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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 뫼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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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네팔, 인도 배낭여행(은퇴기념) 스크랩 보드가야(마하보디 사원)
joinstar 추천 0 조회 101 15.06.07 22:5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보드가야(마하보디 사원)

 

116() 맑음 (보드가야-마하보디 사원)

 

(계속)

12:00 마하보디(Maha bodhi-대각사) 사원에 갔다. 입구에서 핸드폰을 보관하라고 하지만 배낭에 넣고 카메라만 100루피를 내고 입장한다. 입구엔 세계승려 무슨 법회 안내가 걸려있다. 입구를 들어서니 외국인에겐 표를 나누어 주는데 카운트를 위한 수단인 것 같다. 긴 통로를 걸어가니 남녀별로 줄을 서서 경찰로부터 소지품 검색을 받는다. 핸드폰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없다고 하고 통과(경내에 보면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통제를 하지 않는다.)한다. 또 열을 지어 가다가 또 2차 검색을 한다. 여성들은 천막을 치고 그 안에서 검색을 한다. 철저하지는 않지만, 전에 테러(20136)가 있었기 때문에 검색을 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그 흔한 금속탐지기 하나 없이 손으로 검색하는 경찰들이 불쌍하다.

 

붓다는 죽기 전 자신의 제자들에게 그의 삶에서 중대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중요한 장소 네 곳을 기억하라고 명했다. 이 장소들 중 하나가 부다가야이다.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도 지형학적인 요소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특정한 연대와 지리학적인 위치에 따라 한 장소가 순례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다가야가 바로 이러한 경우에 속하며, 붓다 석가모니가 다이아몬드 옥좌에 앉아 보리수나무, 혹은 신성한 무화과나무 밑의 땅에 손을 댄 자세로 깨달음에 도달했다고 여겨진다.

나무를 숭배하는 것은 불교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나무 숭배는 인더스 강 문명 이래로 민속적 관습이었다. 이후 붓다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나무가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 부다가야의 사원 서쪽 코너에는 다이아몬드 옥좌와 재현해 놓은 이 신성한 나무가 있다. 마하보디 사원이 지어진 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5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세워졌다고 추정된다. 19세기에 영국인들이 이 사원을 재건했다.

사원은 해가 떠오르는 방향인 동쪽을 향하고 있다. 순례자들이 빙 돌며 순회하는, 사원으로 이어지는 궤도는 2세기의 슝가 왕조 때부터 유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붓다의 일생을 묘사한 장식은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던 것이 아니다. 대신 사리탑, 바퀴, 빈 옥좌, 왕이 쓰는 우산 등 불교적인 상징들이 이 사원이 위대한 주인에게 바쳐졌음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러나 성상 예술의 시기가 부상하면서 이러한 부조들은 인간의 모습을 한 붓다의 성상으로 바뀌었으며 붓다는 인간화한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6세기에 이처럼 다양한 붓다의 성상들은 벽감 안에 소중히 모셔졌으며 자그마한 사리탑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게 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마하보디 사원 [Mahabodhi Temple]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1.20, 마로니에북스)

 

이 불교사원은 불타가야정사(佛陀伽倻精舍)라고 번역되었으며 고층탑 건물은 불전과 같은 것이다. 이 건물은 장방형 기단 중앙에 대형 고층탑이 서 있으며 기단 네 모서리에 소형 탑이 서 있고 기단 부분에는 불상을 안치한 방과 계단실이 설치되어 있다. 현장이 7세기 전반에 불타가야정사를 방문한 기록에는 "보리수 동쪽에 정사(精舍)가 있으며 높이 160~170, 그 밑에 기단 폭은 너비가 20여 보()가 된다. 청색의 벽돌을 쌓아 올렸으며 석회를 발랐다. 각 층 불감에는 금불상이 있으며 4면의 벽에는 조각장식이 기묘하고 진주 형상의 줄장식을 하였다. 하늘의 선녀들을 조각했으며 정상에는 금동제 보병(寶甁)을 놓았다"라고 되어 있다. 그때 보드가야 정사의 모습은 현재 대형 고층탑의 형태와 거의 같은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 (인도의 건축, 2002.12.25, 서울대학교출판부)

 

마하보디 사원단지는 붓다의 생애(기원전 566~486)와 직접 연관이 있는데, 기원전 531년 붓다가 보리수 아래에 앉아 깨달음, 즉 정각(正覺)을 이룬 곳이다. 마하보디 사원 단지는 붓다의 생애와 관련된 기록과 이후의 예불 의식을 잘 보여준다. 특히 기원전 260년 즈음에 아소카 왕이 이곳을 성지로 조성하면서 보리수 아래에 처음으로 사원을 지은 곳이기도 하다.

마하보디 사원 단지는 부다가야의 중심부에 있다. 대사원과 6개의 불교 성지로 둘러싸였으며, 유적의 외곽 남쪽에 있는 연못이 일곱 번째 성지에 해당한다. 이 성지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거대한 보리수(Ficus religiosa)이다. 이 나무는 대사원의 서쪽에 있는데, 붓다가 대각을 이룬 뒤 첫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원래의 보리수에서 파생된 나무로 추정한다. 가운데 길 북쪽으로 약간 솟은 지역은 기도를 위한 탑원(塔院, Animeshlochan Chaitya)이 있는 곳으로 붓다가 대각을 이룬 뒤 둘째 주를 보낸 곳으로 추정한다.

