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U18(안양공고)의 ‘에이스’ 김승호가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안양은 23일(토) 자유공원에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7라운드 경기에서 김승호의 2도움과 신준우, 이중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고양 자이크로 U18에게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안양은 7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고양은 10위에 머물렀다.
4-3-3 vs 4-4-2
홈 팀 안양은 4-3-3 포메이션으로 고양에 맞섰다. 강보경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으며 이지성-김보승-배건우-이지환이 4백을 이뤘다. 더블 보란치에는 이영석과 유비가,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이정학이 출전했으며 좌우 측면 윙포워드에는 신준우와 김승호가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이중호가 출전했다.
고양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병석 골키퍼 앞에 김완준-박상혁-김정우-나태민이 4백을 이뤘으며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김형진과 김민권,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임혜준과 차성민이 나섰다. 최전방에는 한병수와 송정훈이 투톱을 이뤘다.
신준우-이중호의 연속골로 앞서간 안양
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천천히 공격 작업을 전개하기 보다는 기회가 생길 때 마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고양은 전반 2분 김형진과 8분 나태민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를 향했고 안양은 전반 3분 아크 왼쪽에서 이중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안양 쪽에서 터져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정학이 문전을 향해 쇄도하던 김승호에게 패스했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김승호가 왼쪽으로 내준 것을 골문 앞에서 신준우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전반 21분 이중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김승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까지 드리블 해 들어가 문전을 향해 왼발로 올린 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이중호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왼쪽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두 골을 허용한 고양은 전반 26분 왼쪽 수비수 김완준을 빼고 김형민을 투입하며 김승호에 대한 수비를 강화했다. 이어 30분에는 김형진이, 37분에는 김형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2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때린 송정훈의 슈팅마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결실을 맺지 못한 고양의 파상공세
후반 시작과 함께 고양의 강한 공격이 시작됐다. 고양은 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하던 송정훈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수비수 태클에 맞으며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문전을 향해 올라온 볼을 박상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옆 그물을 흔들고 말았다.
고양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임혜준이 여러 차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6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후반 10분 이정학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골문 오른쪽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가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중반에도 고양의 공격이 계속되었다. 고양은 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안양은 측면에 고립된 김승호를 가운데 미드필더로 옮겨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후반 36분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볼을 잡은 김승호가 이중호와 원투 패스를 건네받은 후 페널티킥 왼쪽 지점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 옆을 향했다.
고양은 후반 44분 안양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아크 정면을 향해 땅볼 패스를 내준 것을 안제하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포스트 옆을 향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박상혁의 어깨 부상으로 수적에서도 열세에 놓이며 결국 두 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홍현승 2도움’ 성남, 안산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 질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 U18(풍생고)과 안산 무궁화 U18의 경기에서는 홍현승이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성남이 2-0으로 안산을 제압했다. 성남은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홍현승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권지성이 정확히 머리에 받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어 40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안산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홍현승이 오른쪽으로 짧게 내 준 것을 박희륜이 잡아 골문 왼쪽을 꿰뚫으며 승리를 거뒀다.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 U18과 수원FC U18의 경기에서는 수원FC가 4-1로 부천을 대파했다. 수원FC는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현석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명원이 받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올렸다. 이어 후반 4분에는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이현석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다리에 맞고 높게 뜬 것을 전정호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민경훈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명원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45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권재준이 문전을 향해 패스한 것을 강민석이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후반 48분 김동규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득점과 함께 종료를 알리는 휫슬 소리가 울리며 경기를 끝내야 했다.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매탄고)과 서울 이랜드 U18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3-1로 서울 이랜드에게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박민호가 올린 왼발 크로스가 문전에서 서울 이랜드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행운의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어 42분에는 상대팀 골키퍼의 볼을 빼앗은 전세진이 비어 있는 골문에 볼을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수원은 후반 6분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해 들어간 유주안이 문전을 향해 패스한 것을 박상혁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8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신성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제주 걸매B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 U18과 인천 유나이티드 U18(대건고)의 경기는 원정팀 인천이 2-1로 제주에게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전반 21분 아크 오른쪽에서 드리블 하던 김진야가 문전을 향해 패스한 것을 구본철이 받아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손재혁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는 후반 38분 백인복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이 인천 골문을 향해 바운드 되며 흐른 것을 김기림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한 골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강릉제일고에서 열린 강원FC U18(강릉제일고)과 FC서울 U18(오산고)의 경기에서는 강원이 1-0으로 서울에게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후반 28분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박상운이 오른쪽으로 패스한 것을 박준하가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파죽의 7연승을 거둔 성남의 선두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7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 수원, 강원이 한 계단씩 뛰어 올랐으며 강원에게 패한 서울이 5위로 3계단 떨어졌다. 부천전에서 대승을 거둔 수원FC가 6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으며 인천에게 패한 제주가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8위 안양, 9위 부천, 10위 고양, 11위 서울 이랜드, 12위 안산은 순위 변동 없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상헌 해트트릭’ 울산, 광주에 대승 거두며 선두로 뛰어 올라
금호고에서 열린 광주FC U18(금호고)과 울산 현대 U18(현대고)의 경기에서는 이상헌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울산이 5-0으로 광주를 대파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이상헌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간 울산은 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이상헌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 문 왼쪽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울산은 후반 20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상헌이 문전을 향해 올린 프리킥이 수비수 발에 맞고 흐른 것을 문전에서 오세훈이 밀어 넣으며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 26분에는 광주 선수의 볼을 가로챈 이상헌이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으며 3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세훈이 노마크 헤더로 골 문을 가르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주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U18(영생고)과 상주 상무 U18(용운고)의 경기에서는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은 상주가 2-0으로 전북을 제압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드 정면에서 돌파해 들어간 한정우가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부터 수비수 사이로 드리블 해 들어간 박준용이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승리를 기록했다.
