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골광장~태백산~도래기재
언 제 : 2022.09.29. 날씨 : 시원하고 맑은 가을하늘.
어디로 : 당골(석탄박물관)~태백산~깃대베기봉~차돌배기~신선봉~구룡산~도래기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지난 칠월부터 지금까지 여름산행방학을 마치고, 유월에 화방재~태백산까지 왔었던 백두대간 산따묵기 낭만종주를 이어갑니다.
비실이부부가 소시적(2004.01.15.)에 다녀왔었던 당골광장(석탄박물관)에서 태백산에 올라가 전망대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까?
새벽4시에 당골을 출발한 덕분에 태백산에서 일출을 멋있게 맞이하며 즐겼으니 이만하면 땡큐~ 땡큐~ 로또당첨이어라.
태백산정상에서 일출의 햇빛이 산허리를 돌아 펼쳐진 남.북으로 백두대간길. 동쪽으로 낙동정맥줄기를 바라보는 이런~ 맛은?
태백산일출을 마지막으로 비실이부부가 대한민국 10대명산 일출을 마지막으로 태백산에서 보게되는 행운을 얻었더라.
태백산에서 백두대간길 차돌배기에서 각화지맥분기점찍고 문수봉넘어 당골로 돌아오는 것이 본래의 계획이었는데, 앗! 뿔싸~~
지난 유월에 태백산에서 부쇠봉이랑 문수봉을 빙빙돌았응게 이번엔 깃대배기봉으로 패스.
백두대간 낭만종주의 본질을 엎어불고 종주산행이 되어버렸으니 도래기재에서 태백산으로 돌아오는건 담해 봄날 다시가는걸로.
차돌배기에서 장모님왈!!
태백산으로 올라가지말고 도래기재로 기양 내려가입시더, 깨개갱~~
당골까지 돌아가는 이동거리가 걸쩍찌근하더라.
신선봉이랑 구룡산에서 도래기재에 잘 내려 섰으니까 땡큐~ 였는데
도래기재에서 카콜택시는 즉시 깨개갱되어불고, 춘양의 개인택시콜도 불통으로 깨갱,
태백시의 택시콜은 1시간후에 도래기재에 도착해서 당골광장 석탄박물관에 도착하면 택시비8만5천냥. 어메~
하산주랑 저녁값을 택시비로 날려버렸으니 오늘저녁은 컵라면으로 떼워야하나? 우씨~
당골광장에서 둘러보니 불빛없는 캄캄한식당뿐이더라.
태백시를 뱅뱅돌아 24시 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으로 민생고해결하고.
도래기재로 이동중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영주시 애당면의 기사식당마당에 스타렉스호텔개업하고.
아침역시 콩나물국밥으로 떼웠으니 오늘은 비실이 팔자에 없는 콩나물국발팔자로다.
담부턴 이유불문하고 하던짓대로 하는걸로~
당골광장에서 태백산넘어 도래기재까지의 진행결과입니다.
당골광장(태백석탄박물관)의 출발하면서
날씨가 맑고 쾌청하여 태백산일출을 볼수 있는 행운이 있을까?
당골광장뒷편의 단군성전옆길로 반재방향으로 출발합니다.
반재로 올라가는 등로엔 계단이 있어서 징그럽지만서도,
장군바위는 태백산을 부정한 사람들이나 악한 귀신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지켰다는데~
임무를 게을리하면 벼락을 맞게 되는가 봅니다. 비실이생각.
당골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올해가을은 태백산에서 가을이랑 데이트하는 행운을 잡은 장모님왈!! 이~~ 맛이야.
만경대에 도착했습니다.
만경대에서 문수산넘어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맞이합니다. 로또당첨이로다.
문수산넘어로 올라오는 일추리를 맞이하고.
장모님이 일출이랑 데이트중.
올해는 가을이랑 데이트가 멋있죠?
만경사에서 하느님이 보우하사 땅이 솟굴라사.
만경사의 용정에서 말 한바가지 퍼 마시고.
단군성전을 지나면서 지난유월의 봄에 다녀온 곳이어서 패스.
태백산에서 장모님이 ㅎㅎ
이만하면 오늘 태백산일출은 땡큐~
태백산정상넘어에 펼쳐진 산하로다.
장군봉에는 지난 유월에 통과했으니까 패스.
장군봉에서 북쪽 매봉산방향으로 삼수령쪽을 넘다본 맛이랍니다.
북쪽으로 함백산넘어 금대봉방향으로 넘다 봅니다.
장군봉에서 동쪽으로 낙동정맥줄기가 펼쳐져 보이네요.
장군봉에서 동쪽산하를 뒤로하고,
카메라 바꿔서 북쪽으로 펼쳐진 백두대간길을 밀어 봤습니다.
삼수령이랑 함백산에서 갈라지는 두위지맥줄기가 보이네요.
