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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머리말
아하하, 드디어 다시 쓰는군요. 무기한 연재 중단이라고 했지 아예 안 쓴 다고 한 적은 아마도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다행히 송양님의 아이디가 아니라서, 참 쓰는 맛이 나는군요. 키보드를 날아다니는 손가락이 느껴지십니까. 저번에 어디까지 했죠? 아, 독일까지 했죠? 그럼 오늘은 카르타고군요. 왠지 매 국가마다 문체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군요. 오랜만에 쓰는거라 기분이 좋아서 딱딱했던 저번 문체와는 달리 오두방정을 조금 떠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은 느껴지시는지?
본론으로 넘어가서, 제목에서도 그렇고 내용에서도 말했듯 이번에 다루어볼 국가는 바로 카르타고입니다. 로마와의 1세기에 걸친 포에니 전쟁으로 대표되는 그 국가 말이죠. 왜 로마는 대표되지 않냐고요? 로마는 5세기까지, 자알 잘 번영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패전국인 카르타고의 역사는 짧습니다. 하지만 짧은 역사라 임팩트가 많은 요소들이 있는 건지, 혹은 임팩트가 많은 요소들이 있기에 짧은 역사인지는 모르겠지만(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카르타고에는 써먹을 요소가 그럭저럭 많습니다. 예를 들면 카르타고의 킹왕짱 한니발 장군이라던가, 킹왕짱한니발장군의 킹왕짱코끼리라던가요.
더군다나 제가 로마역사에 그럭저럭 관심이 좀 있어서리, 당연하게도 한니발 장군에 대해서도 관심이 좀 가죠. 더군다나 킹왕짱 로마를 갈리아용병기병들로 1년간 순회공연을 다닌 한니발이기도 하니까요.
한니발...
은/는 훼이크고 이분이 진짜 한니발 장군님
자, 그럼 한니발의 나라 카르타고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2.카르타고의 특수유닛들
①카르타고 갤리선
제가 항상 상향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카르타고 갤리선입니다. 특수유닛이긴 한데 임팩트가 없어서.. 아마 영국 사략선이랑 싸우면 질껄요?
뭐 여튼, 그래도 특수유닛이기 때문에 설명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 갤리선은, 섬나라라는 영국의 지형적 요건과 비스꾸리하게도 카르타고가 지중해로 진출하기 괜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끔 쓸모가 있습니다. 사르데냐 섬은 물론이고, 후에 추가될 크레타섬, 그리고 땅 2개나 되는 발칸반도도 갤리선으로 공격하고 우방치면 비잔틴이나 독일이 오든 말든 '아무리 쳐봐라 니 낭비지 내 낭비냐'하고 배짱 째버리면 할 말 없고 2 땅 뺏기는거죠. 아마 저랑 공방을 한번 하셨던 엣님은 아실겁니다. 이 해양 카르타고가 얼마나 짜증나는건지.
부득이하게도 히야님의 § About 카르타고 갤리선 - 1부
에 있는 사진을 써서 사용했습니다. 용서를 빌께여 ㅠㅠ
②용병기사
사실 거의 중세 카르타고의 주력이 되는 유닛이 바로 이 용병기사입니다. 한니발군의 주력이 코끼리로 알려져있지만 용병기사(갈리아, 누미디아 기병)이였던 것과 똑같죠.
왜 이 용병기사가 주력이냐하면은, 바로 50/150밖에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있습니다. 사실 용병이란건 좀 비싸야 하는 건데 오히려 저렴하다니, 아이러니하죠. 그래도 여느 기사 특수유닛과도 능력치는 비슷합니다. 에라이 쓸 것도 없네 패스
③카르타고 코끼리
충격과 공포의 킹왕짱 코끼리입니다. 가격이 무려 나무 450에 달하는, 그러니까 경장보병 9마리에 해당하는 충격과 공포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용병기사에 묻혀버린 비운의 유닛입니다. 그래도 안쓰는 분은 없으니 다행이죠(응? 그걸 위안이라고 하니?).
사실 많은 분들이 모르는 코끼리의 장점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등자업이 적용된다는 것이고, 두번 째는 코끼리가 화살을 뱉어낸다는 거죠.
코끼리에 등자가 어디있냐 하는 사실적인 부분에서도 제작진은 '입닥쳐말포이'로 일관하십니다. 왜냐하면, 로마의 중장보병은 중세시대 때 나오거든요.
두번째로, 코끼리에서 화살이 나온다는 건데. 한가지 의문점은 이 코끼리(유럽전쟁에서의 스킨 말이죠)에 상교(코끼리에 다는 망루)가 없다는 점이며, 두번째 의문점은 사학계에서 카르타고 전투코끼리에는 상교를 달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점입니다.
이게 바로 전투 코끼리인데요. 사학계에서는 상교를
달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아마 이 코끼리는 인도나 헬레니즘 쪽이겠죠).
이야기가 좀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뭐 여튼 카르타고 코끼리는 킹왕짱입니다. 공격 유형이 영웅공격이라서 건물 파괴에도 강하고, 모든 상성에 강합니다. 다만, 피어싱 아머라서 총병이나 궁수, 노포에 약합니다. 이정도 사실만 알아두신다면 코끼리는 완전정복입니다.
3. 카르타고의 전략-운영
저는 이 부분이 제일 겁납니다. ㅠㅠ 쓸 게 너무 많거든요.
