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고왔던 토요일 오후, 그날은 왠지 나도 모르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울적한 마음이 밀려와
나의 인생을 반추하며 나를 잠시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힘차게 외쳤던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내 능력과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만을 할 것이며
해가 되거나 상처를 주는 일을 하지 아니하고 전문인으로서 모범되는 삶을 살아가겠다" 는 의사의 윤리 강령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지 어언 30년이 넘어선다. 힘이 들고 어려웠던 전공의 과정을 거치면서 옆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뭇 사람들이 볼 때는 부럽게 보였을지 몰라도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 이었다. 가끔 일상의 생활을 벗어나 의사인 친구들과 만나서 술 한잔 하고 환자 이야기와 요즘 돌고 있는
유행성 질병 이야기, 자녀 이야기 그리고 지난 주말에 즐겼던 골프이야기 등 그냥 그런 이야기가 오간다.
어느 날 진료가 끝날 즈음에 무심코 먼 하늘의 석양을 바라보았다. 조금 지나면 없어질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나를 닮은 타오르는 석양이었다. 이때 하늘에서 소곤거리는 대화 소리가 들린다. 서쪽 하늘에는 하루를 마감하고 떠나는 햇님을 뭉게구름이 잠시 붙들어 놓고 사정을 하는 듯하다. 어디에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붉고 고운 멋진 노을을 우리 함께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있던 햇님은 그렇게 하자고 응한다. 타오르는 노을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이 힘들고 지쳐서 무거웠던 마음을 잠시나마 풀어 놓고
감동적인 시간을 맛보게 하자며 서로 활짝 웃는다 노을은 붉은색으로 하늘을 수놓아 뭉게구름과 장관을 이뤄 자기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들어 놓는다. 나 또한 이 광경을 보고 내 영혼까지 황홀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아름답게 불타고 있는 석양의 노을은 내 마음을 벌써 읽어 아는 모양이다. 자기의 아름답고 찬란한 모습을 나에게 더 보이고 싶어 떠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인간의 힘으로 저렇게 아름다우며 신비롭고 찬란한 모습을 감히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언제부터인가 아름답고 오묘한 빛의 찬란한 저 노을처럼 내 가슴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보겠다는 생각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내 나이 쉰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펄펄 끓는 심장의 고동 소리와 용광로 같은 열정은
젊은이 못지않게 자신감으로 꽉 차 있다.
아마도 100세 시대로 접어 든 탓일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나의 바램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한 조각의 구름이 되어 푸른 하늘을 바람 부는 대로 둥실둥실 떠다니며 사는 사람이 되긴 싫다.
자식들의 눈치를 보며 삶을 사는 아비가 되긴 더욱 더 싫다. 그래서 난 내가 배우고 익힌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돕고 지금까지 쌓인 지혜와 축적된 경험과 영감으로
목표를 세워 새로운 도전의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3년 전에 시문학에 관심이 있어 몇 편의 시를 써 시인으로 등단도 해 보았다. 시는 소설이나 수필과 같이 생각나는 대로 재미있게 묘사하는 것과는 달리 긴 글을 함축해 짧은 문장에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생각과 뜻을 담아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일류 시인은 되지 못해도
의사로서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환자들을 대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4년 전에는 나의 업을 넘어 또 다른 재능을 찾아 악기 하나를 배울까 생각 하던 중에 백발의 어르신이
환자로 오셔서 아코디언을 하신단다, 한번 해 보겠느냐고 내게 권하셨다. 그때 머리를 스쳐가는 것이
어릴 적 시장골목에서 약장수들이 아코디언을 메고 다니면서 악기를 켰던 추억이 떠올랐고
우리의 정서와 잘 맞는 트로트 음악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에서 흐르는 구슬픈 선율...
아! 그래 이것이다, 한번 배워보자고 결심을 했다. 그래서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했다. 음악이라는 세계는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 외엔
거의 백지상태다.
그런데 겁도 없이 최고 배우기가 어렵다는 아코디언 이란 악기를 배워보겠다고 덤벼 든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매력이 있고 독특한 감성을 자극하는 악기란 생각이 연주를 하면 할수록 들었다. 지금은 완전히 배웠다고 볼 수는 없지만 흉내를 거침없이 낼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이것 역시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다. 아직 한참을 더 연습하고 익혀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배울 것이다. 진료하기도 피곤 할 터인데 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아코디언을 배운다는 것은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를 열기 위한 맹렬한 투자이며 몸부림이었다.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매일 배우고 익혀서 생활의 활력과 보람을 삶의 재미로 삼아 즐기고 있으니
나의 10년 후 미래를 상상해 보면 벌써부터 내 가슴은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오르고
내가 자랑스러워진다. 비록 달인은 아니어도 일만 시간의 법칙에 충실하려고 한다. 이러한 예술과 의술을 접목해 환자를 대한다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까? 아마도 큰 효과가 있으리라는 생각의 확신을 갖게 된다. 진료하다 보면 남루한 옷에 파지를 줍고 몸에서는 심한 냄새를 내면서 오시는 환자가 많다. 특히 기댈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 생활보호 대상자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또 외로워 보인다. 몸은 병이 들고 생활고 때문에 친구도 없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이런 환자를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시도 쓰고 아코디언 음악도 하고 그들과 하나로 통하고 싶었다.
