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1
9구간 : 울산
코스 : 공업탑로터리-태화교-태화루-울산대교 전방-주전항-화암주상절리-양남면사무소-
읍천항-전통명주전시관-두산대교-대종교-문무대왕릉-이견대-나정해수욕장-감포항-
양포항-구룡포항-포항 시외터미널
주행거리 : OruxMaps GPS : 130Km(누계 : 1,891km)
소요시간 : 12:20
날씨 : 맑음
주행후기 :
친구의 베품으로 편안한 밤을 보내고
05:30 숙소를 떠난다.
일출이 빨라 거리는 훤하다.
태화교를 건너 태화루를 돌아보고 태화강변 자전거길을 달린다.
둔치를 잘 조성화여 기분이 산뜻하다.
자전거로 출근하는 젋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명촌대교에 이르니 오토바이 출근족도
엄청많다.
어제 5.31 개통을 한 울산대교가 있는 하구에 이르니 수출용 승용차가 선적장을 메우고있다.
좌측에는 수출용 승용차를 실어 외국으로 나갈 큰 배이다.
성내삼거리에서 좌회전 주전항으로 간다. 남목삼거리에 이르니 현대 타운 같으며 오토바이
행렬이 줄을 잇는다. 주전항을 가는 길은 3갈레가 있다. 터널과 확장된 도로를 피하고 옛 길로
택하여 호젓하게 달린다.
07:00 마성터널
07:24 옛 길로 들어선다. 직선이 아닌 산의 지형을 따라 길을 낸 옛 길이 꾸불꾸불 하지만
정감이 넘치는 아름다운 길이라서 좋다.
07:44 주전초교
낚시를 하는 태공이 마치 선바위 같다.
주전항
해변이 모래가 아닌 검은 몽돌이다.
태공은 무엇을 구하려고 하나?
해안길이 끊어져 계단길로 오른다.
국도에 오르니 자전거길이 맞아준다.
10:09 해파랑길로 가야 주상절리를 볼 수있다.
누워있는 주상절리
해파랑길에 볼 거리가 많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부채모양의 주상절리
10:30 출렁다리
부지 선정 시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오늘 보는 환경은 매우 평온하며 인근에 조성된
녹지공원은 지역주민에게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있어 보이며 정자에 쉬고 있는
노인과 부녀자들은 환경감시 조끼를 입고 있다.
10:40 월성원자력발전소
이곳에서 우측으로 교량을 건너 해안 길로 가야 하는데 도로의 자전거길 표시를 따르다
토함산 자락의 굴골사 가까이 가는 우회를 하여 봉길리의 문무대왕릉에 도착한다.
녹지공원을 벗어나 한적한 옛 길을 달리니 우측 산자락에는 봉길 터널이 보이며 들녘에는
보리가 익어 수확을 기다린다. 황 녹 파의 자연색은 아름답다.
굴골사로가는 갈림길 두산대교를 건너 우회 문무대왕릉으로 달린다. 확, 포장된 도로는
감은사지 입구를 지나며, 대종교를 건너 문무대왕릉이 있는 봉길리에 도착한다. 발전소 뒤의
옛 길을 달렸으면 6km인데 우회하여 10km, 1시간을 더 달렸다.
12:00 문무대왕릉
문무대왕릉
신라 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의 무덤이다. 바다에 있는 수중릉이다.문무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의 침략을 막아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그 안은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었다.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가게 만들어 항상 잔잔하게 하였다.
해변은 죽어서 용이 되어 왜구를 막겠다는 호국의 수중왕릉이 있는 성지 답지 않게 산만하며
다닥다닥 붙은 음식점마다 그 안에서는 굿을 올리는 북소리와 무속인의 주문이 흘러나온다.
용이 된 문무대왕님께 복은 비는 것으로 보인다.
되돌아서 대종교를 건너 우측으로 오르니 이견대가 기다리고 있다.
12:15 이견대
이견대에서 바라본 대왕릉, 이견대에서 바라보는 수중왕릉이 용이되어 떠있는듯하다.
12:17 구룡포 36km 4시간 거리이다.
14:10 양포의 해안
옥빛의 해수
구룡포항이 멀리 보인다.
15:10 구룡포항, 오늘 남은 시간이 3시간, 30km를 달릴 시간이다.
호미곶을 거쳐 포항까지 40km라서 호미곶은 다음 구간으로 넘기고 포항으로 바로가서 친구
현경이와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심야버스로 상경하기로 정하고 현경한테 전화를 하였다.
31번국도를 달려 포항으로 들어간다. 멀리 포항제철이 보인다.
포철 정문 앞을 지나 포스코대교를 건너 17:30 포항시내에 들어와 방전된 휴대폰을 충전하며
현경이를 기다린다.
동서울 행 버스가 19시에 있어 예매를 하고 인근 식당에서 현경이와 저녁을 하며 짧은 시간의
담소를 나누고 헤어져 23:30 서울에 돌아왔다.
다음 구간은 구룡포에서 시작을 한다.
첫댓글 해안도로 모든곳이 아름답지만 구룡포에서 시작하는 동해의 푸른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 도로가 정말 아름다울것 같이 생각되는군요
처음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기차간의 화물대에서 올라가서 잠을 자다가
눈부신 일출에 잠이 깨여 동해의 바다를 봤을때 생전 처음보는 바다에 아름다움에
취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일년에 한번 쯤은 동해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합니다만
자전거로 아름다운동해를 달리는 고승주동문님이 부럽네요
힘던 일정이겠지만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선배님 성원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