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서양음악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잇다.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듯이 서양음악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서양고전음악으로 들어가는 소중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
몬테베르디에서 바흐 그리고 모찰트, 베토벤, 하이든을 거쳐 쇼팽과 슈벨트를 만나기 까지의 서양음악의 긴 여정. 때로는 감동과 때로는 눈물과 비탄으로 그리고 잠시 후에 밀려오는 아늑함과 안도감이 우리를 휘감는다. 늘 주변에 있으나 지나치기 쉬었던 서양음악. 우리에게 사랑의 인사를 건넨다. 서양음악과의 눈맞춤이, 큰 위로와 힘이 있는 서양음악의 길에 너무나 소중해서 고마운 만남이다.
음악학 (音樂學, musicology) 음향학, 음악심리학, 음악미학, 음악사학, 음악사회학, 민족음악학 등을 포함하는 음악에 관한 학문적 연구의 총칭.
클래식 음악의 범주? 클래식(classic)은 서양 고전 음악. 순수 예술음악 가운데 그 작품성이 우수하고 빼어난 작품. 시기적으로 국한시킨다면 1750년경부터 1900년까지의 음악을 좁혀서 클래식 음악이라고 본다.
서양음악의 시작은 종교음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레고리오 성가(Gregorian Chant;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단선율 · 單線律 전례성가)가 중세시대고, 서양의 종교음악(Agus dei; Lamb of God) 는 그리스도교 중심의 생각에 바탕을 두고 음악이 나옴. 그당시 종교음악은 오늘날같은 감상용이 아닌 종교의식(예배) 속에 필요한 음악들을 자연스럽게 만듬. 즉 중세음악은 종교의식과 결부시킨 성가(聖歌, chant)로 시작. 교회, 수도원을 중심으로해서 발전함.
기악은 언제 탄생했나? 종교음악,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기악보다는 가사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성악을 중심으로 발달하다 보니까 기악음악이 좀 늦어진 것이다.
기악 (器樂, instrumental music)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음악. 중세 · 르네상스시대에는 주로 반주로서 연주되어 오다가 16세기 후반에야 독립되어 발전.
서양음악,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나? 시대에 따라 음악의 중심지가 이동. 프랑스(중세) → 이탈리아(바로크) → 독일(고전,낭만주의)
기욤 드 마쇼 - Guillaume de Machaut
기욤 드 마쇼 - Guillaume de Machaut, 어떤 작곡가인가?
마지막 음유시인이라고도 부르는 그는 음악사에서는 물론 프랑스 시문학에서도 다루고 있는 중요한 인물로서 중세의 전통을 마감 (中世의 끝점) 하는 위치에 있었고 새로운 다성음악 (혼자서 부를 수 없이 합창단이 부름)을 발달시킨 핵심적인 작곡가이다
기욤 드 마쇼 (Guillaume de Machaut, 1300~1377) 마쇼(Machaut)는 14세기 유럽 최고의 프랑스 작곡가 · 시인 이었다. 랑스 출생. 어려서부터 성직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보헤미아왕을 섬겨 궁정 사제가 되고, 1337년 이후는 랑스 성당의 참사회원이 되었다. 1340년경부터 성가 ·미사곡 등 음악작품을 발표하여 미사 음악의 창시자라 불린다. 마쇼는 프랑스 신음악(Ars Nova · 아르스 노바 ; '새로운 기법, 새로운 예술' 의 뜻으로, 원래는 1320년경 프랑스의 필립 드 비트리(1291∼1361)가 저술한 음악이론서의 제명.)의 기수로서 중세와 르네상스라는 시대의 전환점 위에서 중세 교회음악의 업적을 집대성하는 한편, 종교음악에서 세속음악 작곡으로 그 강조점이 크게 변화하면서 3도 및 6도의 근대적 협화음향, 다양하고 자유스러운 리듬과 세속적인 다성음(폴리포니, polyphony)의 확립,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위대한 작곡가였다.
[고음악] 아르스 노바의 음유시인 - 기욤 드 마쇼 음악 을 들어볼까요
) '오페라의 아버지'로 불리는몬테 베르디(Monte-Verdi)에 이르러 오페라는 비로소 현대와 같은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오르페오 (Orfeo :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우스 전설에서, 오르페우스가 처(妻)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오려고 지옥으로 내려가는 이야기를 줄거리 소재로 작곡한 오페라.) 바로크시대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18세기 중엽 글록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등이 유명하다.
