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잘 있다가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 시험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고 대변이 마려워지는 아이, 배가 아플까 봐 고속버스는 타지 못하고 기차만 타는 사람, 조금 신경 쓰이는 일만 있으면 대변이 마려운 사람.
위에 언급한 케이스는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 매우 자주 나타나는 경우인데요, 사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살면서 한두번쯤 겪게 됩니다.
즉, 위와 같은 증상은 뇌의 신경이 장신경과 연결되어 있어서 심리적인 요인이 장에 자극을 줌으로써 생기게 되는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특정 상황에서 아주 가끔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일주일에 3~4회 이상, 3개월 넘게 지속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심인성 양상으로 신경형 과민증 또는 신경성 복통, 신경성 설사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이는 환자의 타고난 성격, 과거의 특정 상황의 경험, 과도하게 예민한 내장 감각, 업무 스타일과 생활패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특히, 특정 상황만 되면 배가 아픈 경우는 과거의 어떤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어렸을 적에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이 너무 급한 상황이 생겼는데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 할 수가 없어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듯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면 이 날 이후로 A에게는 버스를 타려고만 하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못 참게 되는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A에게는 그 사건이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남게 되고, 그와 유사한 상황이 생기려고 만 해도 갑자기 긴장과 동시에 뇌에서 장으로 과도한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로 인한 비정상적 장의 움직임으로 인해 복통이 생기고 ‘급변’의 신호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막상 화장실에 가도 시원하게 볼일을 보지 못하고, 나오면 다시 배가 아파서 또 화장실로 가게 되는 증상이 계속 반복됩니다. 게다가 평소 장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면 특정 상황에서의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과민대장증후군 피해야 할 음식
과민성대장을 치료함에 있어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드시는 것” 보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 유제품
의외로 한국사람들 가운데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의 경우 유제품의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복통, 설사, 복부팽만,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제품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2)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
콩, 양파, 잡곡, 양배추 등은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장으로 가서 가스를 유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민성 환자분들 가운데 가스형이나 설사형이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식품 첨가물
음식의 모양과 맛을 좋게 해주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비롯한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물질들은 흡수가 되지 않은 채로 장으로 가서 가스를 유발합니다.
4) 과도한 지방함유 식품
삼겹살, 소고기 등 지방을 함유한 음식은 먹을 때는 정말 맛있지만 소화에 부담이 가며 장이 예민한 분들에게는 자극이 되어 설사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탄산음료, 알콜, 카페인
탄산음료, 알콜, 카페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대표 식품입니다. 대장뿐만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음료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외에도 약한 소화기능, 스트레스, 뇌장신경계 불안 등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니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사가이드를 지키면서 본인 증상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해우소의 과민대장증후군 치료
최근 뇌신경과 위장관 신경계의 연결과 상호 작용이 주목을 받으면서 과민대장증후군의 치료에도 뇌-장신경계의 안정화를 가장 최우선 치료방법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우울, 트라우마, 불안 등의 정서적인 자극이 장의 운동이나 감각의 이상을 유발한다는 이론인데요, 저희 한의원의 여러 과민성 환자분들을 치료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이론입니다.
최근 뇌신경과 위장관 신경계의 연결과 상호 작용이 주목을 받으면서 과민대장증후군의 치료에도 뇌-장신경계의 안정화를 가장 최우선 치료방법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우울, 트라우마, 불안 등의 정서적인 자극이 장의 운동이나 감각의 이상을 유발한다는 이론인데요, 저희 한의원의 여러 과민성 환자분들을 치료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이론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대표 한약재인 '산조인'은 불면증, 우울, 불안 등 각종 신경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이런 효능을 바탕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신약으로도 연구가 되고 있는 약재입니다. 이 산조인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약재입니다.
2) 체질적으로 건강한 장 만들기
뇌-장 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한약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면 더 치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정신적 트라우마나 경험에 관한 자세한 상담 또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해우소한의원에서는 해우소환(뇌-장 신경계의 안정), 청장 해우탕(액상 한약), 청장환(변비용, 설사용), 등의 한방 치료로 과민대장증후군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의 치료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큽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심하지 않아 금방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 보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반드시 좋아질거라 생각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여러분의 건강 회복을 위해 해우소한의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