아직 10여년은 열심히 이런 마음과 자세로 환자를 보살피고 내 삶의 석양이 오면 소외된 불쌍한
사각지대에 힘이 되고 아낌없는 사랑으로 봉사하는 만인의 친구가 되고 싶다. 의술이든 시가 되든 음악이 되든 한자리에 하나가 되어 밥을 먹고 용기와 격려가 되어
사회의 따뜻한 힘이 되고 싶다는 것이 나의 간절한 기도이고 나의 후손을 향한 목표이기도 하다.
가슴은 언제나 인생을 희망의 시로 응답하고 음악으로 모두가 한마음 되며 사랑의 인술을 펴는 의사
그 열정으로 여전히 이글거린다. 의술은 병원이 작거나 크거나 하나의 종합예술 같은 것이다. 병 걸린 사람에게 약을 투여해서 고치든 수술을 해서 병을 고치든 이것이 의술의 전부라고 보지 않는다. 그 사람의 내면까지 꿰뚫어 보는 영혼과 육을 고칠 수 있는 정신을 가져야 참다운 의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술은 내가 알기로는 분명 예술이며 시로 치료하고 음악으로 치유하고 정말 나는 예술가인가 보다. 나는 환자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는 주인공 배우로 영원히 남고 싶다. 지금도 나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거기에 대한 청사진을 매일매일 그린다.
지금 내가 큰 도화지에 그리고 있는 빛나는 꿈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일념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내가 배운 의술을 행여 하나의 사랑을 잃어버린 작은 의사로 만들고 싶지 않고
넓고 깊고 높게 베푸는 그 인술이 멋진 저녁노을 같은 나의 인생이고 싶다 도전은 젊음의 상징이자 특권이다. 젊었을 땐 젊음이 좋은지를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그 좋은 청춘을 마음껏 불살라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그렇다고 조금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자식 낳아 기르고 공부시켜 자기들 나름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제부터는 석양에 내 꿈을 실어 달려야 한다. 비록 쉰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젊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용감한가를 지금 부터라도 맞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세운 목표를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즐겁고 행복한 세상, 병마에 시달려도 걱정 없는
편안한 세상을 함께 누리고 싶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묘하고 황홀한 노을처럼 의술과 인술과 시와 음악으로
햇살이 고왔던 토요일 오후, 그날은 왠지 나도 모르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울적한 마음이 밀려와
나의 인생을 반추하며 나를 잠시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힘차게 외쳤던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내 능력과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만을 할 것이며
해가 되거나 상처를 주는 일을 하지 아니하고 전문인으로서 모범되는 삶을 살아가겠다" 는 의사의 윤리 강령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지 어언 30년이 넘어선다. 힘이 들고 어려웠던 전공의 과정을 거치면서 옆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뭇 사람들이 볼 때는 부럽게 보였을지 몰라도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 이었다. 가끔 일상의 생활을 벗어나 의사인 친구들과 만나서 술 한잔 하고 환자 이야기와 요즘 돌고 있는
유행성 질병 이야기, 자녀 이야기 그리고 지난 주말에 즐겼던 골프이야기 등 그냥 그런 이야기가 오간다.
어느 날 진료가 끝날 즈음에 무심코 먼 하늘의 석양을 바라보았다. 조금 지나면 없어질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나를 닮은 타오르는 석양이었다. 이때 하늘에서 소곤거리는 대화 소리가 들린다. 서쪽 하늘에는 하루를 마감하고 떠나는 햇님을 뭉게구름이 잠시 붙들어 놓고 사정을 하는 듯하다. 어디에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붉고 고운 멋진 노을을 우리 함께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있던 햇님은 그렇게 하자고 응한다. 타오르는 노을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이 힘들고 지쳐서 무거웠던 마음을 잠시나마 풀어 놓고
감동적인 시간을 맛보게 하자며 서로 활짝 웃는다 노을은 붉은색으로 하늘을 수놓아 뭉게구름과 장관을 이뤄 자기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들어 놓는다. 나 또한 이 광경을 보고 내 영혼까지 황홀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아름답게 불타고 있는 석양의 노을은 내 마음을 벌써 읽어 아는 모양이다. 자기의 아름답고 찬란한 모습을 나에게 더 보이고 싶어 떠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인간의 힘으로 저렇게 아름다우며 신비롭고 찬란한 모습을 감히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언제부터인가 아름답고 오묘한 빛의 찬란한 저 노을처럼 내 가슴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보겠다는 생각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내 나이 쉰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펄펄 끓는 심장의 고동 소리와 용광로 같은 열정은
젊은이 못지않게 자신감으로 꽉 차 있다.
아마도 100세 시대로 접어 든 탓일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나의 바램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한 조각의 구름이 되어 푸른 하늘을 바람 부는 대로 둥실둥실 떠다니며 사는 사람이 되긴 싫다.