붓다는 셋째 주를 라트나차크라마(Ratnachakrama, 보석 장식 회랑)라는 곳에서 앞뒤로 18보를 걸으며 보냈다고 한다. 이곳은 대사원의 북쪽 성벽 근처에 있다. 넷째 주를 보낸 곳은 라트나가 차이티아(Ratnaghar Chaitya), 복합단지의 울타리 북동쪽에 있다. 가운데 길에서 동쪽 입구의 계단을 바로 지나면 아자팔라 니그로드(Ajapala Nigrodh) 나무가 있었던 곳임을 표시하는 기둥이 있다. 붓다는 바로 이곳에서 바라문들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고요히 앉아서 명상에 잠겨 다섯째 주를 보냈다. 붓다는 복합단지 울타리의 남쪽에 있는 연못가에 앉아 여섯째 주를 보냈고, 현재 나무로 표시된 라지아타나(Rajyatana) 나무 아래에서 일곱째 주를 보냈다.”[네이버 지식백과] 부다가야의 마하보디 사원 단지 [Mahabodhi Temple Complex at Bodh Gaya]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번역 감수))

 

 

동쪽 입구에서 경내로 들어서니 54m의 중앙 고층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고층탑 건물은 19C 영국의 알렉산더 커닝엄이 복구하기 시작해 1882년 미얀마 불교도들이 완성시킨 고층탑이란다. 중앙 고층탑에 눌려 네 모서리에 있는 소탑은 작아 보인다. 그래도 지대가 낮은 가운데 대탑이 자리 잡고 주위의 탑돌이를 하는 길은 5~6m 정도 높기 때문에 사방에서 탑을 바라보기 좋게 조성되어 있다.

신발을 벗고 가운데 고층탑 아래로 들어가야 하는데 간단히 예를 갖추고 우린 왼쪽으로 탑돌이 행렬을 따라간다. 동남쪽 정원에는 정화수를 담은 그릇들이 수백 개가 놓여있는 작은 탑, 금송화꽃이 빼곡히 놓여있는 탑, 마니석으로 둘러싸인 탑, 정화수에 꽃은 띄운 그릇을 놓은 탑 등 많은 탑들이 있었다.

그 남쪽에는 BC 3C 경 마하보디 사원을 건축했다는 아소카왕의 석주가 서 있는데 석주 위에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도 1루피 짜리 동전을 던져 보았으나 석주 위에 얹는데 실패했다. 어디를 가나 동전은 여러 가지 의미로 던져지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그 남쪽에 부처님이 명상 중에 마귀들과 싸웠다는 Muchalinda lake(일곱 번째 성지)가 있고 연못 한 가운데, 코브라의 그늘에 부처님이 앉아서 잔잔한 수면을 바라보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타르초들이 바람에 나부끼며 불심을 온 세상에 널리 퍼트리는 것 같았다. 그 옆으로 대형 향로에 버터촛불을 피우고 있고 그 앞에도 양초나 버터촛불을 피울 수 있는 배모양의 대형 촛대가 있다. 그 남쪽으로는 버터촛불을 피우는 건물이 있고 무수히 많은 버터초들이 신도들의 불심을 나타내고 있었다.

남서쪽 정원엔 모기장텐트를 치고 오체투지를 하는 불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참배객들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장애인 참배객들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느릿느릿 탑돌이를 하고 있다. 신앙심이 대단한 신도들이다.

 

마하보디 사원 입구(기념 법회가 진행중이다.)

 

왼쪽이 모바일폰 보관소, 입구 왼쪽에 이슬람교 사원(가운데)이 있다. 오른쪽이 입구

 

입장표

 

사원으로 들어가는 통로

 

 

1차 검색소

 

동문 입구, 오른쪽은 2차 검색소

동쪽에서 바라본 대탑

 

 

수 많은 정화수를 공양한 불탑

 

금송화를 공양한 불탑

 

남쪽에서 본 불탑 정원, 각국의 불탑양식이 다 있는 것 같다.

 

Muchalinda lake(일곱 번째 성지)

 

Muchalinda lake

 

아소카왕의 석주

 

석주 위로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

 

대형 향로와 촛대

남서쪽에서 본 대탑

 

신도들이 모기장까지 치고 오체투지를 한다.

 

숙식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서쪽에는 대형 보리수가 대탑과 가까이 서있다. 바로 이 보리수나무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일주일 동안 앉아있었다는 나무이다.

 

아소카의 아내가 보리수나무를 향한 아소카의 관심에 질투가 나 원조 보디 트리(Bodhi Tree)를 죽이기 전에 다행이도 아소카의 딸 상가미따(Sanghamitta)가 그 묘목 하나를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로 옮겨놨다. 그 나무가 계속자라서 작은 나뭇가지를 하나 다시 보드가야로 가지고 와 원래 나무가 있던 자리에 심었다.” 론리플래닛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의 스리 마하 보디 트리(Sri Maha Bodhi Tree)2세 보리수이고 이 보리수는 3세인 셈인 것이다.