개성고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 U18(개성고)과 포항 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의 경기에서는 부산이 2-1로 포항에게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 부산은 후반 1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드리블 해 들어간 이준혁이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성호영이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25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승모가 김찬에게 패스 한 것을 김찬이 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골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이상원이 문전을 향해 땅볼 패스한 것을 어정원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현풍고에서 열린 대구FC U18(현풍고)과 충주 험멜 U18(충주상고)의 경기에서는 손석용의 4골을 앞세운 대구가 5-1로 충주에게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전반 34분 충주 진영 오른쪽에서 심동휘가 올린 코너킥이 오건택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향한 것을 조용재가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어 36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에서 드리블하던 박민서가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석용이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심동휘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쪽 골포스트 앞에서 손석용이 머리에 맞췄고 걷어 내려던 충주 수비수 발에 맞으며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심동휘가 땅볼로 내준 것을 손석용이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으며 4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오후성이 올린 땅볼 패스를 문전에서 손석용이 받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네 번째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충주는 후반 12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에서 볼을 향해 쇄도하던 김동현이 대구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태현이 골문 오른쪽으로 슈팅을 성공시켰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창원축구센터 인조구장에서 열린 경남FC U18(진주고)과 대전 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의 경기는 양 팀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많은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5연승을 달린 울산이 선두로 뛰어 올랐으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상주가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울산에게 충격의 패배를 허용한 광주가 3위, 부산에게 패한 포항이 4위로 두 계단씩 내려앉았다. 충주에게 대승을 거둔 대구가 5위로 두 계단 올라섰으며 상주에 패한 전북이 6위, 7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전남이 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포항전 승리로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부산이 8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3연패에 빠진 충주는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득점 없이 비긴 10위 경남과 11위 대전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7라운드 일정 (4월 23일 토요일)
-A조-
성남FC U18 2-0 안산 무궁화 U18 (성남종합운동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3-1 서울 이랜드 U18 (수원월드컵보조구장)
강원FC U18 1-0 FC서울 U18 (강릉제일고)
제주 유나이티드 U18 1-2 인천 유나이티드 U18 (제주 걸매B구장)
FC안양 U18 2-0 고양 자이크로 U18 (안양 자유공원)
부천FC 1995 U18 1-4 수원FC U18 (김포종합운동장)
-B조-
전북 현대 U18 0-2 상주 상무 U18 (전주월드컵보조구장)
경남FC U18 0-0 대전 시티즌 U18 (창원축구센터인조구장)
대구FC U18 5-1 충주 험멜 U18 (현풍고)
광주FC U18 0-5 울산 현대 U18 (금호고)
부산 아이파크 U18 2-1 포항 스틸러스 U18 (개성고)
■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8라운드 일정 (4월 30일 토요일)
-A조-
성남FC U18 - 강원FC U18 (성남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 U18 - 고양 자이크로 U18 (하남종합운동장)
FC서울 U18 - 인천 유나이티드 U18 (오산고)
수원FC U18 - 안산 무궁화 U18 (수원종합인조구장)
제주 유나이티드 U18 - FC안양 U18 (제주 걸매B구장)
부천FC 1995 U18 -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4월 29일 금요일/부천체육관)
-B조-
상주 상무 U18 - 전남 드래곤즈 U18 (상주국민체육센터)
충주 험멜 U18 - 포항 스틸러스 U18 (충주상고)
광주FC U18 - 대구FC U18 (금호고)
울산 현대 U18 - 전북 현대 U18 (함월구민운동장)
대전 시티즌 U18 - 부산 아이파크 U18 (충남기계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