하지만 절 잘 따라오시기만 한다면, 카르타고에는 도사가 되실 수 있을겁니다. 제 주종족이 카르타고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음하하(국가기획을 쓸 때마다 주국가를 바꾸는 융통성은 가져주는게 예의입니다)
이번에는 시대별로 구분하지 말고, 그냥 쭈욱 써보도록 할께요. 그렇게 하면 쓸게 너무 많아서리.
일단 1턴 4땅은 할 줄 아시겠죠? 그 정도 기본적 지식도 없다면 이 글을 보더라도 이해가 안될겁니다.
그러니까 1턴 4땅을 배우고 오세요. 그리고 나서 적절히 로마를 방법(아, 얼마나 추억의 단어인가)해줘야하는데, 로마 반도의 바로 앞에 있는 알제리를 일꾼 2마리를 이용하여 드신다면, 게임이 훨씬 수월해지실 겁니다.
목재소(경기병, 투석기)를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절대 로마가 카르타고와 같은 땅수가 되게 하면 안됩니다. 7/7땅이나 6/6땅에서는 이변이 없는한 카르타고가 지게 되 있거든요.
상대편 눈치 봐가면서 암살자 뽑으시고요, 용병소에는 경비탑을 설치해주세요. 상대방 암살자를 잡는다면, 게임은 이긴거나 다름이 없겠죠. 투르크와 동맹이라면 같이 로마를 패던가 하시고요. 카로동맹이라면 바로 투르크로 갑시다.
투르크는 상당히 공략이 까다로운데요, 비잔틴이 위로 올라가거나 투르크 비잔틴 동맹이라면 반ㅈㅈ입니다. 프실로스+터키쉬 투창병은 충격과 공포죠.
투르크가 방심하고 있다면 바로 공격해서 투르크를 빨리빨리 점령해주세요. 혹은 투르크와 병력이 비슷해서 공격하기가 힘들다거나 불가침이다. 혹은 비잔틴-투르크 동맹이라고 하면 빨랑 항구를 짓고 적절히 사르데냐섬과 발칸반도를 공략해줍시다. 이것만 해도 3땅이죠? 17땅이면 그 때는 상당히 강국일껍니다. 발칸반도를 점령했다면 바로 우방+배럭 지어주시고 진출모드 들어갑시다. 카르타고 갤리선도 필수인거, 아시죠?
사실, 이 때 해양으로 발칸반도에 진출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데요, 제가 보기엔 비슷한 병력으로 병력싸움하다 밀리느니 색다른 진출로를 모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방치고 배짱 팅기세요. 못옵니다.
자, 이제 슬슬 중세를 올리셔야죠? 제가 유럽전쟁식 전쟁론에서도 말했듯 중세시대를 올리기 제일 좋은 타이밍은 18땅이 될 때 입니다(물론 금도 있을 때). 이제 요새를 짓고 수도방어도 간간히 해주시면서, 유럽 본토로 갑시다. 그리고 이렇게 외칩시다. "아이 엠 킹 오브 더 유럽!!(나는 유럽의 왕이다!)"
적당히 본토를 휩쓸면서 땅을 삼키셨다면, 제국시대를 한번 가볼까요. 사실 저는 중세시대 때 게임셋을 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싫으시면, 어쩔 수 없고요. 제국시대 때, 이렇게 외치세요. "아이 엠 더 풀 오브 더 유럽!!(나는 유럽의 거지다!)". 자, 제국시대니, 적당히 합시다. 자 유럽정복 끝~
4.결론
아싸 다 썼다, 아따 힘들었따. 카르타고 만세, 한니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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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로로 비투동맹 이기기가 얼마나 힘든데여-_-; 카로vs비투는 카로의 팀플이 제대로 맞아야하는....ㄱ-
카르타고의 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처럼 거대한 게 아니라 키 2~3m짜리 소형 덤불코끼리(현재 멸종)였다고 하네요.
그 정도였으면 상교를 달았으면.. 허리가 빠직! 그래서 안달았는가봐요?
코끼리 화살공격 능력치는 0.33초당 자기주변에 15데미지 피닉스파이어
용병이라서 비싸야 하는데 라기보다는 ... 그 당시 카르타고의 부유한 정도를 대비해 봐야 하지 않나요 ?? <-- 아닌가 ;;
드디어 무한잠수가 깨졌군요 ㅋㅋ (이번것도 역시나 팁게로...)
초보자게인데
어..정말이네..(눈이 삐었는게로구나~)
언제나 좋은 전략 남겨서 좋은데 세부전인 사항은 별로 없어 아쉽네요 ~_~ 랄랄라라
그렇게 쓸려면 컴퓨터 앞에서 밤을 지새야 할껍니다. 어디까지나 초보자를 위한 매뉴얼 비스비스하게 쓰는거니까요. 저는 언제나 경험을 제일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워크(유럽전쟁)은 공략글만 읽고 손만 까딱까딱하면 최고가 될 수 있는 한국식 온라인 RPG가 아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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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끼리는 피어싱 아머고 언공격에 약합니다
코끼리가 피어싱 아머고 언공격에 약하다는건 무슨말인거죠?
에.. 그러니까 일루미나티님이 말하신 대로 코끼리 아머는 피어싱 아머가 아니라 언아머인데 그걸 제가 걍 받아 넘긴거져
코끼리가 노포에 약하다고 했는데 노포는 건물공격할때 말고는 밀리어택이라서 노포에 강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원래 이런류 게임은 인원빨을 잘 타는 게임이라서... 장단점과 상성이 명확하나, 밸런스가 꽤 잘맞는 맵이니 당연히 유저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