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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화원지맥
지맥길 42.5(접속0.9/이탈)km/26시간48분
산행일=2021년2월27~28일
산행지=화원지맥 1구간(해남)
산행경로=첨봉(尖峰:351.5m)=>바람재=>388.3봉=>295.2봉=>건들재=>137.5봉=>임도=>상가리=>195.5봉=>184.5봉=>덕음산(덕룡산:327.3m)왕복510m=>416.4봉=>383.7봉=>별바위=>274.5봉=>우슬재=>
447.7봉=>삼형제바위(440.3m)=>깃대봉(458.4m)=>만대산(萬垈山:493.1m)=>465.8봉=>396.1봉=>420.1봉=>헬기장469.8봉=>금강산(金剛山:488.3m)482.8봉=>458.2봉=>수직바위=>319.9봉=>아침재=>289.9봉=>255.7봉=>뚜드럭재소공원=>189.5봉=>205.9봉=>역마산(驛馬山:308.3m)=>222.3봉=>용반마을=>남도농산=>83.2봉=>
횐재(18번 국도)=>성산(왕복300m)=>145.7봉=>형제봉(兄弟峰:143m)=>130.3봉=>자종재=>92.4봉=>국사봉(國士峰:174.3m=>144.8봉=>18번 국도=>원호리=>101.9봉=>명당봉(101.5m)=>77.8봉=>73.5봉=>35.7봉=>송호리 버스정류장
거리 및 소요시간=42.5(접0.9)km/26시간48분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화원지맥을 가기로한다.
3.1절이 월요일이라 3일의 연휴가 있으니 토.일 이틀에 걸쳐 전지맥중 험하기로 1.2.3위를 다툰다는 화원지맥 절반을 진행하기로하고 금욜저녁 7시반쯤에 인천을 출발한다.
출발에 앞서 들머리에서 가장 가까운 해남군 마산면 백호리를 검색하니 도착시간이 11시50분으로 검색이된다
연휴가 기니 어디들을 가는지 많은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제속도를 못낸다.
어디쯤 갔는지 몸이 노곤하여 어느 쉼터에서 눈을 감았다 뜨니 30분정도 잔거같고 침침하던 눈이 괜찮아졌다
가는 중에 약11km지점인 우슬재에 들러서 물 한병과 막걸리한통을 풀숲에 숨겨두고 백호리에 도착하니 네비는 종료되고 여기서부터는 동아지도를 켜고 바람재를 찿아 올라가는데
도로확장 공사중으로 비포장도로가 좀 어수선하긴 해도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다.
동물 이동통로를 만드는 바람재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다.
집에서 준비해간 된장국을 데워서 새벽밥을 먹고 배냥에는 분기점 산패만 넣고 분기점을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지맥산행을 시작한다
화원지맥(花源枝脈)은 땅끝기맥 첨봉(尖峰.352m)에서 서북으로 가지를 쳐 화원반도를 떠받들고 목포앞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3.5km되는 산줄기로 영암호와 금호호의 남쪽 분수령이 된다.
덕음산(덕룡산. x327 봉). 만대산(493m). 금강산( 고도 488 m). △역마산(308.3m). 성산(x146m). △형제봉(143.1m). 국사봉( 174 m) △옥매산(174m). △일성산(335.1m). 운거산( 318m) 금굴산(228m). 깃대봉(229.3m)을 지나며 이 산줄기의 이름은 반도를 지나는 특성을 살려 화원지맥(花源枝脈)이라 한다.
선생님께서 화원지맥에 설치한 산패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훼손된 것도 있고
현대지도와 고도표시가 다른게 대부분이라 모두 교체하기로 한다
도로 공사중인 동물이동 통로가 있는 바람재에서 첯 인증을 남기고 분기점인 첨봉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좋아도 너무좋다
바람재에서 26분만에 화원지맥 분기점인 땅끝기맥 첨봉에 올라선다
바람재에서 여기까지 측정된거리는 정확히 0.9km가 찍혔다
첨봉에서 첯 산패를 교체하고 인증을남긴다
몇년전 초여름날 땅끝기맥 할때 엄청 힘들게 올라섯던 첨봉
첨봉(尖峰:351.5m)은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와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와 백호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봉우리가 높고 뾰족하여 뾰족할 첨(尖)자를 써서 첨봉이라 불럿다고 한다
그리고 첨봉에대한 안내판이 있다
다시 원위치인 바람재에서 본격산행을 시작하는데
절개지를 올라서면서 부터 쓰러진 나무 자빠진 나무 뒤엉퀸 망개넝쿨을 요리조리 피해서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388.3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판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마모가 되었다
인증을 남기고
해피 마당쇠님과 세르파님 방겨주시고 오늘 잘 부탁드림니다
295.2봉을 만나고 내려서면
건들재에 내려서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는데
몇발짝 들어서자 마자 까시넝쿨이....
