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6산 종주
산행일시 : 24.10.29(화)08:36~10.30(수)21:53
산행거리 : 105km(GPS)
산행시간 : 37시간 16분
산행구간 : 월남참전기념탑-①검단산-고추봉-②용마산-③남한산-벌봉-수어장대(청량산)-
남문-④검단산(성남)-⑤망덕산-요골산-이배재고개-고불산-갈마치고개-⑥영장산-태재고개-
⑦불곡산-골안사-구미사거리-오리역-만남의 교회-성지바위산-⑧광교산-관악지맥 분기점-
⑨백운산-바라산-우담(발화)산-영심봉-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⑩청계산 매봉-옛골-
⑪인릉산-화훼단지-⑫대모산-⑬구룡산-양재코이카-양재시민의숲역-⑭우면산-사당역-
⑮관악산 연주대-학바위능선-무너미고개-⑯삼성산-호암산 숲길공원(석수역)
참가인원 : 혼자, 무박 종주
10월 29일(화) 3시에 기상, 산행 준비하여 천안역까지 약 800m 걸어가서 전철 타고
출발(05:01) 종로3가에서 환승, 하남검단산역 도착(08:11), 준비해간 주먹밥을 먹고
걸어서 이동, 산행 들머리인 월남참전기념탑 앞에서 산행 시작(08:36)하였다.
이번에는 배낭 무게를 조금 조절하여 가파른 검단산을 전보다 약간 수월하게 올라갔다.
검단산(10:03) 등산객 5명이 있다.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만 찍고
고맙다고 인사 후, 바로 출발하였다. 고추봉 근처에서 배속이 불편하여 바로 처리하고,
용마산(11:27), 은고개(12:14) 통과, 남한산(13:50), 계획된 시간보다 약10분 늦은 시간이다.
벌봉, 수어장대, 남문까지 남한산성 구간에는 항상 산행객이 많다. 모두 즐거워 보인다.
남문(15:13) 근처에서 가끔 매식하였는데 이번에는 행동식으로 대체하고 통과하였다.
성남 검단산(15:51) 근처의 샘터에서 식수를 조금 보충하려고 하였는데 물이 말랐다.
식수는 보충 못하고 사진만 찍고 통과, 망덕산(16:25), 조금 지나서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아무래도 날씨가 이상하다. 일기예보에는 비 예보가 없었는데, 잠시 후 이슬비가 내린다.
우선 배낭에 커버 씌우고 진행, 조금 가다가 옷이 젖으면 안 되어 배낭에서 우산을 꺼내어
쓰고 약20 분 정도 진행하니 비가 조금 약해져서 우산을 접고 갔다.
동쪽의 광주시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이제는 안심이다. 무지개가 뜨면 비가 그친 것이
확실하다. 지나가는 비가 내린 것이다. 요즈음 날씨에 비 맞으면 밤에 추운데 다행이다.
일기예보에 비 예보가 없어도 비가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우산을 가지고 온 것이
잘한 것이다.
조금 진행하니 어둡기 시작하여, 헤드랜턴을 꺼내어 확인하고 착용하려는데, 어제 배터리
교환하고 정비한 것이 점등이 안 된다. 이리저리해 보아도 소용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비상용 헤드랜턴을 꺼내어 사용하였다. 장거리 산행을 혼자 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배낭이 무거워 잘 조절 관리하여야 한다. 비상약도 잘 준비해야 한다.
좌측 발뒤꿈치도 갈라져 어제 후시딘 연고를 바르고 테이핑하고 왔는데 아직 이상이 없다.
장거리 산행 5일 전에는 발톱 정리도 하여야 한다.
영장산(19:12) 지나고 이곳은 고만고만한 거의 비슷한 산행길로 지루하게 진행,
태재고개(20:57) 통과, 불곡산(21:41), 골안사(22:05), 그런데 이곳 진입로 입구에 철문으로
채우고 철문과 옆에는 뾰족한 철조망으로 막아서 통과할 수 없다. 그 옆은 잡목지대로 갈 수
없어 난감하다. 잘 살펴보니 철문 아래에 공간이 있어 배낭을 벗고 낮은 포복으로 통과할 수
있어 보여 군대 훈련소에서 배운 낮은 포복을 응용하였다. 다행이다 그렇게 못하였으면
다시 골짝을 통해서 능선으로 올라가서 우회하여야 한다.
오리역(22:59), 근처의 편의점에서 물품 보충, 만남의 교회(23:36), 통과하였다.
광교산(30일, 01:57), 등산객 없다. 백운산(02:33) 바라산(03:24) 통과, 이곳을 한 달 전에
산행할 때, 너무 졸리고 힘들어 다시는 밤새는 산행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산행하였다.
그런데 한 달 만에 산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커피를 준비하여 가지고 와서 마셨다.
평상시에는 커피를 안 마신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조금 수월하게 우담산(04:11),
영심봉(04:34), 하오고개(05:03), 국사봉(05:44), 이수봉(06:27), 청계산 매봉(07:23)까지
통과 하였는데 만남의 교회부터 이곳 매봉까지 산행하는 사람이 오늘은 한 명도 없었다.
