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사직동)
날짜,시간 :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오전9시 부터 5시까지 ~ 우천불구
뉴스에서 어제 비가 온다고.. 했다. 비가오면.. 동기들한테.. 오라고 해야하나 고민했다. 비오면.. 개고생인데.. 우리 동기들끼리면 별 걱정할것도 없겠지만.. 와이프와 얘들이랑 같이오는 자리라서.. 비가와서 행여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 다행히 당일 날씨는 구름낀 날씨로 밖에서 놀기는 딱 그만인 날씨였다. 그래도 밖에서 동기들이랑 하루종일 놀았더니.. 오늘 거울보니 시커멓게 많이 탔다..
원래 동문 체육대회는 5월경에 개최 했었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맡은기수에서 미리 예약을 하지못해.. 6월로 날짜를 잡아 추진하게 되었다. 6월 월드컵축제 에다.. 장마라는 복병이 있어서.. 이것저것 만반의 준비를 많이 한듯했다..
아침 9시경에 사직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엘 도착해보니.. 진호가 미리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명찰을 하나 얻고.. 사은품을 챙겨서 주변을 둘러보니.. 간이 천막을 쭈욱 쳐놓았다.. 테이블도 셋팅이 다되어 있었고.. 비가 와도 걱정할 필요없고 햇볕이 내려 비춰도 얼굴 태울 염려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23기 주관기수 선배님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기념품을 살짝 열어보니.. 여성용 4종 화장품과 수건이다.. 가족들이랑 참가하게 되면.. 와이프의 호응을 받을수도 있겠다.. 공짜라서..ㅋㅋ 사실 전날.. 우리동기 병덕이와 성우가 대변쪽에서 술먹다가.. 해운대로 넘어오라해서.. 저녁 8시반에 해운대에서 뭉쳤다.. 영욱이도 불렀다.. 영욱이가 집에서 나올때.. 와이프가 가자미눈을 하고 보더란다.. 미안해진다.. 횟집가서 잡어 하나시켜놓고 잘먹고 주말저녁 편안하게 잘놀았다. 그리고 노래한자락 부르고 집에 갔는데.. 노래방가서 끼를 주체못해 고고를 외치다 보니 ( 나말고 얘들이ㅋㅋ) .. 집에가니.. 또 2시다. 많이 피곤했지만.. 아침에 잠도 부족한 상태여서 일어나기가 약간 힘들었다.
아침 10시가 조금 넘어서면서 동기들이 한명 한명씩 참석을 해주었다. 참석했던 동기들을 소개해보면.. 영갑이와 얘들 셋,충실이와 부인과 얘들 둘,동우와 부인과 얘들 셋 ,일헌이와 얘,지운이와 얘들 둘, 상진이와 얘, 대근이와 얘, 대용이와 얘들 둘, 승현이와 얘, 진호와 얘들,그리고 규식이와 부인과 얘들 넷, 혼자왔던 동기들은 동현이, 승처리, 성열이,종구,정운이였다. 먼저 왔다가 일이있어 간 동기들도 있고.. 일이있어 나중에 참석해준 동기들도 있어서.. 전체 사진을 제일 마지막에 찍다보니.. 모두가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쪽수가 작지않음에 나름 뿌듯하다. 쪽수에 큰 기여를 해준 규식이에게 특히 고맙다. 규식이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니 다섯째를 준비중이래는데..ㅋㅋ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많은 가족들이 참석할수도 있었겠지만.. 당일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가 아쉬웠다. 그리고 명환이는 처갓집에서 일박이일로 어딜 간다며 참석 못했고 준환이는 교회간다고 .. 영욱이는 어머니랑.. 창원에 결혼식 간다며.. 경철이는 일요일에도 얘들 가르친다고..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못한 동기들도 내년에는 힘을 보태서 체육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낼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자. ^^ 그리고 참석해준 여러 동기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체육대회에서 그동안 자주 얼굴 못본 다른 동기들과 조금더 이야기도 하고 어울려 놀고도 싶은 마음 컸었지만 사진찍느랴 왔다 갔다하고 점심시간 돼지 바베큐를 동기들에게 먹이겠다는 일념에 동현이랑 나랑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동현이는 얘들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왔다 갔다 하고.. 술떨어지면.. 술챙겨오기도 하고.. 안주챙겨오랴.. 오고 있는 동기들의 연락과 소식을 전해주고 통화하느라 사소한 바쁨때문에 동기들과 오붓하게 사는 이야기 못한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그날하루 우리동기들이 체육대회 행사에서 부족함없이 하루 즐겁게 지내는걸 보니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즐겁다.
