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5년 2월 9일 일요일 맑음, 영하 5도, 북서풍 1m/s, 한파주의보
□ 산행코스 : 서울 서남부 궁산
서울식물원~어울림공원~양천 고성~궁산 정상~소악류~양천향교~후포도당~궁산땅굴~겸재정선미술관
□ 들 머 리 : 발산역 버스 정류장에서 6712번 버스 승차
□ 날 머 리 : 서울식물원 정류장에서 6712번 승차하여 발산역, 마곡나루(서울식물원)역 도보
<궁산에서 북한산>
서울식물원에 왔다가 그 북쪽에 작은 동산이 있으므로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 한강변에 있는 산중에서 안양천과 굴포천 사이에 있는 산들은 원미분맥의 산들이다. 궁산은 원미분맥이 개화산으로 가다가 분기되어 우장산, 궁산으로 이어지는 짧은 산줄기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74.4m의 낮은 구릉같은 봉우리이지만 고성지, 소악루, 황포도당, 당산땅굴, 겸재정선미술관 등 잔잔히 산책하기에 좋은 산길이다. 거기에다가 한강과 북한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좋다. 그래서 주변 주민들의 탐방이 계속 이어진다.
서울식물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들머리에 이르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오른다. 이정표가 둘레길을 자세히 표시해 주고 있다. 계단과 쉼터, 유아숲 등 공원시설이 정비되어 있다. 궁산 정상으로 나무계단을 오르니 많은 주민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정상부에는 삼각점과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큰 키의 소나무가 있고 약 1,000평방미터의 공터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서 동남쪽으로 내려가니 소악루라는 정자가 조망처에 세워져 있어 어떤 이들이 멀리 북한산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계속 계단으로 동남쪽으로 내려가니 둘레길과 연결된다. 남쪽으로 잇대어가니 양천향교가 가까워진다.
궁산 둘레길이 그리 길지 않으니 바로 아까 올라오던 길과 만나 그대로 북쪽으로 내려가니 후포도당이 나온다. 옛날의 민속신앙이 이루어진 곳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여기서 내려와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기슭 도로를 따라가니 궁산땅굴이 보인다. 오후 4시까지 관람이라서 문이 굳게 닫혀있다. 그 건너편에는 겸재 정선 미술관이 열려있다. 후문에서 정문쪽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정선 산수화를 타일로 새겨 놓았다. 그리고 입구에는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물로 게시되어 있다. 한 무리의 단체 관람객을 따라 들어가니 입장료가 천원이지만, 시간이 늦어 다음에 관람하기로 하고 문을 나선다.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발산역으로 이동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궁산 가기 전에 오천원의 입장권을 사서 서울식물원으로 입장한다.
각종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서양란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
대추야자가 익어간다.
서울식물원의 북쪽에 궁산이 있어 아니갈 수 없다. 이런 봉우리를 막은 건물들이 야속하다.
궁산들머리로 들어선다. 몇 분의 주민들이 앞 뒤에서 산책을 즐긴다.
쉼터와 체육시설이 정비되어 있다.
궁산과 서울식물원을 연결하는 나무계단이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궁산둘레길은 대략 1.6km의 짧은 거리이다.
정상부를 향해 올라간다.
서울양천고성지를 알려준다.
벌써 정상부에 오른다. 정중앙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궁산 표지목이 있어 구색을 갖추어준다. 그 뒤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궁산 정상에 이식해 놓은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궁산에서 북쪽으로 북한산을 바라본다. 바로 건너편에는 덕은지구 뒷산인 대덕산, 그 좌측에는 화전 뒷산인 망월산, 더 좌측에는 노고산으로 한북정맥이 지나간다.
동쪽으로는 공덕동과 여의도의 마천루가 잡힌다.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니 소악루라는 2층 사각정자가 보인다.
소악루 좌측에 목멱조돈이야기 안내판이 있다.
소악루에서 북한산을 바라본다.
하늘공원을 바라본다.
마곡나루가 보인다.
둘레길로 내려간다.
산책로를 따라 양천향교로 향한다.
양천향교가 멀리 보인다.
다시 아까 올라왔던 길과 만나서 북서쪽 금호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후포도당이라는 민속신앙 장소를 지나간다.
금호아파트 앞으로 내려와서 산기슭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한다.
궁산땅굴에 무엇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한데 오후 4시가 넘어 문이 닫혀있다. 일제때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는 외부에서 간단히 쳐다만 봐야 한다고 한다.
궁산땅굴 건너편에는 겸재정선미술관 후문으로 정문쪽으로 나무계단을 통하여 내려간다.
타일로 주요 작품을 전시해놓았다.
입장료는 1천원이지만 오늘은 시간이 늦어 그냥 가기로 한다.
정선의 주요 작품 중 일부를 모사품으로 입구에 전시해 놓아서, 잠시 시간을 내어 감상한 뒤에 궁산 둘레길 순례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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