 

북쪽 탑돌이 길에는 많은 마니차가 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고 신도들은 마니차를 돌리며 불경을 중얼거리며 지나간다. 그 아래에는 기도를 위한 탑원(Animeshlochan Chaitya)이 있는데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둘 째 주를 보낸 곳이다. 탑 사이사이의 공간에도 많은 승려들이 자리를 잡고 오체투지, 불경암송 등을 하고 있다. 그리고 탑 아래쪽에 18보를 걸었다는 보석장식회랑이 있는데 이 곳에서 셋 째 주를 보낸 곳이란다.

동쪽은 입구가 있는 곳인데, 탑 아래 감실에 금강좌 위에 부처님 좌불상을 모신 법당이 있다. 이 불상엔 일 년에 약 8,000벌의 가사가 공양된다고 한다. 우리가 관람할 때도 가사가 공양되고 있었다. 이 많은 가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옷으로 만들어 나누어준단다.

각국의 불자들이 여기에서 사진을 찍는다. 모바일 폰으로도 찍는다. 핸드폰을 제재하는 사람이 없다. 검색이 허술한 탓이다.

대탑 아래에는 승려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참배객들의 손목에 금색 실을 감아 묶어주고 기도를 한 다음 돈을 달라고 한다. 그런데 돈을 내기가 쉽지 않다. 누가 묶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데 묶어주고는......,

대탑을 끼고 남쪽으로 해서 다시 보디트리 나무 밑으로 갔다.

나무 아래에는 금강보좌가 있었으나 철책을 총총히 설치해 사진을 찍기가 힘들어 사진에는 잡히지 않는다. 금강보좌의 남쪽과 북쪽에서는 많은 신도들이 앉아서 불공을 드리고 있다. 금강보좌 북쪽에서는 미얀마 승려들이 언제 끝날지 모르게 기도에 몰입하고 있었다. 간단히 기도를 하고 보리수 잎을 하나 구하려고 했더니 이곳을 지키는 경찰이 너 필요하면 주겠단다. 달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주머니에서 보리수 잎 두 장을 꺼내 준다. 그리고 돈을 달라고 한다. 잎의 상태가 좋지도 않고 돈을 달라고 해서 그냥 돌려주었다.

다시 북쪽으로 돌아 나와 동쪽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입구를 향한다. 보리수 나뭇잎이라며 파는 사람들이 치근댄다. 값은 싸지만 만든 것이라 거절한다.

 

보디 트리(Bodhi Tree)

 

서쪽 정원

 

보디 트리(Bodhi Tree)

여기서도 법회가 있나 보다.

 

 

북쪽 통로-난간을 마니차로 채웠다.

마니차를 돌리며 간다.

북쪽의 탑원

 

정안탑-깨달음을 얻은 후 둘 째 주를 보낸 곳

 

동쪽 감실에 모신 부처님-가사 공양을 하고 있다.

 

 

보디트리 밑에서 기도에 열중인 신도들

 

미얀마 신도들일까?

 

금강보좌-깨달음을 얻은 곳이며 첫 주를 여기서 보냈단다.

 

 

보석장식회랑-깨달은 뒤 셋 째 주를 보낸 곳이다.

 

 

 

 

 

 

마하보디 사원 모습

 

집으로 돌아와 쉰다. 우리 숙소에는 장기간 투숙하는 사람이 많다. 가스통까지 구비하고 취사를 하는 승려도 있다. 대부분이 티벳계 승려들인 것 같다.

저녁에 또 마하보디 사원에 야경을 보러 갔다. 밤에도 많은 신도들이 경내를 채우고 있었다. 남쪽 정원에서 쉬다가 탑돌이 행렬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법당에 들러다가 나왔다.

 

동쪽에서 본 야경

 

남쪽에서 본 야경

 

 

 

버터불 기원실

 

대형향로와 버터촛불하우스

 

서쪽에서 본 야경

 

동쪽에서 본 야경

정안탑 안의 불상들

 

동쪽에서 본 야경

 

입구에서 본 야경

 

 

감실 내의 부처님

 

많은 참배객들이 순서를 기다린다.

 

마하보디 사원의 야경

 

뒷문으로 나와 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간식거리를 샀다. 뒷문 시장은 도로포장이 되지 않아 열악한 상태였다. 조명이 흐리고 파장이었다.

21:00 경 호텔로 들어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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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6.17 09:26

    첫댓글 이 마하보디사원은 불교신자라면 꼭 가봐야할 성지이네요
    대탑이 대단합니다
    휴대폰은 이 것을 사용하여 폭탄을 터트릴까봐서 금지하는가 봅니다

  • 작성자 15.06.17 23:54

    불신자들은 한 번은 가 보아야할 곳이 4대 성지 중 여기와 룸비니 같습니다.
    느낌이 달랐으니까요.
    테러는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전자장치가 있는 것을 가리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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