먼저 동영상을 보면서 어제의 여러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배경음악은.. 요새 월드컵기간이고... 내일 있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한번 깔아봤다. 대한민국.. 화이팅
이번에 족구 경기에서 예선은 상대팀의 기권으로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이어서 33기 , 18기 선배들과의 예선에서 무사히 이기고 24기 선배들과 결승전을 치룬 결과 져서 준우승을 했다. 지금까지 5번정도 34기 동기회가 참석을 했지만.. 한번도 다른 선배들과 붙어서 이겨본적이 없다는 종구의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결승전에서 동기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는 24기 선배들에게 졌다.. 내리 두판 깔끔하게 졌다. 지면서 살짝 다짐해본다. 내년에도 내가 총무를 하고 있다면 내년에는 한번 해볼만한 경기를 만들기 위해.. 내년 체육대회를 앞두고 합숙훈련까지는 아니어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몇번의 산행후 닭백숙을 먹이고 출전선수를 미리 뽑아서 족구 연습을 여러번 해서 내년에는 꼭 족구 우승을 위해서 노력해보겠다.
참고로 다른 글에서도 한번 소개를 했는데.. 24기 선배들이 현재 동문회에서 제일 나은 조직력과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홈페이지운영을 잘하는것은 물론이고 우리 20주년 행사를 앞두고 24회 선배들의 작년 졸업 30주년 행사를 보니까 24회 선배님들만 한 이백여명 온걸 보고 기기팍 죽었던 기억이 난다. 24기 선배들은 동기회내에 산악회도 만들어놓고 매달 산에갔다오면서 닭백숙 먹고나서.. 허구헌날 족구를 하면서 손발을 맞추어 본다고 한다.. 그러니 체력으로 우리가 낫다해도 쉽게 이길수가 있겠나 ..아무튼 대단한 24기 선배들을 앞으로 연구를 좀 해봐야 겠다. 배울점이 참 많은것 같다. 그리고 올해 체육대회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4기 선배들이 우승해서 우승기를 가져갔다. 부럽다..
아래는 족구를 열심히 했던 우리동기들 사진모임이다.. 한번 보자
올해 주관기수 23기 선배들이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를 많이 했다.. 함중아도 왔고.. 사회를 봤던 나건필도 대단했던것 같다. 나훈아와 김건모,조용필의 모창을 대단히 잘한다.. 직접 안보면.. 진짜같다. 그래서 나건필이다. 물론 다른사람들의 모창도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잘하고.. 내게도 저런 능력이 있었다면.. 하는 부러움속에서 2부에서 이어진 장기자랑 사회도 재미있게 잘봐서 화기 애애한 자리가 되었던것 같다. 거기에다 무용단까지 불러 체육대회 분위기를 띄우다보니..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재미가 있었던것 같다. 물론 동기들이 많이 와서 으샤으샤하니까.. 더 재미났던것 같다.. 사람작게 온 다른기수 선배들을 보니까 사람수가 적다보니 별로 재미도 없고.. 대충 밥먹고나서.. 그냥.. 집으로들 가더라.. 역쉬 쪽수가 힘이고 재미다.
여기서 잠깐... 종구한테 잠깐 카메라를 맡겼더니..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런 사진을 찍어 놨네..
살짝 종구의 가치관을 엿볼수 있어 종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번 감상해보시길..
아래 사진은 동현이랑.. 돼지 바베큐 동기들 먹이겠다고 길게 .. 지루하게 줄서있는 모습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사람이 동우 와이프이고 지운이 딸도 살짝 보인다. 아무튼.. 돼지 바베큐 잘먹는 동기들을 보니.. 아까의 지루함은 사라졌다..
아래 사진은 규식이 딸과.. 종구 .. 릴레이 뛴다고 고생했지.. 종구도 아직까지 잘뛰는것 같고.. 규식이 딸도 여러아줌마를 제쳐서 4팀이 겨루었는데.. 우리 팀이 일등 하는데 .. 큰 힘이 되었다.