몬테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오르페오, 1607년 작품」를 지금 들어봐도 놀라울 정도이다. 그 이전에 쓰여진 오페라 숫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5~6개 밖에 안될 것이다. 오페라가 처음 나온 때가 1598년이니 10년도 채 안되어서 나온 오페라史의 걸작 中의 하나이다. 몬테베르디가 그후에도 몇몇 오페라를 작곡하며, 오페라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였다.
글록 (Christoph Willibald Gluck, 1714~1787) : 근대 오페라의 기틀를 마련한 독일의 작곡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
이 오페라는 알려진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1762년 칼차비지의 대본을 글룩이 오페라화 한 것이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 과잉경향을 배격하고 극과 음악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꾀하였다. 1762년 초연되었을 때는 2막의 구성이었지만, 그 후 손을 대어 1764년 3막 구성으로 출판되었다. 등장인물은 오르페오, 에우리디체, 사랑의 신 아모르이며, 초연은 1762년 10월 5일 빈 궁정극장이다.
글룩의 오페라 -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中 정령의 춤 부분.
//
사랑하는 사람아 밤이 밝기 전에 내게로 돌아 오라 (Chiamo il mio benco si) 맑은 하늘 나만이 불쌍하다 - 오르페오의 아리아 감상
아! 나의 에우리디체를 돌려 주시오(Che faro senza Euridice) 감상
제1막 줄 거 리 젊은 양치기들과 님프, 오르페오의 종들이 에우리디체의 무덤 앞에서 에우리디체를 애도하여 슬픔의 노래를 합창한다. 참다 못한 오르페오는 사랑하는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명복을 빈다. 무덤에 꽃을 준비하고 합창을 하는 사이 오르페오만을 남기고 모두 퇴장한다. 오르페오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노래하면서 마침내 에우리디체를 빼앗은 폭군과 싸워 아내를 다시 자기 손으로 되찾겠다고 결심하는데 마침 사랑의 신 아모르가 나타난다. 아모르는 노래의 마력에 의해 에우리디체를 하계로부터 구해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오르페오에게 말한다. 오르페오는 아내를 현세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어떤 명령에도 복종하겠다고 결심을 말한다. 그래서 아모르는 에우리디체를 데리고 나올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를 돌아봐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전하고 오르페오를 위로하면서 퇴장한다. 혼자 남은 오르페오는 새로운 희망에 불타 신에게 감사하고, 그 가호를 비는 아리아를 부르며 급히 하계로 내려간다.
제2막 줄 거 리 복수의 여신들과 원령이 기묘하게 춤을 추고 있는 하계의 문 앞에서 오르페오가 애원의 노래를 부른다. 오르페오의 사정을 이해한 여신들은 차츰 오르페오에게 동정을 표시하고 힘차게 격려하면서 하계의 문을 연다. 여신들과 원령이 아직도 어지럽게 춤추는 동안에 오르페오는 서둘러서 하계로 내려간다. 여신들도 점점 멀어지고 음악은 밝은 곡조로 바뀌면서 조용하게 끝난다. 극락의 화려한 들판. 정령들이 우아한 발레를 펼치고 있는 곳에 에우리디체가 나타나 극락의 평화를 찬양하고 퇴장하며 엇갈려서 오르페오가 등장한다. 오르페오는 이 들판의 아름다움을 찬양하지만, 행방을 모르는 에우리디체를 생각하면서 가슴 아파한다. 정령들은 오르페오의 노래에 동정하면서, 얼마 후 사랑의 신 아모르의 힘에 의해 에우리디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알린다. 정령들은 우아한 발레를 추는데 오르페오에게는 에우리디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드디어 오르페오는 그녀를 찾아낸다. 두 사람을 축복하는 정령들의 합창으로 배웅을 받으며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체의 한 손을 잡고 지상으로 급히 간다. 그러나 사랑의 신과의 약속을 지켜 그녀의 얼굴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윽고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진다.......
고전주의 시대.
고전주의 시대. 서양음악이 활짝 꽃 핀 시기인가?
유독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이 서양 뿐만 아니라 동양의 끝자락인 한국에서도 잘 통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무언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본다. 고전주의 시대는 서양음악에서 가장 강력한 때가 아닌가.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로크시대의 전형적인 작곡가 요한 세바스챤 바흐는 바로크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을 많이 남긴 독일의 오르가니스트 · 작곡가. 주요작품 :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음악의 헌정」.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바로크말기. 경쾌하고 단순 명료한 고전주의 시대 음악적 특징이 나오기 시작. 바로크시대의 전형적인 작곡가는 바흐이다, 헨델, 비발디 같은 작곡가는 바로크시대를 빠저나오고 싶어한 면모가 있었다. 그러므로 바흐의 음악보다 헨델, 비달디의 음악은 좀 더 단순화시키는 면이 있다. 그것이 가속화되어 나타난 것이 고전주의 음악이다. 그래서 고전주의는 모든 것이 선율 하나로 뭉처버립니다. 그것이 고전낭만주의까지 이어집니다.
