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2B8B365A2FC6460A)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그곳으로 데려다 준다.
바람은 불고 날씨는 차갑지만
마음은 언제나 한결 같으니 지겨울법한 해안이 그리운날 그곳을 찾아서
날짜: 17년 12월9일~10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BC03E5A35230805)
코스:여수 소라면 궁항리-순천- 벌교-고흥 녹동항 161km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0ED365A2FC64622)
올해들어 가장 추울것 같은날
이른 아침에 대구에서 버스타고 여수로 와서 다시 택시타고 이곳에 오니 시간은 벌써 점심 무렵이다.
그동안 그렇게 잔잔하던 남해 바다가 어찌된일인지 오늘은 심하게 용트림하듯 요동치고 있고
진한 흙탕물이 일렁이니 추한것 중에서도 그아름다움이 빛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6FB365A2FC64734)
해안가로 인적마져 끊어진날 바람이 얼마나 불어 오는지 앞으로 가는지 뒤로 떠밀려가는지
바람만 죽어라 불어온다.
누가 겨울철 바닷가는 볼거리가 없다고 했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45E365A2FC64837)
일렁이는 파도
지난 구간 이무렵에 썰물때라 해안가로 다녀도 되었을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조수간만차로 물때가 조금 변했다.
하얀 포말을 남겨둔 파도
사람이 그리웠나 멀리멀리 떠나가기 싫어 이렇게 파도가 일렁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앞의섬은 모개도이며 국내유일의 하트(♡)섬이다.
저곳에서 사랑을 하면 무조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8ED365A2FC64828)
시간은 강물처럼 천천히 흐른듯 보여도 참 빠르게 흘러간다
이렇듯 혼자 가다보면 사는게 뭔지 참 허탈한 생각도 들고
허전함과 외로움
이틀간 일정으로 해안길을 오지만 오고가는 사람들이 없으니
어떨때는 말 한마디 못하고 집으로 갈때가 있다.
왔다가는 파도같은 모습 오늘같은날은 파도는 소리라도 내는데
오라해도 가라해도
가지말라고 잡아도, 어서 가라고 떠밀어도 시간은 지나기 마련이다
가운데 뽀족한산은 소라면 반월마을의 반월산이 이쪽 동네사람들은 뭘 먹고 사나 살피듯 고개를 내민다.
ㄴ
동영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8D7365A2FC64902)
추함속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보이는 파도
언제나 시간앞에 등떠밀려 가는건 파도뿐만 아닌것 같다.
맑음은 아니지만 흙탕물속에 많은 생물이 살아가는 남해안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야만 한줄 생기는 나무의 속살 나이테 처럼
바다에도 그런 세월을 이긴 나이테가 있을까
있다면 아주 멀리서 떠밀려온 시간과 같은 파도가 그런것이 아닐까
바람결에 차곡차곡 쌓이는 파도
파도 넘어로 다가오는곳 저곳은 벌교쯤 될것 같다.
내일쯤이면 도착할 그곳 멀기도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7E93A5A2FC64A10)
소라면 사곡리(장척마을) 갯벌 체험장이 있는곳에 뻘배 조형물이 이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C8A3A5A2FC64C23)
남해안에 바람이 불면 춥기는 드럽게 춥다.
앞으로 이겨내야할 길이 많이 남았는데
이제부터 추위에 적응해야 함에도 춥다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오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123A5A2FC64C17)
갯노을길
앞의섬은 복개도란 섬이다.
유명한 텔런트 최불암씨가 소유하고 있다가 팔았다고 하는섬인데
썰물때면 걸어서갈 수 있는곳이고 갯벌 체험장이 바로 저곳이다. 지금은 밀물이라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E643A5A2FC64E08)
남해안에 추할것 같은 파도가 치니 온통 흙탕물이며
맞바람에 걸음 걷기가 힘들 정도로 온몸이 휘청인다.
동해안의 높은 파도와는 비교되지만 서해안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동해안 못지 않으니
한걸음 움직이기도 힘들고
오늘 같은날 ...아따 춥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D7A3A5A2FC64E03)
해안길로 나무테크 공사중이시고
앞으로 보이는 마을은 소라면 반월마을 우측으로 반월산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50A3A5A2FC64F14)
가야할 해안길
멀리 순천의 봉화산이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CC355A2FC65018)
멀리 여수지맥길과 조발도- 상산섬이 보이고
우측 멀리 고흥의 팔영산이 멋스럽게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CA355A2FC65108)
좌측으로 황새봉에서 이어지는 여수 지맥길이고 여수만의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같이 다가온다.