오후에 개회식에 참석을 하고나서.. 가족들과 동기들끼리 잔디 구장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시원한 막걸리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기서 동우 때문에 배를 잡았네.. 힘들어하는 사회자 땀을 딱아주며.. 물을 확 뿜어버리는 센스.. 재미있었다
막간을 이용해서.. 아버지를 울면서 애타게 찾는 두아이들.. 많이 봤다싶었더니.. 대근이와 상진이 얘들이네..ㅋㅋ
다른 선배들의 차례가 끝나고 마지막 순서.. 동우의 노래... 동기들과 가족들이 얘들이랑 몽땅 백댄서로 출동
신나게 놀다가.. 내려왔다.. 이걸로 동우는 장려상을 받았다..
백댄서로 수고해준 진호와 대용이.. 열정적으로 놀아준 배고 34 모두에게 영광을..
이어지는 시상에서 장기자랑은 동우가 장려상을 받았고.. 우리동기들은.. 족구 준우승.. 10만원 상금을 받았습니다.
종합3등을 18기 선배님들이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상금 20만원을 제일 막내 기수에게 양보를 하셔서
우리 34기가 20여만원의 상금을 전달 받았습니다. 선배님들의 내리사랑을 다시 한번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동기들끼리만 재미있게 놀아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선배님들의 양보로 배정고 동문속에서의
34기의 의미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동문행사에 열심히 해달라는 격려로 알고 34기
동기일동은 똘똘뭉쳐서 앞으로도 동기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동문행사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 사진은 영갑이 경품 추첨결과 신일 무선주전자 걸려서.. 상품받고.. 들어오는걸 찍은거다.. 너무 기뻐한다..ㅋㅋ
그리고 족구할때 영갑이가 공격을 잘해서.. 우리가 준우승할수 있어서.. 상장들고.. 한번찍어봤다..
이제 후기를 정리해야할것 같다. 나도 처음으로 참석해본 동문체육대회가 생각보다도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동기들과 함께하는게 신나는 일인것 같고.. 동기들의 재미와 즐거움을 통해서 나도 하루 왠종일 행복할수 있었다.
차분하게 서로에게 이야기를 하는것도 좋은데.. 그게 조금아쉽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으니까..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흩어져 살아온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앞으로의 20년은 함께할수 있으면 좋겠다.
살다가 힘들때 주변에 있는 동기들에게서 힘을 얻을수 있고.. 삶이 어렵다하는 동기에겐 괜찮다며 위로 해줄수 있는
그런 동기들이 되자. 오래오래 우정 변치말고.. 즐겁게 재미있게 열심히 살자..
후기에 대한 부담이 조금씩 커져온다.. 동기들이 재미있어들 하니까.. 뭔가 새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서 짠하고
보여주고 싶은데.. 쓰다보면.. 스스로 필받아서.. 재미있게 써 가면 좋은데..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면서 짬짬히
적다보니.. 조금은 부족한 활력이 넘쳐나는 글은 아닌것 같다.. 다시한번 힘을내며.. 동기회를 믿어주는 동기들이
있어 오늘의 노력이 약간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다시한번 화이팅 한다.. 올한해 쭈욱.. 수고들했다.. 친구들아
첫댓글 잼낫것다..ㅎㅎㅎ
ㅎㅎㅎ,,총무 잘한다,,,,,,~~,,,,평생해래이,,,~~30주년까지,~~
내년에 꼭참석한다 예약..... 영욱아 꼭 내년에는 참석하자
역시 종구다운 행동이내~~~~덕분에 잼난 사진 본다..ㅋㅋ (근데 족구 2등 상금으로 뭐했노~ 빨았나)
응!!마니 빨앗다..........
참석 못해서 마이 아쉽네..내년에 족구 우승할수 있도록 발 맞춰보자^^
정말 즐거운 하루 였고,집사람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던 하루 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 소중했다...
내년에는 다른 동기들도 많이 참석하길 바라고 회장,총무 고생했다....
특히! 총무! 사진올린다고 고생했다... 고맙다.
승철아! 부담 갖지말고 편하게 후기 남겨도 된다. 아무도 재미없다고 나무랄 사람없거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정말 고생 많았다. 고맙다!!!!
회장 총무 수고했다. 계속 수고하도록 ^&^ 고맙다
상금으로 받은 30만원은 뒷풀이 비용으로 14만 6천원 지출하고.. 15만 4천원은 동기회통장으로 입금처리하였습니다. 규식이 가족들이 하루 왠종일 고생을 한터라 한끼 먹여 양산보낸다고.. 그리고 고생했던 남아있던 동기들.. 화이팅하느라.. 뒷풀이비용으로 지출했는데.. 다들 아깝지는 않제.. 아까운사람들은 .. 다음엔 늦게까지 남아들있던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