자식들의 눈치를 보며 삶을 사는 아비가 되긴 더욱 더 싫다. 그래서 난 내가 배우고 익힌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돕고 지금까지 쌓인 지혜와 축적된 경험과 영감으로
목표를 세워 새로운 도전의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3년 전에 시문학에 관심이 있어 몇 편의 시를 써 시인으로 등단도 해 보았다. 시는 소설이나 수필과 같이 생각나는 대로 재미있게 묘사하는 것과는 달리 긴 글을 함축해 짧은 문장에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생각과 뜻을 담아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일류 시인은 되지 못해도
의사로서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환자들을 대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4년 전에는 나의 업을 넘어 또 다른 재능을 찾아 악기 하나를 배울까 생각 하던 중에 백발의 어르신이
환자로 오셔서 아코디언을 하신단다, 한번 해 보겠느냐고 내게 권하셨다. 그때 머리를 스쳐가는 것이
어릴 적 시장골목에서 약장수들이 아코디언을 메고 다니면서 악기를 켰던 추억이 떠올랐고
우리의 정서와 잘 맞는 트로트 음악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에서 흐르는 구슬픈 선율...
아! 그래 이것이다, 한번 배워보자고 결심을 했다. 그래서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했다. 음악이라는 세계는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 외엔
거의 백지상태다.
그런데 겁도 없이 최고 배우기가 어렵다는 아코디언 이란 악기를 배워보겠다고 덤벼 든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매력이 있고 독특한 감성을 자극하는 악기란 생각이 연주를 하면 할수록 들었다. 지금은 완전히 배웠다고 볼 수는 없지만 흉내를 거침없이 낼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이것 역시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다. 아직 한참을 더 연습하고 익혀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배울 것이다. 진료하기도 피곤 할 터인데 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아코디언을 배운다는 것은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를 열기 위한 맹렬한 투자이며 몸부림이었다.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매일 배우고 익혀서 생활의 활력과 보람을 삶의 재미로 삼아 즐기고 있으니
나의 10년 후 미래를 상상해 보면 벌써부터 내 가슴은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오르고
내가 자랑스러워진다. 비록 달인은 아니어도 일만 시간의 법칙에 충실하려고 한다. 이러한 예술과 의술을 접목해 환자를 대한다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까? 아마도 큰 효과가 있으리라는 생각의 확신을 갖게 된다. 진료하다 보면 남루한 옷에 파지를 줍고 몸에서는 심한 냄새를 내면서 오시는 환자가 많다. 특히 기댈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 생활보호 대상자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또 외로워 보인다. 몸은 병이 들고 생활고 때문에 친구도 없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이런 환자를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시도 쓰고 아코디언 음악도 하고 그들과 하나로 통하고 싶었다.
아직 10여년은 열심히 이런 마음과 자세로 환자를 보살피고 내 삶의 석양이 오면 소외된 불쌍한
사각지대에 힘이 되고 아낌없는 사랑으로 봉사하는 만인의 친구가 되고 싶다. 의술이든 시가 되든 음악이 되든 한자리에 하나가 되어 밥을 먹고 용기와 격려가 되어
사회의 따뜻한 힘이 되고 싶다는 것이 나의 간절한 기도이고 나의 후손을 향한 목표이기도 하다.
가슴은 언제나 인생을 희망의 시로 응답하고 음악으로 모두가 한마음 되며 사랑의 인술을 펴는 의사
그 열정으로 여전히 이글거린다. 의술은 병원이 작거나 크거나 하나의 종합예술 같은 것이다. 병 걸린 사람에게 약을 투여해서 고치든 수술을 해서 병을 고치든 이것이 의술의 전부라고 보지 않는다. 그 사람의 내면까지 꿰뚫어 보는 영혼과 육을 고칠 수 있는 정신을 가져야 참다운 의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술은 내가 알기로는 분명 예술이며 시로 치료하고 음악으로 치유하고 정말 나는 예술가인가 보다. 나는 환자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는 주인공 배우로 영원히 남고 싶다. 지금도 나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거기에 대한 청사진을 매일매일 그린다.
지금 내가 큰 도화지에 그리고 있는 빛나는 꿈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일념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내가 배운 의술을 행여 하나의 사랑을 잃어버린 작은 의사로 만들고 싶지 않고
넓고 깊고 높게 베푸는 그 인술이 멋진 저녁노을 같은 나의 인생이고 싶다 도전은 젊음의 상징이자 특권이다. 젊었을 땐 젊음이 좋은지를 모르고 살았다. 그래서 그 좋은 청춘을 마음껏 불살라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그렇다고 조금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자식 낳아 기르고 공부시켜 자기들 나름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제부터는 석양에 내 꿈을 실어 달려야 한다. 비록 쉰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젊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용감한가를 지금 부터라도 맞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세운 목표를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즐겁고 행복한 세상, 병마에 시달려도 걱정 없는
편안한 세상을 함께 누리고 싶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묘하고 황홀한 노을처럼 의술과 인술과 시와 음악으로
첫댓글 나이듦이 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가를~~
요 대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시와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병마에 시달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