선율 하나에 모든걸 걸어버리니까 (화음이나 악기가 어떻고 하기보다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귀에 금방 들어오는 간결하고 솔직한 선율을 따라가는 고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바흐의 음악은 선율이 없는 구조만 있는 음악이다라고 하였고, 앙드레 지드는 바흐의 음악을 보면 수학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고 까지했을만큼 복잡하고 계산력이 뒤따르는 음악인가를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후대의 영향력은 엄청나서 바흐는 헨델,비발디와는 다른 측면에서 모찰트,베토벤등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작곡가이다.)
헨델 (Hendel) - 오라토리오 《Messia 메시아》中 "할렐루야"
Sir Colin Davis
//
Handel: Messiah Hallelujah London Symphony Orch./Sir Colin Davis Heather Harper (sop) Helen Watts (alto) John Wakefield (ten) John Shirley-Quirk (bass) London Symphony Chorus (John Alldis, chorus master)
고전주의의 의미란? 음악에서 이야기하는 고전주의는 시대적 개념(1770~1820의 약 50년정도)이며, 음학적 · 미학적 개념 (음악이 확실히 쉬워져 음악이 단순성에서 오는 강력한 힘과 단순성통해서 드러나는 구조의 명확성. 형식의 완성)이기도 하다. 즉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은, 단순 명쾌한 선율과 모든 형식이 일정한 논리성을 갖게 되는 시기.
고전 (古典, classic)의 의미 1. 고대 그리스 · 로마의 예술 형식을 본받음 2.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3. 역사적인 또는 시대적인 범주에서 고전파 음악을 총칭.
Che soave zeffiretto questa sera spirera Sotto I pini del boschetto Ei gia il resto capira Canzonetta sull`aria Che soave zeffiretto
포근한 산들바람이 오늘 밤 불어오네 숲의 소나무 아래 나머지는 그가 알거야 소리맞춰 노래해 포근한 산들바람아
교도소 방송실의 문을 잠근채 클래식 음악에 빠져들었던 쇼생크탈출의 주인공 그때 울려퍼지던 음악은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 中 한 대목이다, 제목은 저녁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게. 제목처럼 클래식 음악은 바람을 따라 얼어붙은 수감자들의 마음에 봄을 선물한다.
Les Contes d'Hoffman - BarcarolleJacques Offenbach, 1819 ~ 1880
오펜바흐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中 "뱃노래"
//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오펜 바흐의 대표작중 하나이다. 그는 원래 독일 태생이나 오랫동안 파리에서 활동했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작곡하였던 '호프만의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는데, 후에 에른스트 기로가 완성하여 1881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호프만의 소설을 바탕으로 바르비에와 카레가 대본을 써 완성시킨 3막으로 구성된 오페라이다. '호프만의 뱃노래'는 2막에 나오는데 너무 유명하여 독자적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출렁이는 물결을 타고 곤돌라에 몸을 실어 아름다운 베니스의 저녁 정경에 젖어 보는 뱃노래, 서두르지 않으며 느긋하게 시정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름다운 가락의 2중창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中. OST)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이들 주인공들은 갇혀있다. 나치 치하에서도 사랑하는 여인에게 남자는 오펜바하의 음악을 들려준다.
1930년대 파시즘 치하를 배경으로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인간애를 그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의 OST.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절망속에서도 희망의 아름다움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 中에서.. OST) 치명적인 사랑이 여기에 있다. 엘비라 마디간. 서로 만나서는 안될 남녀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 사랑의 정점. 그때 울려퍼진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21번 안단테 中 한 대목 이...
Piano Concerto No.21 in C minor, K.467 'Elvira Madigan', II. Andante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467《엘비라 마디간》, 2악장 안단테
Friedrich Gulda (Piano) Wiener Philharmoniker Conducted by Cladio Abbado
//
죽음과 사랑. 위로와 안도
그 속에 클래식음악이 흐르고 있다.
