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상호.
과연 한나라당의 미래를 밝힐 것인가?
그 동안 친이계 의원들의 날선 눈초리만 상대해 오던 박위원장이 차츰 말문을 열고 있다. 앞으로 19대 총선 공첨 심사과정에서 인위적인 자르기를 한다면 친이계는 따로 살림을 차리겠다는 태세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카드를 꺼내든 박근혜 비대위원장.
오늘...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쇄신과 개혁작업에 보탬이 되고자 조건없이 합당을 한다고 선언했다.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복권에 대해서 지금은 때가 아니기에 한나라당과 선합당 후논의 하겠다면서 합당 할 경우 비대대표도 원칙적으로 함께 한나라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월 1일 한나라당 비대위에서 합당을 추인한 뒤 합동 회의를 갖고 회의록을 첨부해서 중앙선관위에 신고를 하면 합당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미래희망연대가 기존에 쓰고 있던 사무실 등 재산은 한나라당과 논의하겠다고 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박위원장은 또 다른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바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가칭 국민생각이다. 머지 않아 창당할 예정인 국민생각 박세일 이사장은 한나라당이 공천 심사를 마치는 과정에서 낙천자를 대거 영입한 후 이를 자당의 총선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플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오마이뉴스와 사단법인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위원장의 쇄신은 나름 설득력 있게 다가가고 있는 모양이다. 즉 국민들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는 한나라당 쇄신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쇄신작업이 이미지 쇄신과 총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오히려 보수층 이탈 등으로 부작용이 날 것으로 생각하느냐?"
매우 도움이 된다 18.8%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 29.0%
대체로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29.8%
매우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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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0대 이상 연령에서는 한나라당의 이미지 쇄신과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지만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는 이조차도 부정적인 평가 일색인 상황으로 한나라당의 미래를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대구 경북을 제외한 호남 강원 제주 충청에서는 모두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선에서는 결과가 더 않좋다. 아래는 위에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대선 집권정당 선호도 조사 결과인데...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느냐?"
[전국적 대통령 선거 선호도 조사 결과]
한나라당 재집권 34.5%
야당으로 정권교체 49.5%
무응답 16.0%
[지역별 대통령 선거 선호도 조사 결과]
수도권 (32.5% vs 52.3%)
충청권 (35.1% vs 52.3%)
호남권 (06.5% vs 75.2%)
경남권 (41.9% vs 42.3%) (부산 포함)
강원권 (30.2% vs 52.4%) (제주 포함)
경북권 (62.3% vs 22.7%) (대구 포함)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웃이다.
이 조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ㆍ연령ㆍ지역별 유권자 비례 무작위 추출을 통해 ARS[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500명(KT전화번호부 등재 463명/30.9% vs 비등재 1,037명/6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