이런곳에 집하나 짓고 살았으면...좋겠지만
뜨네기 처럼 돌아다니는 산꾼이 여기서 살면 하루 정도는 살아갈지 의문이 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A44355A2FC65203)
해안길 가야할곳
여수시 율천면 봉산리 해안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C66355A2FC6531B)
말 그대로 도토리 같은 돌배
초겨울이지만 어느 농부님네 창고에 들어가 길고긴 겨울을 보내야거나 제사 상에 머리 한바퀴 깍고 올라가야 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자기들끼리 서로 크다고 자랑하다가 크지 못하고 이렇게 초겨울을 맞이한다.
키제기는 누가 하는가?
물론 도토리가 키제기 하는거고 요런 녀석들이 키제기를 한다
크다고 잘났다고 자랑하지 말고
가끔 뒤돌아 보는 여유를 가진자가 진정 큰사람일터
돌배 몇녀석 따서 배낭에 넣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75F355A2FC65309)
봉전 마을을 지나고
멀리 두리뭉실한곳은 백야도의 백야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FB8355A2FC6542E)
봉전마을에서 본 멀리 벌교 방향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5E355A2FC6551C)
썰물때라 물이 조금 빠진모습
잠시 해안길 탐방 해보기로 하고
멀리 우측은 제석산
가운데 호남정맥길의 백이산
앞의섬은 방끝섬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D2345A2FC65633)
지나온 해안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911345A2FC6571D)
기본 수준점표
산에는 삼각점을 자주 보지만 해안길에 이런건 처음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A1345A2FC65824)
하얀 조개껍질만 가득한 해안길에
좌측으로 첨산 가운데 고흥지맥에서 살짝 벗어난 봉화산이 보이고
내일이면 저곳을 지날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CC4345A2FC6592B)
여자만 어망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D6B345A2FC65B09)
소댕이길 삼거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4F345A2FC65A2E)
봉전리 소댕이길 에덴가든 횟집까지 오면 막다른길이며 산으로 붙어보려 했으나
바닷가의 산들은 온통 가시도둑풀과 망개나무 그리고 잡목이 심해서 다시 돌아가서 길찾기에 나선다.
썰물이라면 해안가로 가겠는데
결국 시간낭비하러 돌아가는길을 택해서 광암마을로 가본다.
그곳에서도 산을 넘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31C345A2FC65C07)
광암마을에서 광암 간척지를 따라 들어오면
멀리 제석산이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243A5A2FC65D04)
광암 방파제까지 찾아왔지만
썰물시간이라 했는데 바다가 멀리 가기 싫은듯 물이 그대로다
하는수 없이 산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B1A3A5A2FC65E45)
이녀석들은 돌아가라며 철통 방어를 하고
뚫고 올라가보려 애를 쓰다가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우회하는 길을 택해서 다시 광암마을로 돌아간다.
괜히 어설프게 붙어 봤다가 도둑가시 바늘만 잔득 묻혀 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59B3A5A2FC65E1D)
앞은 광암 간척지 돌아가는길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A23A5A2FC65F1A)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와야 했지만
결국 도로따라 율촌면 상봉 마을까지 돌아와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2753A5A2FC6601C)
저곳 상내산부터 순천땅이 시작된다.
해안길 멀리 뽀족한곳은 천마산이고 그옆으로 봉화산
내일 지나가게될 산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FA83A5A2FC66106)
산을 넘어 왔으면 만나는 해안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AB03A5A2FC66234)
돌고 돌아 완전히 돌아버린 여수여
이제부터 순천만 갈대밭 구경하러 순천으로 가노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93F3F5A2FC66315)
오늘은 순천만 습지까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9153F5A2FC6640E)
순천만 습지 조류 독감때문 출입금지일텐데...