헉! 이럴수 가 좌로 우로 쑤셔보지만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는상황 이리돌고 저리돌길 몇차레 20여분 후
고도가 조금 높아지면서 까시넝쿨이 없어지고
137.5봉에 올라서니 산너머대장과 이쁜척하쥐님이 방겨준다
몇발짝 앞에 해피 마당쇠님도 있었군요
방가워요
내림길 또한 길이 안보이기는 마찮가지
이리저리 잡목숲을 피해서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건너 내려서면
또 다른 임도로 이여지고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최근에 새로 만든 듯한 임도도 지난다
무명봉 몇개넘고 내려서면
상가마을 이고
버스정류장이 있고
물좋은 가재골이란 표지석이 있다
그리고 구룡목이란 안내판도 있고
우측으로 올라서고
195.5봉에 올라선다
195.5봉에 올라서니 어느정도 날도 밝았다
줄줄이 늘어서 있는 지맥 마루금
184.5봉에 닿고
인증을 남기고
진행중에 좌측으로 255m벗어나 있는 덕음산에 올라선다
기존산패는 높이도 약간 틀리고 나무가 굵어지면서 터지기 직전이다
덕음산은 덕룡산이라고도 부르며 옥천면. 삼산면. 해남읍으로 삼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금강산 만대산과 더불어 해남읍을 둘러싸고 있으며 젊은 여인이 덕을 베푼다는 뜻이라 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선다
덕음산에 선답자님들 흔적
진행중에 바위가 나오면서 지나온 덕음산을 돌아보고
좌.우로 조망이 열린다
땅끝기맥에 두륜산 대둔산도 보이고
주작덕룡 공룡능선도 보인다
416.4봉은 암릉으로 되여있고
해남군 옥천면 일대
지나올길 돌아보고
416.4봉은 암릉으로 사방팔방으로 막힙없이 조망이 좋다
416.4봉에서 14분여 만에 383.7봉에 닿는다
383.7에 뭔가 있어 살펴보지만 용도를알 수 없는 물건이고
내림길이 어찌나 고약한지 내려서고 나니 온몸이 후둘거린다
미세먼지가 좀 있어 히끄무레 하긴 하지만 이정도만 되여도 감사한 마음이다
진행방향으로 우슬재로 올라가는 길이 살짜기 보이고 447.3봉이 우뚝하다
383.7봉에서 내림길은 키를넘기는 잡목에 지도에 있는 별바위는 확인도 못하고 가파르게 내렸다가 올라서니 274.5봉을 만난다
바위로 이루어진 447.3봉이 우뚝하고 좌측 끝으로 금강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남터널로 통과하는 13/18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고
우슬재에 내려선다
우슬재(牛膝峙)는 해남군 해남읍 신안리와 옥천면 영춘리 경께에 있는 고개로 소가 무릎을 끓고 있는 형국이라 우슬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표지석에서 인증을 남기고
무슨 골프장 상징물 뒷쪽에 계단으로된 들머리가 있다
새벽녁에 보관해둔 막걸리를 회수해서 계단으로 오르고 아늑한 곳에서 빵과 막걸리로 간단히 아침을 때운다
지나온 416.4봉
옥천면을 조망하고
좌측으로 해남 읍내와 우슬경기장
우슬경기장 쪽에서 올라오는 일반등로를 만나면서 편한길이 이여진다
춘란이 꽃을 피우는 것을 보니 이미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서면 447.3봉
447m를 447.3으로 교체한다
우측능선 넘어로 금강산이 빼꼼이 보이고
해남읍내를 한번더 내려다보고
이길이 분명 금강산으로 가는 길일텐데
좌측으로 자꾸 멀어져서 50여미터 빽해서 살펴보지만 갈림길은 안보인다
그냥 우회길이라 생각하고 좋은길로 갔으면 좋았을 것을 의심이 많아서 그냥 길도없는 잡목숲을 내려간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지독히도 험악한 까시넝쿨을 뚫고 내려간다
우회길로 왔으면 5분이면 될 것을 20분이넘게 걸려서 내려서니 우회해서 돌아오는 멀쩡한길을 다시만난다
천왕봉이한테 디질나게 혼난건 말할것도 없고...
