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올라가는 데 열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빈자리가 인상적으로 다가와 이 나무를 찍었다.
갈잎작은키나무(높이 10m정도), 때죽나무과, 개화기 5~6월, 결실기 9월
산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원형이고 윗부분에 잔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새로 난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 양쪽으로 흰색꽃이 촘촘히 달려 밑을 향해 핀다.
열매는 달걀형~타원형이며 겉에 잔털이 빽빽이 나 있고 껍질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아직 달려있는 몇 개의 열매, 대부분의 열매는 떨어져 빈 꼬투리만이 남아 내 눈길을 끌고 있었다.
겨울눈은 긴 달걀형으로 잎자루 기부에 싸여 있고 황갈색털로 덮여 있다.
ㅎㅎ 나는 이 눈을 보면서 말발굽을 연상하게 되는 것이었다^^
남아 있는 열매 하나를 따서 껍질을 벗겨 보았다.
1년생 가지는 겨울이 지나면서 붉은색계열의 엷은 껍질을 벗으며 봄을 맞는 모양이었다.
책에는 '잔가지는 짙은 황적색을 띠며 껍질이 벗겨진다.'라고 나와 있었다.
나무껍질은 흑회색이다.
색깔을 보니 오래된 가지일수록 검은색이 짙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윗쪽 사진은 막 껍질이 벗겨진 것으로 보이는 1년생 가지, 아랫쪽 가지는 비교적 굵은 가지다.
우리나라 원산이며 키 10m에 이른다. 줄기는 매끄럽고 검은색에 굴곡이 생긴다.
잎이 떨어진 겨울의 어린 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대형으로 길이 7∼20cm, 너비 8∼20cm로서
뒷면은 회색 성모가 있다. 5∼6월에 피는 꽃은 양성화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고
끝이 넷으로 갈라진 통꽃이 희게 피며 새로 자란 가지에 총상화서로 20송이 내외가 처져서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9월에 동그란 회록색의 방울 모양으로 달리며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사질양토, 습하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월동하며 바닷가에서도 잘 견디고, 내음성과 내병충성이 강하며 내공해성도 좋다.
나래쪽동백(Pterostyrax hispida Siebold & Zucc.) : 쪽동백나무와 비슷하나 꽃이 달리는 모양이 날개 같다고 하여 나래쪽동백
출처 : http://mytreelove.com/shop/shop/index.php?page=view_item&class_id=,4,&item_id=83
줄기는 때죽나무와 비슷하지만 좀 더 검은색이 나며 줄기에 굴곡이 생기다. 새로 난 가지는 종이장처럼 벗겨지기도 한다.
종자에는 지방이 많아 야생조수의 주요한 먹이가 된다. 목재는 기구재나 단판으로 쓰이고 열매는 때죽나무와 같이 사용되며,
원추형의 수형과 특색있는 줄기, 아름다운 꽃, 귀여운 열매는 관상 가치가 크다.
흰 꽃과 종모양의 은색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좋고 외국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출처 : http://www.namumore.com/dogam/ja.asp
'열매는 때죽나무와 같이 사용된다'라고 하였는데,
때죽나무의 덜 익은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서 시골에서 물고기를 잡는데 이용한다.
때죽나무 열매를 빻아 그 가루를 물에 풀면 열매의 독성 때문에 물고기가 기절을 한다고......
씨앗으로 보면 때죽나무와 구별하기 어렵지만 햇가지의 얇은 껍질이 쪽동백의 햇가지에만 일어나는 현상이다.
때죽나무 보다 수피가 더 검은빛을 띠며 꽃은 아까시처럼 다발로 핀다. - 풀꽃나라 카페 '영혼의 향기'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