태백산정상 한배검에서 단군성전의 기도.
태백산에서 동쪽의 낙동정맥줄기가 구름아래 펼쳐져~~
카메라 바꿔서 군사격장 계곡을 넘다 봤습니다.
자꾸만 보고 싶어서. 비실이맘.
지난 유월에 부쇠봉을 찍고 문수봉으로 돌아왔응게 오늘은 부쇠봉패스~
깃대배기봉으로 내려섭니다.
깃대배기봉의 숲이어라
깃대배기봉에서 인증샷 날리면서, 태백산으로 돌아갈까?
현재시간 9시전이어서 시간 좀 남았다고 차돌배기까지 다녀오는걸로~
깃대배기봉에서 장모님왈!
이제 9시이니 차돌배기 다녀옵시더.
두리봉삼거리에서 두리봉을 다녀오는걸로.
두리봉엘 갔었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었네요.
장모님혼자 세워두고 뒤 돌아 옵니다.
차돌배기 각화지맥분기점에 도착합니다.
차돌배기에 도착했응게 차돌배기 찾는다고 빙빙돌고, ㅎ
앗! 뿔사 너무 멀리 왔습니다.
태백산으로 뒤 돌아 가는건 거시기하여 뒤 돌아 본 장모님왈!
기양 도래기재로 내려 가입시다.
아침새벽에 설치면서 오다보니 물이 달랑 500ml한병뿐이었넹.
차돌배기부근에 보초를 서고있는 비실이부부초병을 만납니다.
10년을 넘게 복무중인넘과 10년이 안된 초병이 함께 근무중이었구요,
신선봉에 도착 했습니다.
신선봉에서 인증샷 날리고.
곰넘이재에 도착합니다.
도래기재로 내려서기로 했응게 널럴했겠죠?
곰넘이재에서 구룡산으로.
고직령에 도착했는데 목이 말라 물 한모금,
구룡산이랑 구룡령이랑 뭐가~~
구룡산정상찍고.
구룡산 숲은 뭣이고, 유래는 뭣일까?
구룡산에서 인증샷 날리고,
뒤 돌아 갔어야 할 태백산을 도래기재로 내려서는데도 까마득이 남았네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근무중인 비실이부부보초병 다섯명을 만났네요.
마지막 물 한모금.
열심히 근무중인 비실이부부보초병.
금강소나무를 여기서도 만납니다.
금강소나무.
금강송숲길을 따라가는 이맛이야~
도래기재에 도착 했습니다.
도래기재터널에서.
터널넘어에는 폐광굴이 있어서 알탕이 가능 한 곳이지만 오늘은 패스.
내일 아침에 넘어갈 옥돌봉 들머리를 확인합니다.
당골광장에서 새벽에출발하여 태백산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깃대배기봉에서 돌아가지 않고 도래기재로 넘어 섰응게
담해 봄에 이 곳에서 태백산을 넘어가기로 숙제하나 남기면서
도래기재에서 태백산구간을 마감하고 당골광장으로 가야할 택시를 불렀는디
태백에서 1시간정도 갈린답니다.
첫댓글 대단하신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체력은 날로 일취월장~~
27km, 14시간 .. 태백산 종주를 축하드립니다!
차돌배기에서 각화지맥 분기점 다녀오시고 되돌아 태백산을 넘을려니 아찔하셨을 듯....
결국 무리않으시고 도래기재로 내려서신 건 잘 판단하신 듯....
헌데 차량회수비가 85,000원으로 어마무시하네요. 역시 강원도 산골이니까요..
태백산에서 일출을 원없이 즐기셨네요. 추카추카~
이어지는 옥돌봉 모습도 궁금해 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름방학종료신고식을 태백산일출로 선택했던 것이 딱~ 맞아떨어졌이요.
태백산이 크고 큰 것이 증명되었구요.
도래기재에서 당골광장까지 산밑으로 돌아오는 택시비 84,900원으니까/
도래기재에서 옥돌봉~박달령, 오전약수터~박달령~선달산.
마구령~늦은목이까지는 왔다리갔다리 했이요.
태백산 줄기 옛생각하며 즐감합니다.
아주 이쁘고 너무 멋진 일출입니다. ^^
일출은 뭐니뭐니해도 우리민족의 영산이란 태백산이 짱~~
언제한번 보입시다.
언제든 환영합니다 ㅎㅎ
댁도 범어동 경신고 근처라면서요..?
비실이부부 님 반갑습니다
백두대간이란 산꾼들에겐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날마다 만질 수 있는
것이 실체가 있는 듯 직접 가지는 못해도 마음을 부풀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연이 사람에게 베푼 배려로 그것은 우리들 가슴속에 가득한 꿈이지 않을까요?
오늘 또 다른 산행을 시작하며 어떤 꿈으로 마음이 닿을까 설렙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