삼형제 바위라 불리는 440.3봉에 올라서고
440.3봉에서 10분이 안돼서 깃대봉에 닿는다
깃대봉을 지나고 금새 조망테크가 있는 만대산에 닿는다
만대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만대산에서는 해남읍내가 내려다 보일뿐 다른 방향으로는 조망이 없다
예전것은 다른 곳에 설치되여 있었고 새것으로 교체한다
지맥길은 금강산 방향이지만 몇발짝 벗어나 있는 396.1봉을 만나보기로 한다
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396.1봉
현대 지형도에는 420.1m로 되여 있는데
여기는 교체할 것이 없네요
한쪽 철사만 교체하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어느듯 가까이 다가온 금강산
금강산 오름길에 돌아보니 지나온 길 뒷쪽으로 지난주에 걸은 흑석산이 조망된다
금강산 직전에 469.8봉은 헬기장이고
금강산을 향해서 신나게
금강산은 이름 만큼이나 사방팔방으로 막힘없이 수십 킬로미터가 열린다
금강산에서는 나도 한장 남겨본다
흑석지맥의 흑석산
아스라히 보이는 주작덕룡 땅끝기맥 줄기들 우측끝이 두륜산
해남 읍내와 좌측 끝으로 두륜산을 잡아보고
진행방향으로 1등 삼각점이 있는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
우측으로는 바다도 보이고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고 1등 삼각점이 있는 482.7봉
앞서가신 님들 방갑습니다.
님들께서도 지금 이시간 어느 산골짝을 헤메고 다니고 있겠지요
삼각점은 해남 11 귀히디 귀한 1등 삼각점
그런데 해피 마당쇠님과 독도님은 왜 부둥켜 안고 누워 있나요?
좋은 길목에 자리잡아 드렸습니다
458.2봉에는 변변한 나무가 없어서 국가지점판에 자리잡았습니다
그 풍경이 그 풍경 이지만 자꾸만 눈길이 간다
좋은길은 여기서 끝이나고 지맥 본연의 길이 이여진다
지독한 잡목은 계속되고 289.9봉에 올라서고
무자비한 가시잡목 길
두툼한 겨울용 스페치를 착용해서 큰 상처는 없었지만 바지가 걸래가 되여 버렸다
오늘 구간에 마지막봉인 255.7봉
우리집 뒷산보다도 낮은 산이지만 짐승도 안사는지 길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더라
임도에 내려서고 바로 건너편 산으로 올라간다
우리같은 맥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이정표
이정표 뒷쪽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있을턱이 없다
그래도 바위가 나오니 조망이 열리고
흑석지맥의 흑석산이 가장 잘보이는 곳
기존 255봉은 255.7봉으로 교체한다
255.7봉에서 내려서면 절개지가 나오고 철망을잡고 조심조심 내려서면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뚜드럭재
뚜드럭재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은 뚜드럭재 소공원에서 산행을 종로하고 카카오 택시는 연결이 안되고 해남개인택시 콜해서 바람재에 주차해둔 차량회수 하여 이곳으로 다시와서 저녁을해 먹고 차박을한다
얼마를 잣는지 몇번 잠이깨고 3시에 마춰논 알람을믿고 밍기적 거리다보니 천왕봉이 다급한소리로 다섯시라고 한다
깜짝놀라서 핸폰을 찿으니 이거야 원 침냥속 배게밑에 둔 핸폰이 발밑에서 발견이 된다
진작에 잠이 깻음에도 늦잠을잔 꼴이라 오늘 황산읍내까지 가기로한 계획은 틀린거같다
그렇다고 산행을안 할 수도 없으니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새벽 4시전후로 시작하기로한 산행이 두시간이나 늦어졌다
절개지 사면으로 올라서 마루금에 복귀하는데
어제 보다는 덜하지만 앞에서 막아서고 뒤에서 마구 잡아당기는 산길이 계속된다
그렇게 힘들게 첯 봉에 올라서니 벌써 날이 밝아졌다
인증을 남기고
어제보다는 가시잡목이 덜하니 어렵지 않게 두번째 봉에 올라서면 205.9봉 이고
수도 없이 만나는 임도
그래도 마루금으로 이여지는 임도는 없다
임도 우측 모습이고 오늘 비예보가 없었는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니 괜시리 마음이 급해지고
역마산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역마산의 삼각점은 해남 310이고
우측으로 영암호가 내려다 보이고