모차르트, 어떤 인물인가?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하이든 · 베토벤과 함께 빈고전파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주요작품 : 「피가로의 결혼」, 「마적」, 「돈 조반니」 영화 「아마데우스 (Peter Shaffer's Amadeus. 1984 - 감독 : 밀로스 포만)」 에 소개되었다. 살리에리가 천하의 악인으로 소개됨. 참 잘 만든 영화임. 극적인 측면뿐 아니라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봐도 상당 고증이 잘 되어있고 모차르트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모차르트는 천재 작곡가들 中의 천재이다. 하이든 · 베토벤도 대단한 작곡자이지만 모차르트에게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예를 들자면 그는 曲을 하나 쓰고 있는데 또 다른 曲이 머릿속에서 떠으르는 겁니다. 음악이 머릿속에서 만드러지고 있는데 손으로 쓰는 속도가 느린거죠. 그 정도의 천재성을 지닌 작곡가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모차르트는 보통 작곡가들이 자기자신의 어느 분야별로 특기가 있는데 모차르트는 그게 없다. 모든 분야 즉, 기악음악으로 교향곡, 협주곡, 현악사중주, 피아노소나타, 클라리넷협주곡 등 악기로 봐도 다양한 기악음악. 오페라도 유행하든 오페라 장르를 다 거쳤다. 이탈리어로된 오페라, 독일어로된 오페라도 썻고, 각각의 언어로 최고의 명작이 남아있다. 모차르트는 손을 대는 곳마다 뭐가 되어 나오는 대단한 작곡가이다. 36살에 세상을 떠났는데 천여곡이 넘는 작품을 남기고 대부분이 걸작이다. “고전파의 여러 양식을 흡수. 광범위한 작곡활동으로 개성적인 예술을 이룩한 모차르트.”
베토벤, 어떤 인물인가?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하이든 · 모차르트와 함께 빈고전파를 대표하는 독일의 작곡가. 주요작품 : 「영웅교향곡」, 「피아노협주곡 제5번(황제)」 베토벤 사후에 전기가 나오고, 베토벤 컬트가 생겼다는 것은 베토벤으로부터 우리 인류가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베토벤이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베토벤의 음악적 배경은 시대적으로 다른 작곡가들과 큰 차이는 없다. 단지 베토벤이 잘 한 것은 남들보다 더 노력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베토벤 「스켓치북」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스켓치를 보면 어떤 곡의 선율이 어떻게 시작해서 수많은 고치는 과정을 거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선율로 완성된 것인지 추적할 수 있다. 그런 노력과 인내 인간적으로도 고통과 귀먹는 병고를 겪으면서 유서를 남겼고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인간승리였다. 즉. 베토벤은 악보를 초본에서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쳐서 점점 음악성과 형식미를 갖추게 만드는 노력형 천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Heiligenstadt Testament)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작성한, 독일의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유언과 개인 철학이 담긴 유서. 1800년대 초반, 베토벤은 고통과 좌절, 슬픔과 고난으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귓병을 비관한 나머지 "하일리겐슈타인의 유서(Heiligenstadt Testament)"를 쓰고 생을 끝낼 생각까지 할 정도였지요. 그러나 베토벤에게는 후세들이 그를 위대한 악성(樂聖)이라고 부를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점점 소리의 세계와 멀어져 가는 참담한 고통 가운데서도 이같은 불행을 딛고 일어나 더욱 의욕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월광소나타 op. 27》를 비롯하여 많은 명작들을 창조해 냅니다.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베토벤 · 모차르트와 함께 빈고전파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주요작품 : 「천지창조」, 「사계」 하이든은 약 30년간을 귀족집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있었다. 하이든은 귀족집안에 고용된 일종의 하인 신분이었다. 나중에 백작 집안이 몰락하면서 하이든을 내보내게된다.그때부터 하이든의 명곡이 나오기 시작한다.
반면에 모차르트는 귀족의 후원을 받는 조건이었다. 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아들에게 영재교육도 잘 시켰고 뒷바라지도 잘했던 훌륭한 아버지였다. 외국의 유명 작곡가도 만나는 기회도 주고 학교에 보내 학위도 받도록했다. 나중엔 짤즈부르크의 궁정에 오르간니스트 지휘자로 살게할려는 바램이었고 그 조건에도 맞았으나 모차르트는 그것을 차버리고 나와 짤즈부르크를 벗어나 비엔나로 가게된다. 그때부터 그는 프리랜서가 시작되었다. 하이든은 귀족의 후원을 전적으로 받는 입장이었고 모차르트는 후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자신의 독자적인 삶을 살았다. 베터벤은 애초부터 귀족의 후원을 생각지도 않았지만 귀족들이 돈을 싸들고 찾아오는 입장이었다. 그러니까 하이든(1809,死)과 베토벤(1827,死)을 봤을때 두 사람의 년배가 약 30년이 채 안나는데도 귀족들이 작곡가들를 대하는 작곡가의 위상이 베토벤에 의해서 상당이 달라졌고 정치와 연관된 최초의 작곡가였다.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 1803년에 처음 작성되어 1804년에 완성된 교향곡. 프랑스 혁명을 기리며 이 곡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헌정하려고 했으나, 1804년 5월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름을 지워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베토벤의 32곡의 소나타를 썼는데 초년-중년-말년의 모든 모습이 선율 속에 담겨있다. 또 베토밴의 피아노 협주곡 5곡에 대해서 말하면 베토벤은 피아니스트로서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고 전통적인 피아노 협주곡의 틀을 깼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58의 특징.