바다물인지 미싯가루 한그릇 타놓은건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36E3F5A2FC6652D)
남해안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와온마을 해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FA03F5A2FC66634)
남도 삼백리 순천만 가는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703F5A2FC66701)
이순신장군 백의종군길 640km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내년에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F03F5A2FC66826)
바람불어 좋은날 바밤바 아이스크림
목장갑도 하나사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CE3C5A2FC66A16)
와온마을 전설 읽어 보시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CC23C5A2FC66A11)
와온마을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길이 파도처럼 밀려 나간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에 떠밀려가는게 세상이치며
빈손으로 왔다가 바라바리 싸들고 갈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빈손으로 가는게 인생이다
텅빈 바다위의 나이테 같은 물결 한줄 두줄 그어놓은 물결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3D13C5A2FC66B10)
순천 놀펜션 건물이 보이고
내나이 숫자 많큼만 52줄의 파도만 세어보고
다음에 또 이곳에 온다면 53~ 이후가 되겠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6CE3C5A2FC66C12)
밀려오는 파도가 너무 멋지다.
바람불어 좋은날이라 바로 이런건가 생각이 들어 잠시 멍하니 파도 구경하기로 하고.
서서 불어 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서며 옷깃을 여민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1C3C5A2FC66D25)
순천만의 뻘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1C3C5A2FC66E3F)
드디어 순천만 갈배밭 침투하러 가는시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ED03C5A2FC66F0C)
여수지맥길이 보이고 지나온 해안길이
꿈처럼 지난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 설날이 다시 올지도 모르는 길이라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아두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7EF3F5A2FC6CE05)
가야할 순천만 습지구간
썰물이라 그런가 온통 뻘만 보인다.
지나온 해안길에는 온통 진흙탕물이더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D053F5A2FC6CF0E)
첨산이 보이고 본격적인 갈대밭이 시작되는구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7E63F5A2FC6D010)
출입금지 구간이라며 통제를 하는곳이다.
이곳으로 가지 않으면 순천동천을 건너는 홍내교 약 5km를 거슬러 올라가야하기에
조류독감 걸릴 각오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30B3F5A2FC6D114)
용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나무테크잇는곳은 분명 조류독감 단속이나 순천만 갈대밭 들어가는 입구에서 못들어 가게할것
같아 부득이 순천동천이 순천만에 합류되는 지점인 이곳 용산 전망대로 가는길 옆 해변가로 진행 하기로 한다.
갈대밭 갓길로 누군가 지나간 흔적인지 짐승들 다닌 흔적인지 일단은 들어 가보기로 하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A643F5A2FC6D12A)
이길은 짐승들이나 저같은 돌팔이들이 다니는 길인듯 보여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3A3F5A2FC6D206)
절벽 구간도 있고 습지를 질퍽이며 지나서 바위구간도 지나고
잡목구간도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D03F5A2FC6D31D)
해안가로 지나와 끝부분쯤에서 휀스 처진곳으로 사람한명 겨우 지나갈 정도로 개구멍이 뚫려있다.
통과해서 순천만 갈대밭으로 진행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713A5A2FC6D429)
순천만 갈대밭으로 들어오니 사람은 전혀없고 철새소리만 요란하다.
이제는 단속하는 사람한테 걸릴일만 남았는데
걸린다면 하는 수 없는 일이고 이왕지사 들어온것 마음편하게 구경하기로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BF43A5A2FC6D520)
지나온 구간
바위위로 짐승 몇마리 다닐 수 있는 길은 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D73A5A2FC6D61E)
보통때 같으면 갈대밭으로 구경나온 사람들로 엄청 붐빌텐데
개미 한마리 안보인다. 완전 전세를 낸듯 돌아다녀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8E3A5A2FC6D629)
나가는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DAD3A5A2FC6D729)
좌측은 봉화산 우측은 첨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E463A5A2FC6D823)
순천만 갈대군락지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봉화산으로 돌아가야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F113A5A2FC6D92C)
순천 동천과 갈대밭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6D63D5A2FC6DA02)
좋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4EC3D5A2FC6DB20)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F573D5A2FC6DB2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90B3D5A2FC6DC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BC13D5A2FC6DD20)
순천만 람사르 광장
여기도 아무도 없고
이제 정문만 통과하면 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1933D5A2FC6DD2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C0C3D5A2FC6DE25)
람사르 광장의 순천만 자연 생태관
이제 편하게 볼것 다봤고 정문에서 걸리면
크게 죄지은것도 아니기에 어깨펴고 당당하게 나오니 ...
정문을 지키는 경비 아저씨...
"여기 어떻게 들어 왔냐"며 놀라신다.