길 흔적은 히미하지만 가시잡목이 없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길이 좋으니 금새 222.3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어수선한 잡목숲을 뚫고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지금부터는 비산비야(非山非野)로 밭으로 도로로 대부분 농로길로 마루금이 이여진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하고
여기는 마루금에 온통 배추 밭이고 배추수확이 한창이다
흥이농장 표지석을 지나고
오측으로 임도가 계속된다
뒤를 돌아보니 방금전에 내려온 222.3봉이 마주 보이고
여기는 무우밭인데 버려진 무가 더 많은거 같다
잠시 숲으로도 들어가고
또 밭으로 진행되고
마을길로 내려서고
지방 도로에 내려서고 하우스 끝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또 밭으로 이여지고
아직 수확전인 배추밭도 지나고
보기에는 썩은거 같아도 한잎 벗겨내면 노란 알배추가 들어있다
계속되는 농로 길
뒤를 돌아바도 멋진 시골 풍경인데
옛날과 다른것은 사람이 안보인다는 거다
태양열 발전시설은 우측으로 돌아가고
밭으로 앞에 보이는 숲이 마루금이나 좌측 아래에 보이는 임도로 진행한다
바로 뒷쪽에 보이는 산이 83.2봉
크게 돌아온 태양광 발전시설물
마루금에 닿으니 임도는 없어지고 보리밭을 가로 질러서 숲으로 들어간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지옥같은 길이 이여지고
삼각점이 있는 83.2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알아볼 수가 없고
인증을 남기고 여기서 빵으로 아침을 먹으며 쉬여간다
또 임도가 나오고
또 밭으로 맥이 이여지고
2차선 지방도로에 내려서면 신덕재 도로를 횡단해서 맞은편 임도로 올라간다
임도로 끝까지 가면 18번 국도가 지나는 흰재가 나온다
이쪽은 마산면 이고
이쪽은 황산면
18번 국도는 육교로 건너간다
18번 국도을 건너가는 흰재육교
우측으로 황산면 방향
좌측으로 마산면 방향
고갯마루에서 수확이 끝난 배추밭을 질러서 앞에 보이는 묘지에서 숲으로 들어간다
아이구야 무슨길이 요따우로 생겼다냐
한참만에 성산 갈림길에 올라서고 배냥 내려놓고 성산을 다녀온다
성산 가는길에 꽃 몽우리가 네개씩이나 피고있는 춘란도 만나고
마루금에서 150m벗어나 있는 성산에 닿고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지맥길을 이여간다
올라오는 길이 안 좋았는데 내려가는길이 좋을리가 없다
다시 밭이 나오고
앞에 보이는 숲으로 들어가는데 이거야원 말로는 표현을 할수가 없을정도다
수십년은 됨직한 선생님의 시그널이 종종 보인다
또 밭이 나오고 밭을 가로질러서 숲으로 들어가는데
팔뚝같은 잡목을 밀고 당기고 고약한 잡목숲을 벗어나니
임도가 나오고 냉장고가 자빠져 있고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가 한무더기다
또 숲으로 들어가는데
여기는 참 별나게도 생겼다
골짜기와 능선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구덩이들이 보이는데 인공으로 생긴건지 자연적으로 생긴건지는 알 수가 없다
빼곡한 잡목숲에 갇혀서 힘들어 죽겠는데
우측으로 뭔가가 빼꼼이 보여서 내려가보니 묘지이고 묘지로 올라오는 임도길로 내려간다
이 넓은 산중에 페가가 한체있다
다시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마루금은 당연히 숲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도저히 뚫고 들어갈 엄두가 안난다
우측으로 내려가 본다
밭 가장자리로 끝까지 들어가면
좌측으로 묵은 임도가 보인다
송전탑을 기준으로 올라간다
마루금에 닿고보니 널찍한 임도이다
좀전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볼걸 그랫다
임도가 우측으로 돌면서 내려가는 위치에서 좌측에 작은 임도로 들어선다
올라가는 중에 심심찮게 조망이 열린다
좌측으로 조망
뒷쪽도 함 돌아보고
한바탕 용을쓰고 올라서니 선생님의 응원글이 있고
여기가 형제봉 갈림길이다
여기다가 배냥 내려두고 좌측으로 270m 벗어나 있는 형제봉을 만나보고 온다
그 곳에 오르고 싶은 산은
형제봉 143.0봉
형제봉 인증을 남기고
