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5구간
6월 29 ~ 30일. 양평 ~ 서울(행주대교) 대략 90km
한강 마지막 구간이며 5대강을 마무리 하는 구간 이기도 하다.
장마로 인해 날씨가 고루지 않지만 경기도는 큰 비가 없을 거라 믿고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5대강 마지막 구간이라 송림지부장님과 종환님께서 새벽에 양평으로 오셔서
반겨 주시고 양평해장국도 사 주십니다.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고 우산을 폈다 접었다를 반복하며
양평초등하교를 지나 갑니다.
양근리사거리
멀리 백운봉이 보이고
아신역을 지나면서 고운 연꽃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서 예쁘게 피므로 흔히 속세에서 열심히 불공을 닦아 극락에서
다시 태어 난다는 것을 상징 하고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서 신으로 태어 난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저는 신이 안 되어도 좋으니 다음 생에는 깨끗한 물가에서 나기를 바래 봅니다.
아신갤러리
옛 중앙선 아신역사 자리에 기존 철로와 객차 2량을 보존 하면서 예술문화복합 공간으로
양평 예술인들의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옛 철로가 지금은 자전거길이 되어 소통의 길을 이어 갑니다.
아트터널 이라 합니다만 볼거리는 없습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 가는데 장관입니다.
복포천을 바라 보시는 이글스님
국수교밑으로 복포천이 남한강으로 유입 되는 곳
5대강 마무리 길에 마음에 빚?을 청산 하고 싶다며 함께 동행 해 주시는 이글스님
포항에서 안동으로 안동에서 함께 양평으로 와 옛날통닭 한마리 뜯었습니다.
더러운 복포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그랫던가
이 물은 남한강에서 한강이 되 서울 시민의 식수가 됩니다.
내리는 비에 초록은 더욱 진해 눈이 맑아 짐니다.
신원역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의 고향이기도 하다.
여운형은 1886년 5월 25일 이 곳 신원리에서 태어 났고
1907년 청년들을 계몽하기 위해 광동학교를 설립 과 국채보상 단연동맹지회 설립
중국상하이에서 독립을 위해 신한청년당 조직하고 독립운동의 주춧돌 역활을 했다.
해방후 이념이 다른 세력들에 의해 1947년 7월 19일 62세 나이로 저격 당해 서거 하였다.
아신역 지나면서 터널이 여러개 됩니다. 7.8개
오락가락하는 비에 신발이 조금씩 졋어 오고
송림지부장님과 이글스님
양수리에 도착
양수리 주변 강에는 연잎들이 지천에 깔려 있지만
아직 이른 시기라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양수리탐방안내
세미원으로 가는 부교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6. 21일 ~ 8. 18일 까지 입장료 5000원
당신의 건강은 안녕 하십니까? ㅎ
맨날 싸돌아 댕기니 근골격은 좋은 듯 한데
속은 점점 망가져 간다는...
능소화
양수리 느티나무
사진이나 드라마에서 볼 때는 멋드러 지든데 실제로는 그냥 그러네요.
사진은 사기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여기서 부터는 한강이다.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북한강을 지나는 양수대교를 건너
정약용생가로 갑니다.
가까이 운길산이 보이고 운길산에서 보는 두물머리도 꽤 괜찮다는
송림지부장님
능내역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다산생가를 지나 칩니다.
여럿이 가면 좋은 점도 있지만 지나 치는 것도 다반사
한강을 잠시 가둬 둔 팔당댐
팔당호에서 정맥9차 대대로대장님 뵙습니다.
멀리 마주 나와 주시고 맛난 토마토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당댐
두물머리에서 7km지점에 위치한 팔당댐은 1966년에 건설해 1973년에 준공하여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하루 260만톤을 공급 한다.
하지만 5대강에 있는 댐 중에 팔당댐의 수질은 최하로 보여 진다.
팔당댐을 지나 국수집에 들러 초계국수를 주문 하는데 그 양이 장난 아닙니다.
국수와 건더기만 먹어도 한배 꽉 차고 남습니다.
