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영했던 "별은 내 가슴에" 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 거기서 안재욱은 극 중에서 가수의 직업을 가진 "강민" 이라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현실세계에서 실재로 안재욱은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현실세계에서 안재욱의 가수 이미지는 가상 세계에서의 자기 배역인 가수 "강민"과 꼭 닮아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안재욱이 자기가 만든 허구의 것을 자기가 다시 모방하고 만 것이지요.
위의 내용을 도식하면...
자연인-안재욱
탤런트-안재욱~~"별은 내 가슴에"-"강민"
가수 -안재욱(드라마 속의 자신을 모방)
이 중에서 어느것이 진정한 안재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현대사회는 점점 진짜와 가짜 그리고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힘든 세상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월급을 예전에는 돈으로 직접 받던 것을 요즘에는 은행 계좌로 받습니다. 지폐 자체도 원래 종이 조각에 불과하지 않는 것인데 이제는 그것 마저 점점 없어져가고 끝내는 은행계좌의 숫자만 남게 되지는 않을지...혹시 프랑크푸르트 학파인 아도르노의 말처럼 현대사회의 모든 것은 다 허구일 수도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