형제봉의 삼각점은 해남 442
햐이구야 길 참 더럽다
갑자기 좋은 길이 나타나고
여기는 분명 배추밭인데 잎은 산짐승이 다 뜬어먹고 뿌리만 겨우 남아있다
형제봉 우측에 봉이 삼각점이 있는 143m
130.3봉도 만나보고
좌측으로 고천암호가 내려다 보인다
재의 흔적이 보여서 확인해보니 여기가 자종재
자종재에서 우측 모습이고
이쪽은 좌측 모습으로 지금도 사람이 다니는지 길의 흔적이 뚜렸하다
자종재에서 올라서면 92.4봉에 닿고
자측으로 바다가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
돌탑이 몇개 놓여있는 국사봉에 올라선다
국사봉의 기존산패는 174m
174.3m으로 교체한다
국사봉을 지나고 144.8봉을 만난다
내려가는 길이 개떡같고
갑자기 고속도로가 나오고
바로 아래가 18번 국도인데 내려설 수가 없다
좌측으로 수로따라 내려간다
차량은 뜸하지만 양쪽에서 달리는 속도를보니 고속도로 이상이다
나도 이 길을 여러번 다녔다 100km가 넘는 속도로
푹 파인 고갯마루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굴다리가 있다
18번 국도를 굴다리로 통과하니 한우 축사가 있다
축사 뒷쪽으로 접근을 해보는데 이내 밭으로 그냥 임도로 진행한다
우측에 숲이 마루금이고 곧 밭으로 연결이 된다
18번 구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건너 밭으로 마루금이라
그냥 농로로 진행한다
상상도 하기싫은 더러운 길을 있는 힘을 다해서 빠져 나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묵을데로 묵은 임도가 나타나고 잠시잠깐 임도로 지맥길을 이여간다
100.2m는 101.9m로 교체한다
이름이 기가 막히게 좋은 명당봉
명당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명당봉의 삼각점은 화원 24
77.8봉 올라가는 길도 참
77.8m에는 산패가 없고
잠시잠깐 꽃길로 내려서니
배추가 가득 실려있는 트럭이 있고 배추가 맛있게 생겻다고 하니 한통 드릴까 한다.
언능 고맙다고 하면서 넙쭉받는 천왕봉이
오늘 마지막으로 오른 73.5봉에는 법광님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어느덧 날도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서둘러 내려선다
축사가 나오고 좌측의 언덕이 35.7봉
18번 구도로에 닿으니 완전 깜깜해 졌다.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둘러보니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
계획했던 황산면사무소 까지는 4km정도 남은거 같지만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한다
이후로 카카오택시는 연결이 안되고 황산택시는 전화를 안받고 해남개인택시 콜해서 차량회수하고 한달전에 진도지맥 진행하면서 시간부족으로 3km정도 남겨둔거 마무리짓기 위해서 진도대교 휴게소에 도착하고 화장실에서 몸단장을 하고 저녁을해 먹고 차박을한다
버스시간표
그리고 노선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진도대교를 몇장 담아보고 쉬는 시간을 깆는다.
얼마를잣는지 실컨 잔거같아서 시간을보니 3시 밖에 안되어서 밍기적 거리다가 4시에 자라를털고 일어난다.
아침 10시이후로 비소식이 있는데 하늘을보니 맑고 좋기만하다
6시에 산행을시작해도 9시전에는 끝날 수 있을거 같아서 저번에 산행을종료한 팽목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도착도 하기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주룩주룩 내린다.
그 험한 잡목숲을 비를 맞으며 할 수는 없는일 미련없이 돌아서서 인천으로 출발한다
소요경비
이동거리=980km(왕복)
유류비=81.660원(연비15km/디젤1.250원)
톨비=갈때 17.220원/올때 없음
택시=21.580원
택시=19.170원
등=40.000원
합계=179.6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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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뜰이운영자님!
