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혹은 도보로도 가능한 곳에 질 좋은 골프장이 있으니 하이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포츠는 골프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비하면 저렴한 물가와 4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는 하루 이틀만의 휴가로도 충분하다. 리조트가 늘어선 아룡만에서 가장 가까운 아룡만 CC는 2~3층 높이의 클럽 하우스와 모래를 깔아 인공 해변을 만든 풀장이 특징이다. 코스의 그린은 하이난의 식물들로 꾸며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완만한 구릉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각종 세계 대회를 치러낸 곳으로 삼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주저 없이 꼽는 곳으로 세계 100대 골프장의 하나이다. 그런가 하면 홍협곡(Sun Valley)은 홀과 홀 사이가 비교적 넓은 편이라 여유롭다. 한 눈에도 널직 널직한 배치에 드라이브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에 좋다. 1번 홀의 위치가 비교적 높아 시원한 전망이며 중앙 부근에 인공호수가 자리하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편이다. 산야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강락원은 산을 깎아 만든 탓에 경사가 있어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때문에 까다로운 곳이지만 그린이나 홀은 잘 관리되어 있고 야자수와 나무들이 울창하다. 골프장 곳곳에 한국어 안내판이 비치되어 있고, 강락원 온천 골프장에서 5분 정도 거리에 강락원에서 조성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두 개 더 있다. 2005년 오픈 한 곳으로 Sun River와 Rubber Tree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