예전에 정맥길 다닐 때 초계국수를 해서 간적 있는데 그 때 보다 맛이 없네요.
팔당대교를 건너 한강 남쪽으로 진행 합니다.
미사리에서 본 남양주시 덕소
비가 그치고 조금씩 더워 집니다.
노오란 꽃이 궁금해 하는데 송림지부장님이 모감주나무라 하십니다.
이 뿐만 아니라 약초며 그 쓰임새까지 박식한 송림지부장님
가는 길에 언제 따라 오셨는지 삭개오님이 슬그머니 합류 하십니다.
맨발에 센달신고도 잘 가십니다.
5대강 중 마지막 한강
작년 10월에 낙동강을 시작으로 5대강 종주에 한강을 마지막으로 걸어 본다.
강길을 걸으면서 내 안에 내재된 것 들을 다시 되새김 하고
9개월간의 여정 속에
낯선 환경의 삶의 지혜와 고단함을 함께 배워 갑니다.
드디어 서울 입성
구암정
구암서원은 1667년(현종8) 조선시대 한양에 건립된 유일한 서원이다.
그후 사액을 받았으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 되고
1986년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인해 구암서원 터가 발견 되어
서원을 기념하기 위해 구암정이 세워져 있다.
원래 이 터는 삼국시대 백제불교의 효시인 백중사가 있던 자리였다.
구암정에서 암사IC 방향
강 건너편에 워커힐호텔이 보이고 이제야 서울인 듯 하다.
롯데타워의 위용
지상123층의 555m로 세계 5위
촌놈이 서울 가면 눈깔이 위로만 간다 했던가.
고층빌딩 따라 눈깔도 위로 올라 간다.
물소리가 시원한 잠실대교
강길 다니면서 고기 잡는 풍경은 처음이다.
팔뚝만한 잉어를 올리시는 강태공
인구가 많으니 놀이 시설도 여러가지
서울이 참 좋습니다.
청담교 아래 카트를 즐기시는 분들
쪼끔한게 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유람선과 영동대교
한강
오늘은 성수대교까지
강 건너 성수동의 트리마제아파트
분양가가 10헉에서 30헉
지금은 많이 올랐겠죠.
성수대교에서 마무리 하며 솔별대장님을 기다립니다.
대장님은 성수대교 북단에서 기다리고 저희는 남단에서
서로 싸인이 안 맞아 식당까지 따로 갑니다.
서울다운 차량 행렬
대대로대장님 종아리 좀 보이소
보쌈에 꽁보리밥으로 만찬을 즐깁니다.
식사후 송림지부장님의 배려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 받고 푹 쉽니다.
새벽3시 30분에 일어나 대충 씻고 남태령? 근처 나주곰탕집 찾아 갑니다.
동이 텃건만 아직도 술에 쩔은 젊은이들이 많고
술취해 헛소리 주절주절 거리는 혼술족
20년 전 저를 보는 듯 합니다. ㅎㅎ
한강의 최초의 다리 한강철교
1896년 미국인 모스가 조선정부로 부터 경인철도부설권을 얻어 1897년에 착공
그러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지되자
쪽바리가 다시 인수해 1900년에 준공 되엇다.
6.25때 한강철교는 폭파 되고 1969년에 완전 복구 되었다.
한강철교와 63빌딩
요즘은 고층빌딩이 많은 지라 예전 최고층인 63빌딩도 그저 빌딩이 되어 버렸다.
원효대교 아래서 방장님과 청중들
뭐라 하신 것 같은 데 기억이 없다.
피곤을 모르는 분들
5대강 종주 마지막길을 위해 함께 걸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아침부터 덥고 갈증이다.
갈증엔 캬스
한강의 제1지류인 안양천을 지납니다.
점점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북적 거리고 좁아서 걸어 다니기도 불편하니
서울은 자전거길도 4차선으로 넓혀야 될 듯 합니다.
건너편은 쓰레기 산인 난지도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난지도(蘭芝島) 는 1978년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된 이후
15년간 9.200만 톤의 쓰레기가 쌓여 높이 100m에 가까운 두 산으로 변모 했다.
