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샤프는 바로 로트링 600 입니다.
정가 2000엔의 상품으로서 s20 과 많이 비교되는 샤프이죠..
1. 그립감
이 샤프는 특이하게도 색상에 따라 샤프가 조금 틀립니다. 그립감에서 왜 이 부분을 강조하냐면
실버와 블랙의 그립이 다르기 때문이죠.. 저는 로트링 500(당연히 블랙이겠죠 ^^;) 하나 600(실버) 하나를 샀는데
그립감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블랙은 뭔가 매우 까칠까칠 하지만
실버는 그 까칠한 그립에 무슨 페인트를 발라놓은 듯
그립형태도 같고 거친 그립은 여전하지만 촉감은 매끄럽습니다.
따라서 실버가 더 미끄러 지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둘 다 잘 가공된 메탈그립이므로 쓰는데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2. 굵기
은근히 많이 가늘다는것을 쓰다보면 느낍니다.. 저는 딱 s20 굵기가 좋았는데요..
지름을 자로 재어보니, 0.7-0.8 cm 가 되는군요. 그래프 1000은 0.9 정도가 됩니다.
(그래프를 언급하는 이유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ㅎ)
지름이 0.1- 0.2 차이나면 둘레는 느낄 수 있을만큼 차이가 나겠죠?
원주율 ㅋㅋ <<아는척 하지마~!
3. 노크감
이 샤프에서 저는 로트링 만의, 그리고 24g 이나 나가는 육중한 샤프의 노크감이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노크감이었으며 펜텔을 능가했습니다.
부드럽게 들어가지만 딸깍 소리는 납니다. 이 샤프의 이미지에 걸맞는 그런 노크감입니다.
참고로 10번 노크시의 샤프심 배출량은 0.4cm 입니다.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배출량입니다.
(사실 전 배출량은 너무 많지만 않다면 별 신경 안씁니다..)
ㄴ참고로 심 배출량은 각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분은 0.6이라고도 하시더군요.
4.필기감
우선 이 샤프에는 ain b가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24g 이면 상당히 부드러운 필기감을 보여주리라고 믿었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필기감은 사각거리는듯 하지만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샤프심이 잘 닳아서 부담이 좀 되죠..)
s20 과는 좀 대조되는 필기감이라고 느꼈습니다.
코팅된종이에 쓰는것보단 그냥 종이에 쓰는게 필기감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렇더군요.)
17000의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5. 무게 및 무게중심
무게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24g 입니다.. 상당히 무거운 축에 들어가죠..
(그래도 저는 가벼운것 보단 무거운게 좋더라구요 ㅎ)
무게중심은 저중심이라고 예상했건만
꼭 저중심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니깐 중심에서 약간 아래로 치우친 정도였습니다.
무거운 샤프는 저중심이라야 안정적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저는 로트링 600의 무게중심을 통해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운데에 무게중심이 있어도 적절하고 편안했습니다.
따라서 ''무게중심은 괜찮은 편이다''라는 평을 줄 수 있겠네요.
6.기타사항
*노크부의 빨간 링은 고무입니다.
*심 경도 표시계의 돌아가는 정도는 뻑뻑하지도 않고 너무 잘 돌아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조금 잘 돌아가는 정도입니다.
*노크 뚜껑의 상단에는 심 굵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내부 구조는 금속을 가장한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노크부 흔들거림 현상이 약간 있습니다.
*처음 구매시에 불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심 배출량이 과다했습니다.
약간 만져주니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다른 로트링 600도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이상 로트링 600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블로그에 있던것을 약간은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혹시 이 글 본적 있으신분? ㅎㅎ
그림의 출처를 밝혀주시는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_^
아항.. 재팬나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