-절로와서 욜로 나왔다-고 하니
"조류 독감때문에 출입금지라며 빨리 나가란다."
-예-하고 나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F20395A2FC6DF1F)
지금 순천만은 조류 독감문제로 갈대밭 출입은 철저하게 통제가 되고 있으니 가시면 안되구요
몰래 잔입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곳에서 더진행 하려고 했지만 집에 급한일이 있어 잠시 철수하기로 한다.
"집앞에 주차를 했더니 누가 박아서 자동차 마빡이 깨졌으니 확인해보란다. 동부 자동차 보험 어떤 아저씨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E11395A2FC6DF0F)
대구로 가는길에 순천 버스 터미널 앞 해물 짬뽕집에서
이것 시켜놓고 버스 시간기다리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3A395A2FC6E00A)
다행이 자동차 마빡은 크게 깨지지 않았고 동부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피해 보상해준다니 ...
다음날 다시 대구에서 순천으로 와서 전날 이어가던 해안길 이어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244395A2FC6E118)
해안길은 조류 독감문제로 철저하게 통제가 되고 있으며
뽀족한 산은 별량면의 첨산이다
저곳까지 가야 다음해안길이 이어질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A0D395A2FC6E11B)
쌍림리 진목마을
하포해변 방향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F3F395A2FC6E205)
새우 양식장하는곳에서 본 여수지맥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C2B395A2FC6E308)
여수지맥길의 앵무산
좌측 멀리 순천시와 순천만 갈대밭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ED345A2FC6E431)
앵무산과 채양산이 보이는곳에서
별량 화포해안길 방향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EC5345A2FC6E524)
화포 해안길로는 차량 이동이 뜸한 외진 어촌길이라 일단은 조용해서 좋고
날아오는 철새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가만있는 닭이나 오리를 무차별 죽이는건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E86345A2FC6E50B)
여수지맥길과 순천만 그리고 갈대밭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EE345A2FC6E62A)
화포해안길에서 본 항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E2345A2FC6E61A)
우명마을에서 본 한바퀴 돌아서 온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F9D345A2FC6E823)
우명마을(학산리) 자연산 굴따서 오시는 할머니와 아줌마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E0375A2FC6E91C)
화포마을 조형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C4C375A2FC6EA0C)
화포항에서 본 여수지맥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01375A2FC6EA0D)
화포마을 뒤산의 봉화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681375A2FC6EB2D)
바로앞 거차마을의 천마산이 뽀족하게 보이고
좌측 멀리 두방산-병풍산
우측 멀리 제석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87375A2FC6EC2C)
천마산과 멀리 두방산-병풍산
오후에는 저곳인근으로 가겠지만
지금은 아주 멀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642375A2FC6EC2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3D375A2FC6ED14)
잠시 해안길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E53F5A2FC6EE12)
뻘배와 멀리 보이는곳은 야간에 지나가게 될 구간인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6053F5A2FC6EF3C)
지나온 해안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12C3F5A2FC6F021)
가야할 해안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8473F5A2FC6F120)
샤방샤방
오늘도 이곳으로 와서 말한마디 못하고 이러도 다님
아마도 내일까지 말한마디 못할 수도 있겠다
혼자 다니면 걸음걷는데는 불편함이 없지만
야간에는 무척 쓸쓸하고 외롭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DFD3F5A2FC6F132)
이녀석들은 짝이있어 외롭지는 않을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DCE3F5A2FC6F21D)
지나온 봉화산과 창산마을
앞의 시맨트 웅덩이는 바지락 ,굴 조개류등과 같은것 주워와서 저곳에서 진흙뻘을 씻어 내는곳이다.
마음의 때를 씻어내는곳이라면 씻어 보겠다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AB415A2FC6F321)
천마산이 지척이다.
해안길을 가다보면 저렇게 낮은산이 뽀족한것을 많이 본다.
물론 도토리 키제기 하는산들이다.
시간은 언제나 소리없이 흐르고
한걸음 물러나는 바다의 썰물 역시 소리내지 않는다.
소리내지 않으나 분명 눈으로 표시나는것들
한걸음의 미학이 주는 발길 이야기는 언제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며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꿈이 기다린다.
