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와의 만남이 있은 후
저는
고무 풍선처럼 체중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붇기 시작했다고 봐야겠지요
더욱 이상한 일은
한 달이 30일이면
보름은 열감기와 목감기로 고생을하고
보름은 좀 나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목소리'
예전의
가수 문주란씨나 최헌씨 처럼
꽉 잠긴 목소리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은 "감기는 나을 수 있는 데 목소리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라는 말씀
아이를 낳고 나서 체질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어느 날
강의를 하고 있는데
맨 앞에 앉은 남학생하는말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그만큼 '목소리'는 잠겨있었고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일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제 눈 가득 채운 현수막 하나
저희집 길 건너편에 새로걸린 노란 바탕의 현수막하나
[영남불교대학 칠곡도량신축부지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며칠을
길 건너편에서 현수막을 뚜렷하게 쳐다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어쩌면 나는 저 곳에 가면 내 몸이 나을 수도 있어'
입학을 하고나서
커다란 법당에서 관세음보살님과의 눈맞춤을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오직 관세음보살님의 눈만을 또렷이 관하면서
그러던
어느 날
절이 하고 싶었습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1배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다시 1배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또 다시 1배
숫자도 상관없고
오직
관세음보살님을 바라보며
내 몸을 다 던져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계속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어느 순간
하다보니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그것도 아주 심한 하수구퍼는 냄새
점 점 악취가 심해갑니다
어디서 이런 냄새가 나노
다름아닌 제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순간 부끄러움에 도반이라도 만날까봐
길 건너 집으로 가서 얼른 옷을 갈아입고 다시 법당으로 들어섭니다
또 다시 시작합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다른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오직
그것 뿐입니다
며칠이 지났건만
냄새는 여전히 났습니다
그 때는 절에서 집이 가까이 있는것도 얼마나 다행이던지
그날도
열심히 진언속에 절 수행을 하고 있는데
그 당시 칠곡도량 어린이법회 지도법사스님이셨던
태허스님께서 지켜보시더니 "울부짖는 소린줄 알았다"
하시더군요
그렇게
3달을 넘긴 어느 순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점점 옅어지더니
더 이상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던 저희집 거사님께서
"쌍둥맘 오늘 학교에서 아~들 하고 등산 가는데 준비 좀 해줘요"
"어디로 가시는데요? 알았심더"
"다시 한 번 말해봐"
"왜요?"
{목소리} {목소리}
목소리가 돌아와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 저는
목소리를 돌려주신
관세음보살님께 감사한 마음을 그대로 느끼고 전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기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찾습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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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2기 정 금강수 두손모음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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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혜로우시고 깊으신 심신에 감사드립니다,,
성불하십시요,,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