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7월 18일(토) 10:00 - 15:00
2.장소 : 백두대간 11구간 만복대(1433m)
3.코스 및 거리 :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고기리-주촌리 13km(실거리), 10.25km(도상거리)
4.산행시간 : 10:00 성삼재 옆 출발 - 10:40 작은고리봉 - 11:15 묘봉치 - 11:55~12:13 만복대 휴식 -
12:50~13:25 정령치 휴게소 중식 - 13:46~14:00 큰고리봉 휴식 - 15:00~25 고기리 다리아래 탁족
15:40~16:00 하산주후 수박먹고 주촌리까지 걸어간 뒤 대전으로 go / 총 6시간
5.인원 : 대자연산악회 42명(금,박,오,장,전 5명)
6.날씨 : 구름낀 날씨로 산행길 내내 덥지는 않아 좋았음. 만복대 오르기전 부슬비 아주 조금 내림.
7.간략후기 : 이틀전 축구하다 다친 왼다리가 부담스러워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준비한뒤 성삼재에서 조금 내려온곳에서 만복대능선길을 향해 출발. 초반 우거진 등산로 특성상 조망은 없다. 그런데 탁 트인곳으로 나와도 짙은 안개로 인해 마찬가지....대신 등산로 주위에는 수많은 버섯들이 뾰족뾰족 솟아나니 조망사진대신 버섯을 찍어본다.
작은고리봉을 지나 1시간정도 가자 잠깐 안개가 걷히며 지리의 주능선이 살짝 보이더니 다시 안개가 몰려온다. 묘봉치를 지나 만복대를 오르자 안개는 더욱 심해지고 몰아치는 바람은 초속 15km이상은 족히 될 정도로 거세다. 정상에서 캔맥주 한잔하면서 김대장님과 같이 안개가 걷히길 기다려보지만 끝내 하늘이 열리지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령치로 향한다. 정령치 바로전 산불감시초소에서 하늘이 열려 몇컷찍고 휴게소로 내려서 일행들과 늦은 점심을 먹고 난뒤 노고단과 반야봉쪽의 모습이 열리길 기다려보지만...역시나...
다시 큰고리봉을 향해 오르는 사이에도 안개가 오락가락...정상에서 다시 하늘이 열리길 기다려본다. 아쉽게도 세걸산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바래봉능선과 덕두능선길은 시원스럽게 보이지만 오늘 걸어온 작은고리봉과 만복대를 비롯하여 노고단, 반야봉의 모습은 구름아래 가려있다. 천왕봉의 모습까지도....김대장님과 한참을 기다리다 2시경 고기리로 하산, 물기를 머금은 하산길은 미끌미끌...한참을 내려서니 우리팀의 후미를 만난다.
고기리로 내려선뒤 다리아래는 여자들이 있어 산여울님과 같이 위쪽으로 올라가 차가운 물에 풍덩^^
하산주 두잔을 마신뒤 수박으로 뒷마무리를 하고 걸어서 주촌마을까지 다같이 이동한뒤 버스타고 대전으로 출발.
8.요약사진
<1>성삼재 아래에서 출발전 기념사진찍는 대원들
<2>자 출발해봅시다.^^
<3>산죽잎에는 안개비의 흔적이 촉촉히 묻어나고...
<4>구름낀 하늘덕에 시원해서 좋기는 하지만....보이는것은 안개뿐!!!
<5>계속된 비로 인해 등산로 주변의 나뭇잎속에서는 예쁜 버섯들이 가득하고
<6>계란버섯의 생노병사....^-^
<7>1시간여만에 잠시 안개가 걷히며 나타나는 지리산 주능선의 모습
<8>천왕봉 앞에 우뚝솟은 저 봉우리는 무엇인지???
<9>진행방향의 좌측인 서북쪽 아래에 위치한 지리산 온천랜드 주변의 모습
<10>지리산온천랜드의 지리산가족호텔도 보이고, 산수유축제하는 산동마을도 보이고...
<11>먹을것을 나눠주는 무주팀의 아름다운 모습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12>등산로를 보니 서서히 만복대가 가까워지고
<13>등산중에 만난 아름다운 꽃들...나리꽃, 원추리, 기린초 등...
<14>만복대 정상이 얼마 안남았음을 알려주는 바위....가을엔 여기서 바라보는 억새가 멋진데...
<15>거센바람을 맞으며 걷는 문원님
<16>만복대 정상부근의 나무울타리.
<17>지리산 10승지중의 하나인 만복대 주변.
<18>만복대 정상에서 거의 20여분을 기다렸으나 끝내 안개는 걷히질않고...
<19>엄청난 바람으로 나무와 풀잎들은 모두 누워있으나 이 바람그치면 다시 꼿꼿이 서있겠지
<20>만복대 아래 바람없는곳에서 점심식사중인 독수리팀
<21>정령치 부근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큰고리봉
<22>방금전 걸어내려온 만복대쪽 모습
<23>달궁너머로 울퉁불퉁한 지리산의 줄기들
<24>와운마을 가는길과 뱀사골 그리고 심마니 능선
<25>정령치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 일행들
<26>정령치 휴게소 풍경(아직도 반야봉은 구름속에....)
<27>큰고리봉과 왼쪽아래 고기리 마을 모습
<28>어느새 안개속에 갇힌 큰고리봉 모습
<29>뒤돌아본 만복대쪽 모습
<30>보이는것은 없지만 강한 바람속에 시원한 안개를 두팔벌려 맞이하는 선묘화님
<31>작은 돌탑과 큰고리봉
<32>이것저것 지리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쁜 김대장님
<33>큰고리봉 정상 모습
<34>바래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길....
저 길게 뻗은 능선길대신 왼쪽의 급경사 하산길이 대간길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않았을듯^-^
<35>세걸산과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36>큰고리봉에서 내려다 본 달궁과 지리산줄기
<37>변화무쌍한 안개
<38>큰고리봉에서 바라본 고기리와 주촌마을
<39>수정봉과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40>대간길에 자리잡은 노치마을
<41>다양한 버섯들
<42>급경사의 하산길을 벗어난 뒤 나타나는 편안한 하산길
<43>토성으로 추정되는 대간길 등산로
<44>편안한 휴식
<45>다시 나타나는 소나무들
<46>고기리 계곡에서 알탕한곳의 물
<47>고기리에서 주촌리까지 포장된 대간길을 걷는 대원들
<48>주촌리 삼거리에서 바라본 큰고리봉
첫댓글 넘 부럽소.......이제야 ㅋㅋㅋㅋㅋㅋ산신령이 노했나?
^^ 오금쟁이가 안좋았지만....편안한 산길였습니다. 안개가 걷혀 조망이 좀 열렸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이번엔 주인공이 버섯이었네. 백두대간 길을 마무리하고자 차로를 걷고 있는 회원들...참 이상적인 모습이었다. 난 빼먹은 구간도 많은데 굳이 채워야하나?
^^ 맞아 요즘 비가 많이 내리니 버섯이 제철이지. 빼먹은 구간...언젠가 지나갈날이 있겠지. 함께해서 좋았어. 뒤풀이도...^^
무더위 덕분에 비밀번호를 깜빡해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암튼 큰 고생 없이 시원한 계곡물에 퐁당 아주 쾌적한 산행이었음.
^^ 남덕유산 대간길 좀 힘드셨죠?^-^ 다음구간은 좀 편안하니 여유있게 즐기면서 산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편히 쉬셨길 바라며...좋은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