조선시대에는 꽃과 풀이 많아서 중초도 혹은 오리가 물에 떠 있는 모습이라 오리섬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한강의 또 하나의 다리를 공사 중이다.
월드컵대교
행주대교를 지나 아라뱃길 도착
한강은 여기서 마무리 하며 5대강을 마칩니다.
고생 했다고 아퀴님이 축하 해 주십니다. ㅎ
거만하고 오만한 표정들
더운날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행주대교
행주대교를 건너 점심을 먹고 5대강을 마무리 합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훗 날 고행 길에서 뵙겠습니다.
해피맨님 동서울까지 태워 주셔서 감사 햇습니다.^^
운동화는 여기 식당에서 작별
5대강을 하면서 새로 삿던 운동화
걸을 땐 편하고 좋았지만 왠지 애착은 없고 지긋지긋한 신발이 였다.
쓰레기통에 버리는 순간 속이 시원합니다.
첫댓글 운동화는 10대강 마칠 때까지 신으셔야지, 벌써 버리면 어케합니까...지 / 드리고, 어느곳에 행차할 때 시간되면 한번 따라 나서겠습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마지막 걸음 함게못해 미안합니다, 토요일은 가족과 함게, 일요일은 고향 친구들과 함게....
나이들면 한가 하고 시간도 많아야 하는데, 시간이 더 없시유,,,, 여유도 없고 사는게 뭔
5대강 졸업
선배님 노후 즐겁게 사시네요. 그만큼 열정을 다 쏟아 부으신 덕이라 생각 듭니다.
운동화는 걸레가 되어 버렸구요. 술한잔 덜 마시고 또 장만 해야죠.^^
낙동강할때 그 운동화는 아니겠죠?
지겨운놈은 정말 질겨요 ㅎㅎ
5대강 완주 축하드립니다.
이제 산에 갑시다ㅎㅎ
운동화는 낙동 때부터 쭉~ ㅎ
밑창이 납작 해 지더군요. 응원 감사 했구요.
더운 날 좀 뛰엄뛰엄 다니세요.^^
5대강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멋진강행기 잘봤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함께 하신분들 또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대장님 사고 후유증도 있는데 마중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마토 잘 먹었구요.^^ 더운데 정맥길 살살 다니십시요.
촌사람이 설까지 와서
이것저것 구경 많이 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ㅎㅎ
강물과 산맥은 같이 흐르니
강이 산이고 산이 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기나긴 5대강 고행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람구경, 빌딩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가끔 대도시에 가서 문화적인 충격?을 좀 받으며 살아야 겠습니다. 촌동내는 너무 심심 합니다.^^
5대강 완주 축하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대장님
산이든 강이든 쉬운게 없는데 무사히 마침에 감사 해야죠.
대간24차가 시동을 건 듯 합니다. 덥지만 준비 잘 하셔서 멋진 대간길 이어 가십시요.^^
까마득하니 긴거리였던것같은데 어느듯 5대강 졸업하셨네요
힘든고행길에 뮌가는 건졌겠지요?
졸업 이라고 강길걷던 신발 미련없이 버리시는거보니 많이 시원하시겠읍니다 5대강 강길 졸업 축하드립니다 또 무얼 하시려나 궁금증 남기며 즐기는 산하 기대해봅니다
또 뭘 할까요. ㅋ
날도 더븐데 좀 쉴랍니다. 용돈 모아서 신발도 새로 사야되고요. ㅎ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
5대강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느꼈을것 같습니다.
좁은 나라에 인구는 많고 물은 부족하고
그럼에도 물은 날이갈 수 록 더워지니 깨끗한 물 찾아 가는건 더 이상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곁들여 봅니다.
고단한 여정길 이제 내려 놓으시다니 한편으로는 부럽기까지 합니다.