옛골(08:20~08:40) 편의점에서 매식, 물품 보충, 인릉산(10:00), 대모산(11:40), 구룡산(12:24)
구간을 산행하는데 조금 덥다. 양재시민의숲역(13:05) 통과, 우면산(14:10), 사당역 앞
편의점(15:20~15:31)에서 죽 매식, 물품 보충하고 부지런히 관악산 올라갔다.
관악산 정상(17:50) 도착, 올라 올 때 몇 사람 보았는데 정상에는 등산객이 없다.
평일 이라서 그런가 보다. 썰렁한 느낌이다. 바람이 차게 느껴진다.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개조한 남방셔츠를 꺼내입고. 표지석 사진 한 장 찍고, 행동식 한입 먹으면서 통과하였다.
학바위 능선에서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작은 길도 많고, 가파르고 바위, 돌이 많아
특히 야간에는 조금 위험한 곳, 금년 1월 1일 강남16산 역방향 종주하다가 이곳 학바위능선에서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된 곳에서 미끄러져 발목 접질려 골절된 생각이 나는 곳이다.
오늘도 헤드랜턴 켜고 안전 산행을 위해 긴장하고 조심조심, 무너미고개(19:11) 무사통과하고
안전하게 갈려고 마음먹고 차분하게 삼성산을 향하여 올라갔다. 삼성산(19:53) 표지석
사진 찍고 석수역 가는 길에 약수 샘(찬우물)에서 식수 보충하고, 행동식 먹으면서 천천히
조심하여 가는데 이곳은 많이 지나간 길인데, 작은 길이 많아 야간에는 헷갈리고 시간이 지체된다.
도중에 공사하는 구간도 있다.
호암산숲길공원(석수역)에 30일, 21:53 도착, 산행 종료하였다.
한 달 전(24.09.30) 강남 20산 종주할 때는, 금년 1월 1일 강남16산 역방향 종주하다가
학바위능선에서 전날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 되어 미끄러져 발목 접질려 발목 골절로 수술하고
깁스, 입원 치료(약 3개월)한 후로, 100km 이상 장거리 산행을 처음 하기에 조심하면서
안전 산행을 위해 천천히 산행하다 보니 낮에는 덥고, 맥이 너무 풀려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계획된 시간에 산행을 마치려고 조금 부지런히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행하기 위하여 맥박수를 스마트워치로 확인(빠르게 산행하면 최대심박수를 가끔 초과)하면서
하였다. 그래도 계획보다 약 2시간 정도 지체되었다.
석수역 22:11 출발 – 천안역 23:38 도착하였다.
장거리 산행을 혼자 무박으로 가끔 하고 있지만 늘 무탈하게 안전 산행 되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보는 글입니다.
빨간단풍과 우중산행은 눈은 즐거웠지만 산행은 몸을 피곤하게했을것 같습니다.
수고많으셨구요 산행기 자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디ㅣ
방장님께서 제일 먼저 댓글 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산행기 자주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골짝대장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늘 안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jun석정 감사합니다
어제 남한산성 한바뀌 돌면서 본 풍경들이 모두 강남16산에 녹아있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이군요ㅎㅎ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어제 남한산성 한 바퀴 돌면서 산행 하셨군요!
두건님은 팔공산 소능 종주하고 이어서 청룡의 길 시즌 10, 응원 산행을 하신 멋진 분!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보잘것없는 후기 글 보시고,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 보면 볼수록 참 대단 하다고 느낍니다 젊은 청춘도 힘든 16산을 지치지도 않으시고 걸음 하시니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랑탕님은 산을 평지 다니듯 날아 가는데,
천천히 걸어 다니는 산행을 칭찬하여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늘 안전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장거리산행을 지금 연세에도
하신다는게 대단하심을 느낌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즐산 안산 하세요
산행 열정이 대단하신 젊은미소님!
보잘것없는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안전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셧습니다
건전한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홀산행 먼거리 쉽지 않은데~~
여유자적 즐기시면서 ㅇ수탈하게 완주하심 축하합니다
희야 고문님!
겨우 완주한 글을 읽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게 안전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참대단 하십니다.
철저한 준비로 안전을 우선으로 차분하게 장거리산행을 홀로 걸어내심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다치지 마시고 안전산행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하이디(김금옥) 고문님!
변변치 않은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철저한 준비로 안전을 우선으로 차분히 하는 산행을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대단하십니다
강남16산 무사완주 축하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도권지부 산행에 많이 참가하시는 화성인님!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안전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동네 뒷산도 하루에 2개를 가보지 못했는데 무려 16산이라니...
다른 분들의 후기와는 달리 글에서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16산과 대화하듯 찬찬히 어루만지면서 종주하신 것 같아 그 걸음 더욱 본받고 싶어집니다.
안졸리나 젤리님!
말씀하신 바와 같이 가능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산행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강남 16산 산행기가 내가 기억하기로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다섯번정도
제삼리 카페에 올라온것 같은데
그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거의다 홀산행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아무쪼록 능력이 닿는데까지 강남16산을
내 뒷동산인 마냥 마음껏 누비시길 바랍니다.
대간, 정맥을 추진하시며, 자주 종주산행까지 추진하시는 대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나의 강남 16산 산행기를 다 기억하고 계십니다.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게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