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혜원 남편입니다.
꿀맛 같은 휴식과 더불어 아버님 칠순도 무사히 치르고 그 후한 차여사님 인심 덕분에
절로 힘이 솟아 삭막한 도시로 돌아와서도 잘 적응 하고 있답니다. ^^
언제 뵈어도 예의 그 후덕한 웃음으로 넉넉히 맞아 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대가족이 몰려가 밥상 차려 달라 떼를 써서 부담스러우셨을텐데..
불평 한마디 없이 정갈하고 싱그러운 밥상을 뚝딱 차려내 주시니
첫째 밥상 가득한 정성에 놀라고 두번째 맛에 기절 했잖아요! ㅎㅎ
저희 가족 먹는거 보셨죠.
ㅋㅋㅋ
대박 잘먹어요.
자다가 일어나 세수 하고 바로 식사 시작하는데 두공기 뚝딱!
- 반찬 완전 싹쓸이 하고....;;;;
이건 뭐....식신이 강림하신 듯...
차여사님 일단 이건 알아 두셔야 해요.
저희 가족은요. 많이 먹긴 하지만 배가 아무리 고파도 맛없으면 아예 안먹어요.
다른건 몰라도 밥상에선 까칠 하달까? 뭐 그래요.ㅋㅋ
아마 술을 1차 2차 한다는 이야긴 들어 보셨어도 밥을 2차 3차 까지 간다는 이야긴 처음 들어 보셨을 듯;;
첫번째 집에서 맛없으면 바로 자리털고 일어나 다른 집으로 미련없이 이동하는 스타일입니다. ㅎㅎ
저녁도 물론, 맛있게 먹었고
아침에 그 생기 가득 통통하니 물좋은 꽁치가 올라온 맛난 밥상과
적당한 햇살과 신선한 어울림의 아침공기 안에서의 그 느즈막하고 편안한 조식은
이 세상을 다 가진 황제의 마음으로 받은 최상의 선물 이었습니다.
단언컨데 모든 곳을 다 다녀봐도 '어울림' 만큼 저희 마음에 꼭 드는 곳은 없었답니다.
아내와 이야기 나누다가 가끔 어울림으로 달려갈까? 이심전심 같은 생각을 확인 하곤 하지만,
마음 먹은대로 행동하기 쉬운 나이가 아니라서 실행에 옮기기 어렵네요.
이제 두달 뒤면 부모님들께서 도시생활 정리하시고 단양 시내로 내려 가십니다.
제법 널찍한 집이라 저희들도 가끔씩 내려가서 머리도 식히고 그럴 생각이예요.
그럴 때 마다 어울림 들러서 차도 한잔 얻어 마시고 밥상 차려 달라 떼써도 괜찮겠지요?
당연히 홍보활동은 계속 할겁니다. 충성! ㅎㅎ
제자들 M.T 후배들 M.T 친구들 M.T 모두 어울림으로 확정 시키겠어요!
늘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맞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심없이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울림에서 스치듯 맺은 인연이지만 그 인연의 길어짐과 애틋함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좀 제 가격 받으셔요.
그렇게 많이 할인해 주시고....ㅜㅜ
- 물론, 차여사님 배려에 저희는 너무도 고맙고 행복 했지만요!!! ^-^*
어쨌거나 복 받으실 겁니다.
지금도 복 많이 받고 계신 줄로 압니다만!!!
원래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잖아요! 지금 부터 풍성한 수확 거두실 겁니다. ㅎㅎ
늘 그랬던 대로 배경음악 하나 올리고 갑니다.
아름다웠던 일요일 아침을 기억하며 뷰리풀 선데이 보내 드립니다..
- 움...마치 디제이 멘트 같은...ㅎㅎ
부군님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DanielBoone-Beautifulsunday.mp3
첫댓글 하늘을 비상하는 새처럼 훨훨 날으는것 같네요^^ 장문의 댓글 넘 넘 고맙습니다. 이번 칠순 잔치에 피곤함도 잊은체 밤 늦도록 정담 나누고 화기애애한 형제 동서간의 우애 넘 보기 좋았어요 어울림이 한목한것 저도 행복했습니다. 처음 만남이 기억 되네요^^ 우리가 제천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어울림에서 두시간이나 기다려서 예약하고 간 인연이 넘 고마워서 그 가족을 잊을 수 가 없나봐요^^ 동생 가족까지 모든 분들에게 인연 맺게 해주어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 처음봤어요...ㅎㅎㅎ 하는 사업도 잘되 건강하고 부모님께서 단양 이사 오시면 자주 놀려 오세요 물론 밥도 주고 차도 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