5대강 두발로 걸으심을 축하 드립니다
제가 버린 더러운 물이 강이되고 다시 정화되어 다시 제 몸으로 들어 옵니다. 깨끗한 물이죠.ㅎ
어쩌면 강을 걷지 않았으면 모를 일을 알고 나니 반갑지 않네요. ㅎ
방장님 덕분에 많고 좋은 경험 했습니다.^^
ㅎㅎㅎ 추산대장님
인복 훌륭하십니다.
반가운 분들 같이 하시니 좋네요.
그 신발 잘 세탁해서 모셔둬야 하는거 아닌지...
같이 내내 고생한 증인인데~
저같으면 쉽게 못버렸을 듯!
5대강 무탈하게 걸어내심 축하드리구요.
종종 산이고 강이고 해안이고
봅시데이.
웃으며 후기 보고 갑니다^^
운동화에 다육이 키우라 하시는데 그냥 미련없이 버렸지요.
버렸으니 또 뭔가가 들어 올런지 ㅎ
해안선 후기 복구된거 축하합니다.^^
기나긴 여정
수고하셨습니다..
고생도 고생이지만 나름 쁘듯함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은 혹시 해안가로 가시는것은 아닌지요..
힘찬 발걸음 응원합니다
지맥님 감사합니다.
그저 하고 싶었고 해보면 어떨까 해서 했는데 많은 걸 배웁니다.
여름인데 계곡트레킹도 좋을 듯 합니다.^^
정맥5차 추산대장님
강길 끝내심 축하합니다
운동화까지 버려뿔고 인제는 잠수인가요
예. 산소통 여러게 들고 잠수 합니다. ㅎㅎ
그때까지 빠이빠이^^
마무리는 한강인데..한강은 서울인데..서울은 조선민국 수도인데..수도에서는 말끔하게 양복입고 마무리해야 하는거아잉교..ㅎㅎ
긴긴세월을 비가오더라도 눈이오더라도 바람불더라도 태양이작열하더라도 그저 목표한바를 묵묵히 두발로...
默言修行 忍苦時間 人生勝利 苦盡甘來.... 그 찬란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추산대장 박노군님!!! 역시 인생은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다음 행보가 혹시 5대륙 최고봉 찌거로 가는거...^^
인생은 아름다운 선물 맞습니다. 그 곳에 소주는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지요. ㅎㅎ
빨리 풀뿌리라도 담궈 놓으세요.^^
더운날 5대강 걸으신다고 수고 했어요
뜨거운 의지력 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청뫼님
자주 뵈어야 되는데 그러질 못 했네요.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5대강 고독과 친구하셨는데 이제 헤어지려니 아쉽지않으신가요^^~5대강 졸업 축하드립니다^^
째매 아쉽네요. ㅎ
모든 걸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아쉬우면 또 가지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땡볕에 강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5대강 완주를 축하드리고
앞으로의 산길이나 강길 바닷길에서도
건강한 발길되시길 빕니다.
잠깐이나마 함께 할 수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예고도 없이 스리살짝 합류해서 누군가 했습니다. 오래만이라 반가웠고요.
먼 길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5대강 시작하니 끝남도 금방인것 같습니다
강길 하나 하나 마칠때마다 힘듬도 뿌듯함도 함께 느끼셨을듯 합니다
힘들었을 강길 5대강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길 돌아서면 뭔가 아쉬움이 좀 남고 좀더 알아 볼 걸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모든게 다 그런듯 하네요. 마지막길 함께 해 주셨으면 더 빛이 났을 텐데 ... 감사합니다 ^^
홀로걷는 5대강 좋은 추억간직하고
무탈하게 마무리 하심을 축하합니다
포장길 발바닥 무지 아프더만요~~~
수고많았습니다
제일 고통스러운게 발바닥 입니다.
지금도 찌릿찌릿 하구요. ㅎ
먼 길 걸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지부장님 덕분에 편안한 한강길 잘 걷고 왔습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십시요^^
추산 대장님 5대강 홀로 마무리 하느라 수고 하였습니다
또하나의 도전길을 마무리 잘하심을 축하 드림니다
늦었지만 한번 더 5 대강 완주 축하드립니다
짧은 시간 함께 걸었지만 강길이 산길보다 어렵다는 거 알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