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방비치 스텝스 가든 리조트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
우리가족이 처음으로 해외 가족여행을 떠난 것이 아마도 2000년도 쯤.. 그때 아이들이 중학생들이었다. 그때는 일본여행을 갔었는데 패키지를 이용한 여행이었다. 이제 제법 성인이 되어 대학원 연구실에 근무하는 딸과 올해 졸업을 하고 임고준비를 하는 아들과 몇 년 만에 시간을 맞추어 패
키지 아닌 자유여행을 가기로 결정(5박6일 월~토)하고.. (약 20일?) 물론 아이들이 영어를 좀 하니 든든한 마음에..
그리고 아이들도 패키지여행보다 이제 좀 자유롭게 여행다운 여행을 한번 해보자는 제의에 선뜻 그렇게 하기로 하고..
시간이 없는
가족들 대신 나는 약 3주간을 밤낮으로 떠나는 날까지 준비..ㅎ
인터넷. 책. 등.. 가족들의 개인적으로 안가본 나라 중에..
취향을 따라..나라를 선정하고.. 항공권 최대로 싸게 하기..
호텔.. 관광지 연계...공항까지 차량.. 등등..(물론 최대한
요금 발품 팔기 작전) - 특히 이곳 필완자 카페 들랑 날랑거리며 정보를 많이 얻었음
그래서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항공권을 찾다보니
역시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투어 항공권-우리 일정에 맞는 시간고려-을 예매한 후.. 여기저기 다닐 교통을 고려한 호텔.. 마닐라
시내쪽에 저렴한 호텔 2개 정해 놓고.. 날짜에 맞춰..
현지에서 데이투어와 렌트카를 이용해서 관광을 다녀왔다.
바로 지난 주의 일이었다. *^^*
준비를 하면서 내 머리속엔 온통 필리핀 지도.. 갈 곳. 먹을 것. 즐길거리.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물론 이번주도 계속 사진정리. CD굽기.. 동영상 만들기.. 사진첩 만들기.. 등등 한주간이 아직도 필리핀과 어울어져 있다. 이렇게 해보니 패키지 여행을 선호했었는데.. 이제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첫날- 마닐라 도착후(오전 11시30분) - 렌트카이용- 가는 길 졸리비에서 점심먹고 팍상한 폭포-밤에 바탕가스로 이동(밤9시)
*둘째날-호텔에서 바탕가스 선착장으로 트라이시클타고 이동- 민도르섬 사방비치 11시30분 방카타고 들어감- 우
기라서 숙소는 예약을 안하고 알아만 놓고 들어가서 타협함- 스텝스가든 리조트 (사방비치에서 제일 아기자기 이뻤음. 가격도
괜찮음) 1박 (배타고 가면서 배낭여행 온 청년들 만났는데.. 항공권 자기가 제일싸게 왔을꺼라고 하다가 .. 내가 온라인투어에서 더
싸게 산 것 자랑되었음.ㅋ)
*셋째날- 사방비치에서 11시30분 배를 타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170페소) 마닐라로 들어옴 (파사이JAM버스터미널)-택시로 호텔 이동하니 교통비는 100페소 정도 나옴-
호텔에 체크 인을 하고 짐을 놔두고 근교에 있는 리잘파크 및 인스트라무스 거리-몰 오브 아시아-씨푸드 마켓에서 해산물
(1800페소(랍스타,알리망고게,새우,가리비등) - 4인 실~컷 먹음)- 걸어서 마닐라 베이 야경.. 돌다가 택시타고
호텔(100페소)
*넷째날.현지투어 연락이 안되어 그냥 호텔앞에 있던 택시 (렌트비;
3,000페소) 조인하여 따가이따이 -타알호수 -타할섬에 (1인당 1500페소-점심,배,말 포함 (더 싸게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 저녁 마닐라로 돌아와 로빈슨 몰에서 마간- 시나깐 등 먹음 - 웬사스파 (저녁부페포함 680페소) 맛사지 받음(진짜
좋았음- 지금도 온몸이 그때 받은 맛사지 덕보고 있음)-택시타고 호텔 이동 *다섯째날-지인 렌트이용 히든벨리 가서 하루종일 푹 쉬고 왔음 *여섯째날-짐꾸려놓고 리잘파크. 산티아고 요새(입장료:75페소) 등 한바퀴 더 돌아보고 호텔로 와서 공항으로 이동 -택시비(180페소)(오후 2시30분 출발- 인천공항 도착하니 7시 30분)
*참고로 호텔은 리잘파크 가까이 있었음. 가격대비 만족스러움. 아침포함 해서 객실 부가세포함해서 약$30 이었음
*여기저기 사이트에 보니 삐끼들,소매치기 등 조심..조심.. 첫날부터 너무 경직되어 있었는데.. 솔직히 피곤했음..
^^
그냥 어느정도 신경쓰고 관리잘 하면 될 것 같아서 다음날 부터 우리가족 왈: " 우리 너무 예민해요~~ 좀 풉시다~"
ㅎ
*타알섬- 승마 트랙킹 하다가 마부가 등에 올라타면서 제 가방을 앞으로 하라고 하는 바람에 쌕을 한손으로 앞으로 휘릭휘릭
하다가 울 딸래미 휴대폰을 분실했음.ㅠㅠ. 개인적으로 휴대폰 보험을 들어서 덜 우울해했는데.. 와서 보니 이것저것
위약금에.. 뭐라고 뭐라고 돈이 더 들어간다고.. 그냥 공짜폰 좋은거 다시 구입함. 휴대폰 보험 재미못봤다는
이야기지요..ㅎ
어쨌든 아주 알뜰하게 계획한 대로 별 무리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온 여행에 가족들은 모두 만족입니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쓴 것은 패키지를 벗어나 자유로운 여행도 한번 과감하게 시도해보시라고 50대 엄마가
쓰는 글입니다. 참고로 1인당 경비- 우리집 출발하면서 도착할 때까지 준비물포함.. 먹는 것.. 산 것.. 인천공항 단기주차비(43,000원).공항세 등 몽땅 포함해서 약 87만원 들었습니다~~~ 잘했죠??? ## 사진날짜가 잘못되었네요. 카메라 날짜를 안고쳤어요.. 실제 촬영은 2011.7.13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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