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일) 오전 10시 시복미사(성 베드로 광장)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주례한다.
이날, 제대 앞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유해를 안치하여, 시복 미사 후 참배할 수 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시복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참배 행렬이 끝날 때까지 유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참배가 끝나면 교황 유해는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성 세바스티아노 경당에 안치된다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식이 열리는 5월 1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은 요한 바오로 2세가 2000년 대희년에 제정한 날이다.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하느님 자비의 사도'라 불리는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성식을 거행하고, 그 자리에서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했다. 이후 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이날은 요한 바오로 2세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대희년에 "부활절 일주일 뒤에 거행되는 이 날을 전 세계가 지내는 축제일로 기념"하도록 했고, 2005년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전야에 선종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식(諡福)을 경축하는 미사가 국내에서 잇따라 열린다.
경기도 화성시 천주교 수원교구의 남양성모성지에서는 다음 달 1일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 감사 미사가 열린다.
미사 후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2000년 성녀 시성을 했던 폴란스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의 유해를 경배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다음 달 5일에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의 천진암성지에서 시복 경축 미사가 거행된다.
주한 교황 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하며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등 30여 명의 사제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은 평화방송·평화신문과 공동으로 요한 바오로 2세 시복식 순례단을 모집했으며,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정길 주교 등 107명이 로마로 떠났다.
이밖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시복식을 앞두고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에 시복 특집 페이지를 개설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생애와 활동,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방한과 2005년 선종 당시의 뉴스, 생전의 화보와 동영상 등의 자료가 제공된다.
시복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사람 가운데 공경할 사람을 선정해 교황이 '복자'로 선언하는 것으로, 복자로 추대되기 위해서는 기적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임 중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프랑스 수녀를 치료한 행위가 기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복식은 내달 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다.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 재임 중 한국을 두 차례나 방문하는 등 한국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시복이란 무엇인가?
시복 諡福 [라]beatificatio [영]beatification
가톨릭교회가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를 공경할 복자로 선포하여, 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 하느님의 종(시복 후보자)의 성덕과 영광에 대한 공적 경배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때에 따라서는 명령하는 교황의 판결로서, 확정적, 무류적 판결은 아니다. 이번 시복으로 요한 바오로 2세는 '복자 요한 바오로 2세'로 불리게 된다.
가톨릭교회의 시복 추진 과정
시복의 첫 단계인 예비심사는 시복 후보자(하느님의 종)가 살던 지역의 관할 교구장에 의해 진행된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 예비심사가 로마 교구에서 시작된 것은 교황이 로마 교구의 교구장이기 때문이다. 예비심사 종료 후 시복 자료가 교황청에 전달되면 교황청 시성성에서 이에 대한 심판을 담당하며, 교황에 의해 최종 재가된다. 예비심사의 절차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시복시성 대상자 선정(선정위원회가 함. 대상자들을 ‘하느님의 종’이라고 부른다)
나) ‘하느님의 종’들의 생애와 행적 등에 대한 약전을 작성하여 시성성에 보낸다.
시성성에서는 이를 검토하고 시복시성을 추진하는데 “장애 없음”을 알린다.
다) 시복 재판: 시복시성의 모든 절차는 재판 형식으로 엄격히 진행된다.
ㄱ. 증인(주로 역사가들) 심문: ‘하느님의 종’에 대하여 순교 사실이나 성덕의 평판에 대하여 심문한다.
ㄴ. 현장 및 증거 조사: ‘하느님의 종’의 생가, 묘소, 순교지 및 순교자의 성덕을 증명할 만한 자료들을 조사한다.
ㄷ. 기적심사: ‘하느님의 종’에게 전구를 구하여 받은 은혜(기적)를 심사한다. 시복을 위해서 기적심사는 증거자에게만 요구된다(순교자는 기적이 필요 없이 순교 사실만 확실하면 시복될 수 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경우 "요한 바오로 2세가 앓았던 것과 같은 파킨슨씨병에 걸린 프랑스의 수녀 마리 시몽 피에르가 그의 전구를 통해 의학적으로 완치된" 것이 기적으로 인정됐다.
대개 시복시성을 위한 조사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5년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 즉, 엄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기 위해서 최소한 5년 동안은 아예 시복 절차를 시작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후, 이 5년간의 유예 기간 규정을 면제했고, 이에 따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 절차는 선종 후 바로 시작될 수 있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직후부터 시성 절차를 시작, 2009년 12월 19일 요한 바오로 2세의 ‘영웅적 덕행(Heroic virtues)’을 인정하고 ‘가경자(Venerable, 可敬者)’로 선포하는 칙령을 반포한 바 있다. 선종 6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시복식은 교회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확정된 사례로 알려졌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복식 일정
교황청 공보실은 2011년 2월 18일(금), 성명을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복식이 4월 30일 전야 기도회를 시작으로 5월 1일 시복미사, 2일 감사미사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4월 30일(토) 20:00~22:30 전야기도(로마 원형경기장)
전야기도는 로마 교구 총대리 아고스티오 발레리 추기경 주례로 진행되며,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비디오 중계를 통해 참가한다.
5월 1일(일) 오전 10시 시복미사(성 베드로 광장)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주례한다.
이날, 제대 앞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유해를 안치하여, 시복 미사 후 참배할 수 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시복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참배 행렬이 끝날 때까지 유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참배가 끝나면 교황 유해는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성 세바스티아노 경당에 안치된다.
* 시복식에 참가하기 위한 입장권은 필요없지만, 성 베드로 광장 및 주변의 출입금지 구역 등에서 경찰의 검문이 있을 수 있다.
5월 2일(월) 10:30 시복 감사 미사(성 베드로 광장)
국무장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이 주례한다.
또한 같은 날, 일부 관광업자들과 인터넷에서 일반 알현, 교황이 집전하는 의식, 특히 2011년 5월 1일에 개최되는 하느님의 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미사 참가를 위한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식에 참가하기 위한 입장권은 필요 없다.
2) 일반 알현과 교황이 집전하는 의식의 참가비는 항상 무료이며, 어떠한 사람이나 기관도 요금을 요구할 수 없다.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식이 열리는 5월 1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은 요한 바오로 2세가 2000년 대희년에 제정한 날이다.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하느님 자비의 사도'라 불리는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성식을 거행하고, 그 자리에서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했다. 이후 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이날은 요한 바오로 2세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대희년에 "부활절 일주일 뒤에 거행되는 이 날을 전 세계가 지내는 축제일로 기념"하도록 했고, 2005년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전야에 선종했다.
1920. 5. 18.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출생
1946. 11. 1. 사제 수품
1958. 7. 4. 크라쿠프 보좌주교에 임명
1958. 9. 28. 주교 수품
1964. 1. 13. 크라쿠프 대교구장에 임명
1967. 6. 26. 추기경에 서임
1978. 10. 16.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 제264대 교황으로 선출됨
1981. 5. 13. 베드로 광장에서 피격
1983. 1. 25. [교회법전] 공포(1983년 11월 27일 발효)
1984. 5. 2-12. 대한민국 방문(103위 성인 시성식 거행)
1989. 10. 6-10. 대한민국 방문(제44차 세계 성체 대회 참석)
1992. 10. 11. [가톨릭 교회 교리서] 발표
2005. 4. 2. 선종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복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http://www.operaromanapellegrinaggi.org)
첫댓글 사랑이신 교황님 저희 를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해 주시어 지금껏 당신을 잊지 못하옵니다 그분의 품에 있을 것이라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으면 당신께서 복자 요한 바오로2세로 불리게됨을 .........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