첫댓글 드럽게 추운날씨 고생많으셨습니다..ㅋㅋ
외로움이 잔뜩 붇어 납니다..틈나는 대로 쫒아 댕기구 싶어도 짐이 되는 처지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벌 흙탕물이 올라올 정도로 파도가 치니 바닷바람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추운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엄청춥지요
매서운 바람만 부는 바닷가
홀로 고생많습니다
배경사진들이 더욱 더 쓸쓸하게
보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순천만 갈대밭이 어마 어마 하군요, 해마다 조류 독감은... 덕분에 시원한 바다 구경 하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5.gif)
ㅇㅅ 老 松
추운날에 바다 바람 맞으며 야간에 홀로 얼매나 외로워 쓸까요, 홀로 진행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4주 산행을 못했네요, 몸은 천근 만근 함게하면 어찌 따라 갈지 걱정이 앞서네요, 홀로 고생 많이 하셨구요.
함게할 날을 기다려 봅니다,,, 화성이라는 먼
많이 추우셨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얼마짜리 짬뽕인가요? 배가 고파 집니다 ㅎ
방장님 글읽고 맘읽고 사진감상 하는것도 힘들어 죽겠슈ㅋ
맏바람 맞으며걷고 조류독감걸릴 각오로 갈대속으로...이것저것 다 맴이 아프네유~~
걸은것도 힘든데 쓰신다고 힌머리나실것같고
아이고 내머리야~대단 대단 하십니다~~
수고 하셨습니다요^^
엄청 바람이 차갑던데 전 태백산에서 칼바람에. 동태되는줄 알았는데. 산행내내. 살아서 집에. 무사히 가길바라며 산행했는데. 안그래도 해안가 바람은 말할수 없이 차다고 같이 산행하시는분이 말씀 해주시던군요 방장님 후기보며 순천만 갈대와 갯벌을 걸으시는 모습을 홀로걷는 모습을 생각하니 맘이 징합니다 말한마디 못하고 수고 많으셨어요 힘내시고 홧팅!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 시집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신어림, 1996/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길을 홀로 걷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순천만은 두번 가 본적이 있어 눈에 익군요.
옷 두툼하게 입고 진행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해안선 11구간은 여수만에서 고흥반도를 돌아나오는 구간이군요. 남해안의 특징인 구불구불 리아스식 해안의 정형을 보여주는 구간이군요.
물 때(?)가 사리인가 봅니다.
파도가 치는 이유는 바람 때문이기도 하고, 달과 태양의 인력으로 인하여 바닷물이 이동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남해안은 동해안에 비해서 해안선이 복잡고, 갯벌이 많아서 바닷물이 뒤집힐때는 물빛이 탁한가 봅니다.
" 마음의 때를 씻어내는 곳이라면 씻어 보겠다만... " 마음의 때를 씻어 보고자 하는 마음이면... 그 마음에는 진정한 때는 없지요.^^
혼자라서 외로운 것은 덜한 외로움이지요. 둘이, 여럿속에서의 외로움이 더한 외로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요날 바람도 겁나게 많이불고 날씨도 겁나
추웠는데 해인길 혼자걷는 발걸음이라 더 춥게
느껴졌을것 같습니다 순천만 갈대밭
돌아나오는길도 제법 기네요 찬바람 부는날
해인길 걷는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요런때일수록
건강관리 잘하세요
강추위에 어찌 다니실지 걱정했었는데 열심히 걷고 손시려울텐데 사진담고 고생많았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맘 겨울산속에서 달래보내요~~~
끝나는날까지 무탈여행 기원드립니다
춘날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용하지 않은 바다 소리와 바람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좀더 그러할터이고 이젠 눈도 제법 있을터인데
건강 유지하시면서 다니십시요 ^^
이냉치냉 입니까?
추운날에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순천은 지금 한창 돈벌이해야 하는데
새새끼땜에 돈벌이도 못하고
이래저래 속타네.
바닷바람에 건강조심하세요.
우와
파도와바람소리..
실감나네요~
160여키로..해안선여정 시작한후 최장거리를 걸은듯합니다.
허허벌판 뻘에 날이추워서그런지 인적이별로없네요.
석양에 비친 갈대숲 장관인데 조류 독감때문인지 여기도 한적하고,,,
추위 이기느라 쉬지않고가서 진행하여 더 멀리간듯한데
한계의도전, 무탈하게 이어가시기바랍니다
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동행하는분이 없어 많이 외로운 산행이지만 잘 견뎌내신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