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방병원쪽에서 올라가자 마자 저희를 반기는 것은 가로등이 아니라 관광사의 광고문구... ㅠ.ㅠ
남구청에서 설치한 금당산 정상부 근처의 가로등입니다.
그런데 전기 플러그를 꽂을 수 있게 해놓은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금당산 정상부근에 9개의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이것들은 전부다 전선을 나무 사이사이로 걸쳐서 설치하였더군요
그런데 경사가 급하거나 위험한곳에 설치된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왜 설치하였는 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서구에서 설치한 가로등
그래도 나름의 이쁜 디자인을 채택하여서 설치하였더군요
서구청에서 설치한 가로등은 풍암동 한국아파트와 중흥3차 뒷편에서 삼흥정에 이르는곳에
촘촘히 12개의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가로등의 간격은 채 30미터도 되지 않고 너무 밀집되어 있었으며
가로등 설치구역은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무난한 등산로였습니다.
서구청에서는 밤 9시에 소등이 된다고 하였으나 우리가 9시 20분까지 야간 모니터링을 했는데
그때까지도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도 등산객이 점등과 소등을 할수 있는 스위치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못찾았나??)
등산로 옆에 만들어진 가로등과 전기 배선함...
배선함을 매립하고 전선을 매립하기 위해서 땅이 파헤쳐진 흔적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배번함은 벌써 깨져있고 그 내부에는 물이 차있습니다.
원래 물이있는 곳에 설치해서 그런지 전선이 묻혀있는 곳에 물이 흐르다니...
그리고 전선도 성의 없이 절연테이프로 묶는것으로 배선을 마쳤네요
등산로에서 내려오다가 만난 약수터...
아직 정비중인가 봅니다.
목장갑이 참 인상적이기는 하네요
내부를 보면은 참 할말이 없게 만듭니다.
바가지까지 비치한것은 참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습니다.
약수터에 물이 고이는 장소와 물...
물이 거의 고여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갈수기이기에 그럴수도 있겠네요
허나 내부를 자세히 보세요
환장하겠네요 시멘트로 발라놨습니다.
시멘트 위로 흐르는 물을 마시라는 이야기인데....
약수터 바로 밑의 이번에 설치한듯한 목재테크와 돌들....
헌데 손으로 들면 이렇게 쉽게 돌이 들립니다.
이것이 등산로 정비인지...
대충대충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내려놓으면 정말 감쪽 같이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이 돌을 누군가가 밟게되면 넘어지지나 않을련지...
등산로는 이렇게 흙이 파여서 사람의 허리춤까지도 넘어서는데...
이런곳에 복토를 한다든가 해서 등산로를 정비하는것이 아니라 대충 돌만 올려놓으면 되는것인지...
마지막으로 도로에 내려오다가 본 버려진 목재데크..
이렇게 곳곳에서 목재데크가 뜯어져 버려져있는데
그런곳이나 정비를 할일이지...
참 한심한 전시행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