산패 교체작업도 하며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날씨가 좋아 금강산 조망이 아주 훌륭합니다. 좋은일 하시니깐 복 받으신거 같습니다.^^
외딴 폐가가 능지기 집이었는지, 거기 직전에 구덩이가 있는 곳을 지나며 저도 이상하게 생각 했답니다.
한두 개도 아니고, 사람이 집단으로 거주한 흔적 같던데 기록도 없고, 군 시설은 아닌것 같았구요.
주변이나 동사무소에 알아보면 전해오는 얘기라도 있을법 했습니다.
송호리버스정류장이 송호삼거리에 있는 그거 맞죠.
송호리가 옛날 지명은 "들문리" 이었데요.
진도를 가기 위해서 꼭 통과해야 되는, 우수영으로 들어서는 시작점이었지요.
앞서 망개나무 가시덤불 헤쳐주셔서 제가 좀 수월했습니다.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네요.
진도지맥 마무리는 또 허탕을 치셨군요.^^
덕분에 진도대교 야경도 보고 팽목항을 방문한 걸로 만족하셨을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금강산부근은 지맥에서 보기드물게 멋진 조망처가 많았습니다.
송호리는 삼거리가 맞고요.
진도지맥은 이상하게도 꼬랑지에서 자꾸 오지말라구 하네요.
감사 드림니다.
가시잡목이 징글징글 이다시지만 두분의 정신력이 더 무섭기만합니다 ㅎㅎ
첨봉에서 뚜드럭재까지 진행하려다 우슬재에서 꽁지내렸고 담날 우슬재에서 등산로로 올랐으면 수월했을걸 능선으로 올라서다 개고생, 황산면사무소까지 3일간 진행했던 기억입니다 저는 그런 취향이 아닌데 독도님께서 일방적으로 ㅋㅋㅋ (흔적 챙겨주심 감사요)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등산바지에 미안함도 없으셨는지 그 와중에 진도다리를 건너셨네요
하공! 증말 대단하십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잡목숲에 갇혔을때 해피 마당쇠님 시그널 만나면 든든하고 힘이 마구마구 솟았습니다.
뚜드럭재에서 택시콜해서 가는중에 기사님 말씀하시는데 바로 마당쇠님과 비실이부부 선배님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바지는 놀이산꾼을 만낫더라면 아직도 몇년은 더 건재했을텐데 맥꾼을 만나서리 고생을많이 했지요.
이번에도 진도는 근쳐에만 갔다가 왔구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소식이라 그동안 밀린거 정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자지맥은 끝내셨는지요?
저는 비가 예보되어 오늘은 푹 쉬고 내일 한구간(사자산~장산제) 다녀오려구요, 그 담주에 양일간 마무리하려합니다.
계획대로 날씨가 협조를 해줄지는 미지수지만 사자지맥 마무리가 덜되셨다면 뒤따라가니 열센서는 감지하실듯합니다 혹시라도 같은날 사자지맥 드시면 연락주세요 ^^
아네
사자는 지난주에 골치재까지 하고 왔습니다.
오늘 비소식이 있어서 못갔고요.
담주에 토.일 이틀에걸쳐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물론 비가 오면 못가겠지만요.
가던 못가던 목요일쯤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부뜰님, 천왕봉님 두분이 화원지맥을 단키에 꼴각
대단하신 실력들이시네요
하여간 그 험난한 가시잡목 뚫고서 진행하시는 정신력 대단 합니다,
헌데 참 저로서는 이해 안가는게
저는 어디 갈려면 같이갈 친구들 포섭해서 같이 가려고 애를 쓰는데
월초에 최상배 운영자님이 다녀오시더니 또 얼마전에 퐁라라님이 다녀오시고
글고 부뜰님 의 두분이 다녀오시고,
이상하거든요, 활발치 못해서일까? 거추장 스러워서일까? 도저히 시간상 안맞아서일까?
고것참...
거듭 화원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두꺼비산줄기종주영웅선배님!
그 중간에 세르파님도 재주니님과 함께 다녀오셨어요.^^
저는 혼밥, 혼술, 혼영, 혼공, 혼행, 혼쇼 등등등 혼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남 신경 안 쓰고 혼자 편히 자유롭고 신상편하게 사는게 좋습니다.^^
남 몰래 불우한 사람 도와주는건 좋아하는데요. 주변에 간섭받고 신경쓰는건 싫어합니다.
