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신도시가 처음 조성 단계부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지역상인 들의 심한 갈등 속에 화합을 이뤄내지 못한 상황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왔습니다.
또한 포구 기능상실 등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최근에는 제3경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월곶IC가 폐쇄되고 소래철교의 통행이 중지되는 등 많은 심각한 변화가 발생되어 월곶 지역의 주민갈등 심화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침체, 월곶포구의 기능상실로 인한 어촌계 및 주변상인들의 의욕상실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월곶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끼칠 신안산선의 월곶역사 개통이 임박해 가고 있으며 시흥시의 최대관심사업인 군자매립지의 개발방향이 구체화 되고 있는 등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있습니다.
한편 시흥시에서는 월곶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TF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이 해법 찾기에 나서는 한편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을 요청하고 있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에 주간시흥은 지역에 이해관계가 있는 관계자들을 모셔 지상토론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1. 월곶신도시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중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 지요.
월곶의 많은 문제점은 새삼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불균형의 주거지와 상업지의 갈등 소래철교주변의 주차장으로 인한 교통난.
상가의 불법적치물로 인한 인도교의 상실. 지역적인 특색이 없는 것들
포구 문제 등은 다른 분들도 많은 지적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생략 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정주 의식의 결여가 최고의 문제라고 봅니다.
월곶은 마을로써의 기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저 잠만 자는 곳이 되간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마을이라 하면 마을에는 그 마을의 전통이 있어야 하는데 월곶은
이주민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 전통이 없습니다.
전통 축제도 전통 먹을거리도 없고, 은행, 우체국, 소방서, 고등학교 등등..
생활편의 시설이 없으니 마을 이라는 생각도 안 들고
정주 의식과 애향심등이 생길 리 없지요.
이러한 문제점은 인구의 부족 때문에 생깁니다.
월곶의 인구 가 늘어야 해결될 문제입니다.
월곶의 개발가능성이 있는 모든 토지에 공동주택이 들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월곶의 인구가 늘고 인구가 늘면 국가에서는 싫어도
고등학교 우체국, 소방서 파출소 등이 생길 것이고
생활편의 시설이 생겨 마을이 마을 다워져야
주민들의 애향심이 생길 것 이고 애향심이 생겨야
마을의 전통도 정주의식도 생깁니다.
이게 월곶의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월곶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 되시는 지요.
월곶의 경기 활성화 대책은 딴것 없습니다.
월곶의 상권이 죽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이유는 이야기 하는 사람마다 다른데. 어느 분은 소래철교가 막혀 그렇다!
주차장이 없어 그렇다! 또는 cctv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 등등..
별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월곶 이라는 마을에 테마 와 랜드 마크 가 없어 생기는 문제입니다.
제3경인이 생기고 나서 을왕리 상가들은 경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해삼한접시 3만원까지 하는 경우도 봤으니까요.
인천대교 라는 랜드 마크를 지나 신공항 을왕리 해변이라는 테마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월곶과 경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가까운 오이도 는 빨간 등대 라는 랜드 마크와 오이도 바닷가를 테마로
성공을 한 케이스가 되죠.
이런 것을 월곶도 만들어 내야 합니다.
3. 소래철교 통행금지 되어 지역경제에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전 소래철교로 통행금지가 지역경제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래의 상황도 예년대비 30% 정도의 매출이 줄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소래철교로 인한 지역경제의 변화가 아닌.
인천대교와 영종도 그리고 을왕리로 이루어진 새로운 관광경쟁지가 주변에
생겨 버린 것입니다.
소래와 월곶 으로 유입되던 관광객들의 상당부분을
영종도와 을왕리로 빼앗긴 상황입니다.
소래 철교 통행금지가 원인이 아니라는거죠!
소래철교가 다시 통행 된다고 월곶의 상권이 살아 날것이라 믿으십니까?
인천대교 인천공항 을왕리 해변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에 빼앗긴 관광객을
소래철교 통행재개로 다시 빼앗아 올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새로운 태마와 랜드 마크를 만들지 않고는 결코.
소래철교의 통행으로 월곶의 경기부흥을 이룰 수 는 없습니다.
소래 철교의 통행으로 얻는것은 초등학교운동장과 중학교 그리고 아파트 사이
오솔길에 행락객들의 회 먹고 난 쓰레기만 늘어나겠죠.
노상방뇨 그리고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체증 등이 늘면 늘지
경기가 회복 되지는 않습니다.
4. 월곶포구가 침전물의 누적으로 인해 수위가 계속 낮아지며 포구로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오염 및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에대해 준설 또는 매립 등 다양한 검토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매립이냐? 준설이냐? 간단합니다.
어느 것 이던 그만 떠들고 아무거나 빨리 했으면 합니다.
뭐 하나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2007년 인가 개통 한다는 전철을
2010년 에 조기개통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 곳이 월곶이니까요.
매립이던 준설이던 빨리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립에 대한 이유도 타당하고
준설에 대한 이유도 타당 한 겁니다.
다만 매립을 원하는 주민이 있고 준설을 원하는 주민이 있는 거죠.
주민 투표라도 해서 어느 쪽이던 빨리 빨리 해야 합니다.
5. 월곶의 주민 화합을 위한 방안은 무엇이며, 주민 화합과 월곶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갈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 되시는지.
주민화합 이라는 말 자체가 사실은 웃기는 거죠.
주민끼리 무슨 화합을 하고 다투고 말고 합니까?
주민화합 이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을의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다른 겁니다.
포구의 매립을 주장하는 주민이나 포구의 준설을 주장하는 주민이나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주민들이 존재 하는 거구요.
주민들이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월곶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마을이든 존재 하는 것입니다.
주민 속에 상인과 회사원이 존재 하는 것 이며 상인과 회사원과
삶에 대한 싸이클이 틀리기 때문에 생기는 이견은 늘 존재 합니다.
서로간의 이해를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 모두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작은 갈등부터 풀어 나간다면
미래는 당연하게 밝을 것이며
협의체 구성이라는 것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모든 일은 논리와 명분을 가지고 실행을 하고.
한 두 사람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집단이 움직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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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에 주민들은 시나 정부에 늘 요구합니다.
하지만 시나 정부에서 월곶 주민들에게 뭘 하나 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이정도 되면 이제 요구를 하지 말고 스스로 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하다보면 월곶도 마을이 되겠죠. 빠르지는 않겠지만 마을이 될 것입니다.
현재는 월곶은 마을이라고 이야기 할 수준이 아닌 겁니다.
주민들 스스로 나서서 하는 마을 만들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협의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을 만들기의 주제를 정하고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을주민의 모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매립을 주장 하는 주민들의 모임도 만들어지고
준설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모임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어느 쪽 이건 논리와 명분으로 해결 해야지 우기기와 실력행사 등을 통한
해결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매립을 주장하던 준설을 주장하건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논리적 적으로 서로를
설득 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마을 만들기 등은 같이 하면 됩니다.
주민이 삽질해서 매립이나 준설을 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동네 쓰레기를 줍던 축제를 하던 같이 할 수 있는 마을 만들기는 같이하고
할 수 없는 매립이냐 준설이냐 등은 서로 논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야죠.
이것이 해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