말라위를 다녀오신후 계속 꾸준히 봉사의 마음을 갖고 활동을 하셨다니..
그열매로 벌써 회원이 18명이나 되었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멋진 용기와 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꾸준한 활동 하시길 기도드려요!! ^^
안드레아 젊은 일꾼을^^ 제자로 둔 스승 아네스님..!! 화이 팅~~~!!! ^*^
기도와 함께 격려의 박수 보내며....^^ 힘 짱...!!!
교수님께서 비옥한 토양에 씨앗을 뿌리셨군요...무럭 무럭 자라라고 기도의 비료를 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