어린 꿈나무들에게는 한없는 기대와 희망을 품지만,
어른들에게는 기대도 희망도 하지 않기에 따라서 사람에 대해 어떠한 실망도 하지 않습니다.^^
채근담은 아래와 같이 이렇게 말하는데요.^^
성격이 지나치게 맑고 차가운 사람은 받아서 누릴 복도 박하다.
온화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야 받아서 누릴 복도 또한 두텁고 오래간다.
地之穢者 多生物, 水之淸者 常無魚
(지지예자 다생물, 수지청자 상무어)
더러운 땅에서는 초목이 무성하지만,
물이 너무 맑으면 항상 고기가 없는 법이다.
故君子當存含垢納汚之量, 不可持好潔獨行之操
(고군자당존함구납오지량, 불가지호결독행지조)
그러므로 군자는 때묻고 더러움도 용납할 도량을 가져라. 깨끗함만 좋아하고 홀로 행하려는 절조는 지니지 말아라.
영웅선배님 감사드림니다.
제가 원체 걸음이 느려놔서 누구랑 같이 못 다닙니다.
그래도 많은시간 걸려서 오래는 갈 수 있거든요.
화원지맥은 1월에 진행하기로 했던건데. 준비가 늦어져서 진행이 늦어졌구요.
요즘에 바쁘기도 했지만 제가 게을러서 3주전에 산행기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퐁라라님과는 생활하면서 사는 방식이 약간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듯도 합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한번 맺인 인연은 오랫도록 간직하려 애을 쓰는 편이지요,
지금도 동네친구들,초등학교 동창들 중.고동창들,글고 직장을 같이 다녔던 친구 와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친구들을 거의 만나거나 소식을 전하는 편이지요,
언젠가 명심보감 에서본 한 구절은 잊지않으려 애를 씁니다,
퐁라라님이 망씀하신 지지예자 다생물 수지청자 상무어와 같은 뜻인데
水至淸則 無魚 人至淸則 無徒(수지청직 무어 인지청직 무도)
물이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다, 를 항시머리속에 담고
조금은 부족한척 사람들을 대하려 노력하는데 잘 안됩니다,
두꺼비 산줄기종주영웅선배님!^^
인연이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저는 아래 옮긴 법정스님의 인연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인연이란 참 소중한 것입니다.
사회 생활 역시 인연,
즉 관계, 네트웍으로 이루어집니다.
꽃이 향기를 품으면 벌, 나비가 날아들고 악취를 풍기면 똥파리가 꼬입니다.
사람의 향기로 좋은 인연을 맺어 보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합니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는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화원지맥 생각만해도 ㅎ 가시잡목 왜그리 많고 지맥의 본성이 심한지맥 송호리까지 가셨네요 ㅎㅎ 저도 너무 어려웠어요 대단하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그렇습니다
대단한 화원지맥 이였습니다.
화원지맥도 졸업을 했습니다만 제가 게을러서 산행기를 못 올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뜰이 운영자님 험한 화원지맥 1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산패 교체작업 까지 하시면서...
존경스럽읍니다. ^,^
전 내년1월쯤에나 가볼 예정인데.
제가 갈때쯤이면 새로운 산패을 볼수 있겠읍니다.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오 ^^
그래요.
올 겨울 부터는 남쪽으로 가요.
윗쪽은 11월 중순이면 눈이오고 많이 춥습니다.
남쪽으로 가면 눈도 없고 따뜻하고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운영자님 여전히 왕성한 산행모습 반갑습니다.
잡목으로 유명한 화원길을 새로운 표지판으로 밝히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새벽 한밤중에 출발하여 다음날 해질무렵까지 ~
이어지는 연이은 다음 날도...
열정과 체력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수고해 주신 덕분에 언젠가 제가 갈때 보다 훨~ 수월히 지나가겠네요. ㅎ
남도 특유의 정취며 바다내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
남도 쪽은 원체 멀다보니 최소한 무박은해야 본전이구요.
이틀은해야 조금남는 장사입니다.
어렵다는 진도.화원 끝냈으니 이참에 사자까지 제데로 맛을보구 올라올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