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업일 : 2019년 8월 23일 금
2.작업시간 : 08시~13시
3.참가자 : 구영주.박애경.이소윤(삽화담당). 학부모들,교장,교감- 총13명
4.놀잇길 종류: 달팽이, 8자. 8방2개, 비행기망, 소라망 : 총6개
용인농촌테마파크에 그려진 놀잇길을 보고 마음에 드신 교장선생님께서 새로 단장한 학교 뛰뜰에 놀잇길을 그리고 싶어하셨다. 장마 때문에 두 번 연기된 날짜지만 이번엔 더운 날씨로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햇빛은 따가워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그늘이 많아 비교적 순조로운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작업과정>
8시~9시 : 분필로 밑그림 후 라인 한 번 그리기
9시- 학부모도착. 유의사항과 작업내용 설명
9시~11시 : 흰색 라인 덧칠
11시~12시30분 : 삽화색칠
12시30분 : 학부모 퇴장
12시30분~13시 : 세밀한 부분(눈,입라인)색칠 및 정리
<작업사진>
여러가지 색깔이 섞인 벽돌이라 놀잇길 위치, 삽화의 수와 색깔을 고심하며 그렸다.
건물 아래 망줍기 4개를 나란히 그리고 나무그늘 아래는 달팽이와 8자를 그렸다.
놀잇길 구성은 사전 답사 때 학교 측과 상의하여 정했다.
학부모님들, 교장,교감선생님과 함께 그린 라인 덧칠 작업.
원래는 3,4교시 때 고학년들도 함께 작업하려고 했는데 학부모님들의 작업속도가 가히 놀라워서 어른들끼리만 하기로 했다.
두시간만에 라인작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맛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작업이 손에 익으며 가속도가 붙었다.
다들 한팀을 구성하자는 농담도 하셨다.
급기야 삽화색칠까지 모두 마치고 점심먹자고 의기투합해서 작업은 한결 더 빨라졌다.
놀잇길 작업은 고단하다.
하지만 쉬는 시간마다 창문에 매달려 "달팽이다. 가위바위보하며 만나는건데" ,"오후에 해도 돼요?" "와! 진짜 잘그린다"
이런 아이들 덕분에 고단하고 피하고 싶은 놀잇길 작업은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로 바뀐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행복한 상상을 하며 여느때보다 빠른 퇴근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