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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살아온 지난 세월☆
세월은 가도 사진 속 세월은 고정돼 있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는 이런 환경에서 모질게도 견디며 살아왔다. 빙그레 웃음을 피우는게 몇장 남은 사진의 위력이 아닌가. ▲ 50여년전 대구시 북구
팔달교 동쪽 끝은 모래언덕이었다.
▲ 60년대만 해도 대구의 상수도 보급률은 형편 없었다 그래서 동네를 방문하는 물장수 아저씨한테 물을 사먹어야
했다
▲ 구름과자의 인기는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최고의
솜사탕이었다
▲ 대구시내 곳곳에는 넝마주이나 밥을 얻어 먹는
걸인이많았다
▲ 몸의 기생충인 이와 빈대가 사람들의 몸에 수없이 기생했다 볕이 좋은날이면 모녀간에 모리카락을 헤집으면 서로 이를 잡아주 했다
▲ 준공 직전 공사중인 경북도청 창턱에 올라가 놀고있는 개구장이들 경북도청은 중앙공원(경상감영) 자리에서 1966년 침산동으로 이전했다 (현재는 안동시 풍천으로 옮겼다)
▲ 눈내린 수성못뚝에 발도장을 찍는 사람과 얼어붙은 빙판에서 썰매타는 아이들
▲ 포항의 바닷가 폐선된 배에서 팬티도 없이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 구룡포 어느 어촌 판자집 동네, 물통으로 물을 길러나르는 지게꾼
▲ 눈이 흠뻑내린 대구의 혹한속에서 눈을 치우고 있는
살인적 겨울 모습 ▲ 추석 귀성열차표를 예매하기 위하여 대구역 대합실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들(1972년 7월 6일
밤)
▲ 고속버스 터미널의 추석풍경 (1980. 10)
▲ 고향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귀성객들이 뒤엉켜 있다 ▲ 회사가 마련해 준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아가씨들은 마냥 행복하다 ▲ 서울 남대문에 걸린 추석달 / 1989. 9 ▲ 대구의 어느 경찰서 앞에 세워진 "선물 사양" 현판 ▲ 대구 북부정류장의 귀성객 행렬
(1992년) ▲ 1960년대 초, 경산시 하양읍 장마당에 쭈구리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노파 몇개라도 팔아야 식구들에게 죽이라도 먹일텐데......
▲ 대구를 가로 지르는 신천변의 판자집동네가 강물에 잘 투영되었다 한 아낙네가 머리에 빨레감을 이고 냇가로 나가고 잇다
▲ 금호강 섶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흰턱수염의 노인 ▲ 엄마가 듬성듬성 깎아준 헤어스타일에 촌티나는 옷을 걸친 아이들이 호천저수지에서 강태공들이 잡아올린 붕어크기를 재고있는 광경을 호기심 가득찬 표정으로 보고 있다 <경북 의성군 다인면에서>
▲ 손님이 없어 물건이 팔리지 않는 한가한 시간이면 옆자리 사람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기가 일수인 시장판의 노파 <대구 칠성시장에서>
고생하신
어른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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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0-60년대귀한사진 잘보고갑니다,
아주 귀한 자료를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