이 협주곡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의의가 바로 피아노 솔로가 협주곡 1악장의 서두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거의 교향곡 수준으로 교향적 협주곡이다라고 할 정도로 전통적 협주곡의 틀을 깼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과 함께 이 시기 (1800년대 초반, 베토벤의 고통과 좌절시기)에 작곡되었던 음악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 58》은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초기의 형태를 벗어나 새롭고 완숙된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협주곡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룩한 그의 고전주의 음악적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협주곡은 베토벤이 협주곡 1악장의 새로운 형식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첫 작품으로 손꼽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 58》, 이 협주곡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의의가 바로 피아노 솔로가 협주곡 1악장의 서두에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고전파의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제시하면서 서주(序奏)를 시작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에서 처음으로 독주악기인 피아노 솔로가 서두를 맡게 된 것입니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5번》에서 그는 관현악에 의한 리토르넬로(Ritornello)에 앞서서 독주악기를 처음 도입했는데 이것은 이미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사용한 시도였다고 합니다. 리토르넬로(Ritornello)는 18세기 전반, 바로크 시대의 기악 협주곡에서 독주부분을 사이에 두고 반복하여 연주되던 총주(總奏)부분을 말하는 것이라는데요, 반복되는 리토르넬로에 변화있는 독주부분을 교대시키는 이러한 악장구성을 <리토르넬로 형식>이라고 부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이후에는 슈만,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그리그 등의 작품 중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유명한 협주곡에도 서두는 예외 없이 독주부분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는 모차르트로의 "고전적 모델"에서 시도되어 베토벤에서 완성된 새로운 양식이 그들에게도 강한 영향을 준 것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은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제5번 E flat장조 op.73 "황제"》를 제외하면 가장 규모가 크고 대곡이라 할 만한 연주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는 각 지휘자의 곡 해석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위에서 보시는대로 연주시간이 대체로 20분 가까이나 됩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1악장에 비하면 연주시간이 짧은 2, 3악장은 쉬지 않고 한꺼번에 연주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파트가 이전의 경우와 달리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중요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고 있어서 피아노 협주곡임에도 마치 교향곡을 연상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Op.58Beethoven, 1770∼1827
Wilhelm Kempff, Piano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ed By Paul van Kempen
전악장 연속 감상
//
Glenn Gould, Piano New York Philharmonic Conducted By Leonard Bernstein
전악장 연속 감상
//
낭만주의 음악에 대한 설명?
낭만주의 시대 하면 작곡가 개개인의 독창성이 강했으므로 그 어느 시대보다도 작곡가들이 다양하다. 낭만주의음악(浪漫主義, Romanticism Music)은 서양 음악사에서, 낭만의 표출과 심정의 주관적 표현을 중시한 19세기의 유럽음악이다.
슈베르트(Schubert), 슈만(Schumann), 멘델스존(Mendelssohn), 브람스(Brahms), 쇼팽(Chopin), 리스트(Liszt), 베를리오즈(Berlioz) 등 낭만주의 음악 작곡가들의 그룹이 갑자기 넓어져, 낭만주의는 서양음악이 팽창하는 시기였다. 세계사적 배경으로는 바로 그때 서구 열강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제국주의(帝國主義, Imperialism : 1870년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나타난 독점자본주의에 대응하는 정치적 · 경제적 구조를 총칭)의 시기와 낭만주의 시대는 맞물려 있다.
현대음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
20세기의 음악. 새로운 음악양식의 발생과 다양한 작곡가들로 인해 음악의 세계화를 이루는 시기.
현대음악의 문제점인 클래식 음악과 청중과의 괴리감(너무 어렵다)을 없애고,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는 환경들이 잘 마련돼야겠고,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 문화가 필요하다.
클래식 음악, 어떻게 듣는게 좋을까?
자주 듣는 질문이다. 음악 감상에 정해진 방법은 없다. 듣고 싶은 음악부터 자기 맘대로, 멋대로 들어라. 거기서부터 시작함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그 곡이 무슨 곡이든 상관없다. 쉽게 접할 수 있고 바로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면 거기서부터 출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