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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주사와 자연건강법 |
요즘 가을철이면 여기저기 병원과 보건소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느라 아이에서부터 노인들까지 장사진을 친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한심스럽기가 짝이 없다. 과연 독감 예방주시가 필요하기나 한 걸까. 그런데 요즘은 감기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유치원에도 못 오게 하는 세상이다. 내 생각일지 모르지만 사실 독감 예방주사란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수 백 종이나 되는데, 이 중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걸릴지 모르는 감기를 일일이 예방접종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애당초 넌센스이다. 그럼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병균들도 일일이 잡으러 다녀야 한다는 말인가. 해마다 9월경부터 보건소에서 맞히는 예방주사는 감기 예방주사가 아니라 독감 예방접종이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독감이란 유행성 인플루엔자를 말하는 것으로 유행성 인플루엔자는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심하기 때문에 관습적으로 독감이라고 부를 뿐이다. 그런데 불특정 주기로 찾아오는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예측해서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다니 참으로 어불성설이 따로 없다. 감기 예방접종이든 독감 예방접종이든 조금 과도하게 표현을 한다면 이건 사기성에 가깝다. 한 마디로 독감예방을 보다 광범위한 의미의 감기예방으로 포장해서 병의원과 제약업체에 엄청난 돈을 벌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돈은 누가 내는가. 이 독감 예방주사만 맞지 않아도 엄청난 의료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러니 도대체 보건단국이라는 곳이 뭘 하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튼 너도나도 가을철이면 독감 독방주사를 맞는 바람에 병, 의원과 보건소마다 백신이 동나고 없어서 못 맞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증스럽게도 해마다 모습을 살짝살짝 바꾸고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은 해마다 다시 맞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년 무슨 보약처럼 이 주사를 맞아야 한단 말인가. 비상도 공짜면 큰 걸 집어먹는다더니 사람들은 약이라면 그저 환장을 한다. 이것은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사람들이 하나같이 약에 찌들고 약을 많이 먹어 치유 불능에 빠지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 아무것도 아닌 병에 항생제 섞어가며 한 아름씩 처방해 팔아먹고 우리 국민들을 그렇게 길들인 의사들의 책임이 아닌가. 약사들도 비난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원칙을 다 지켜가며 했을 때 우리나라 의사들은 굶어죽는다는 소리가 나올 것이며 현재 모두가 이런 제도 아래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또 양심적으로 환자를 보면 밥을 굶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 주지도 못하면서 의사들한테 ‘똑바로 하라’고 침 튀길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이런 과도기가 있더라도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야 한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기보다는 ‘옳고 바른 길’로 가야 하는 것이다. 의약업계와 보건당국 모두가 양심회복, 인간회복 선언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관행과 제도적인 문제점을 당장 뜯어고쳐야 한다. 내가 잘 아는 한 자연요법 지도자는 감기 몸살이 오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감기가 찾아오면 오히려 기뻐한다. “어이구, 감기가 왔네! 어이구 좋아라! 내 몸이 어떻게 변할까. 내 건강이 얼마나 좋아질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감기라는 질환은 그의 몸이 환경에 반응해서 살려고 앓아주는 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감기몸살이란 ‘감기로 몸 살리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감기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단 한 번도 감기니 독감이니 하는 예방 접종을 맞히지 않고 키웠다. 설령 감기에 걸려도 감기약을 먹여 본적도 없다. 이것은 내게 자연건강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감기는 평소 냉온욕만 열심히 해도 절대 걸리지 않는다. 오한과 발열의 반복 연습인 냉온욕은 감기예방 예행연습이기 때문이다. 혹시 아이들에게 감기 기운이 있으면 하루 정도 단식을 하면서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를 많이 마시도록 하고 몇 차례 각탕을 시켜 땀을 빼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좋은 열요법인 겨자찜질을 시키면 감기는 저 멀리 달아난다. 우리 선조들은 감기가 오면 약 대신 무국을 끓여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고 방에 불을 때서 이불을 덮고 자는 것만으로도 거뜬히 나았다. 이 얼마나 합리적인 방법인가. 이처럼 열을 올려 세균을 없애고 몸의 치료 작용을 도우면 되는 것인데 현대의학은 과연 어떠한가. 열이 나는 증세를 병으로 보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해열제를 쓰고 기침약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증상은 사라지겠지만 횟수가 늘어나면서 몸은 점점 쇠약해지는 법이다. 병은 의사나 약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 내 몸의 의사는 나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적극적인 자세로 자연건강요법을 익히고 (족부 반사구를 익히시기를)~~ 내 몸을 내가 고친다는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의사도 못 고치는 병을 밥장사가 고친다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