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내가 할께요! -탑위탁1계 김태현-

[탑위탁1현이야]

"괜찮아요! 내가 할께요"

항상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불편한 몸..

아니 .. 불행을 안고 태어난 것처럼 보였다.

그 아이는 유태호.. 11살에 두팔이 없고, 허벅지가 없이 있는 발마져 발가락이 4개뿐인 고작 82cm 키의 지체장애 1급인 아이다.

하지만 그건 세상에 이미 나약해진 장애에 관한 고정관념이 일으킨 나의 값싼 동정 이였다.

태호는 세상에 대한 희망과 열정, 포기를 모르는 노력, 좌절을 이겨내는 도전 정신으로 살아간다.

처음엔 그냥 마음 아픈 장애인의 이야기인줄만 알고 동정심과 안타까움으로 보고 있던 나는 곧 부끄러워지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안 되는 것을 온갖 다른 것들을 탓하며 살아온 나였다..

하지만 11살 천사는 그 무엇도 탓하지 않고 제 몸으로 헤쳐 나가려 한다.

당당히 일반 학교에 입학했고 거기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자신을 보고도 기죽지 않는다.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사랑스런 아이..

선생님의 질문에 누구보다 먼저 다른아이의 손보다 작은 발을 올린다.

그런 태호가 눈물을 흘린다..

야심차게 기대하고 준비했던 반장 선거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한번의 좌절을 느끼고야 말았다.. 머리를 숙인 체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며 나 역시 저 작은 가슴이 받아들여야 하는 좌절과 슬픔이 느껴서 가슴이 아려 왔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태호는 옷을 혼자 벗어보는 인내로

좌절을 도전으로 돌리고 있었다.

“도전을 피하지 않는 것이 태호 다운 방법 이죠”

나레이션에 나오는 말이다.

참..맞는 말이다..

없는 두팔 때문에 두발로 모든걸 해야 해서 척추가 휘는데..

작은 몸 때문에 다른 아이들한테 심하게 당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시련들을 태호는 태호 답게 헤쳐나가고 있었다.

나는 노력하는 것이 귀찮아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있지는 않았을까?

나는 도전하는 것이 무서워서 도망만 치고 있지는 않았을까?

저 작은 아이도 혼자 스스로 하는 것을 잘 해내고 있는데..

그런 태호가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 에게 포기를 모르는 노력과 도전 정신을 가르치려 한다.

태호가 사랑하는 동생은 홍성일..

8살의 뇌병변1급인 아이이다.

손발에 힘이 없고 지능이 조금 떨어져 걸음도 늦고 학습능력도 떨어지는 아이이다.

다소 떨어지는 지능에도 성일이는 형 태호가 무엇을 자신에게 가르치고 싶어 하는지 다 안다는 듯이 태호의 가르침을 잘 받아드렸다.

형 태호는 성일이의 밥도 먹여주고 한글도 가르치며, 눈물이 많은 동생을 토닥여 주고 , 미소가 아름다운 동생 성일이는 체구가 작아 덩치 큰 형들에게 당하는 태호를 보호해준다.

이렇게 서로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살아간다.

둘이 함께 한다면 어떤 시련도 다 이겨낼수 있을 것 같다. 늘 그랬듯이..

장애를 안고 출국하는 승객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거리감을 두었다.. 그들이 그럴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손발이 꼬이고 제 몸도 못가누는 것이 마냥 이상하고 불쌍했다.

하지만 그들도 웃음을 잃어버리고 일만하는 , 자신보다 더 여유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더 이상하고 불쌍해 보이지는 않았을까?

사람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다.

10살을 넘기기 힘들다는 태호가 세상에 대한 열정과 희망으로 건강하게 11살의 생일을 맞은 것과 같이..

태호가 성일이에게 포기를 모르는 노력으로

“홍”이라는 글자를 쓰게한 것 같이 ..

잘써지지 않는 손으로 좌절을 모르고 도전하여

“홍”이란 글자를 쓴 성일이같이...

사람은 환경이나 몸의 상태가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다시 배운다..

승가원의 천사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의 해맑은 그 웃음을 보면서

문득 생각한다..

어쩌면 나는 몸의 장애보다 더 큰 마음의 장애를 앓고 있지는 않을까?

나의 웃음은 승가원 아이들의 천사같은 미소를 따라 갈수 없을 것이다.

그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따라갈 순 없을 테니까..

하지만 동료와 승객을 만났을 때 한번 더 미소짓고 , 한번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태호와 성일이를 보면서 느꼈던 부끄러움을 덜고

마음에서 나오는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승가원의 천사들을 보면서 난 참 값진 것을 얻었다..

[탑위탁1/크사이]

나는 몸의 장애보다 더 큰 마음의 장애를 앓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글귀가 가슴에 남네요~!

[탑위탁1현이야]

첫 댓글이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염~^^

[휴3/긍정적마인드]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라는생각이 듭니다

[탑위탁1현이야]

정말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탑.위1계부계장]

손이 없고 발이 정상 아니지만 "내가 할께요"말이 계속 저의 귓속에 맴돌고있네요
저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해주었네요
태현이글이 최고네요

[탑위탁1현이야]

부족한 글을 그리 말씀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탑위1계(김지혜)]

내가할께요라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당장 지금부터라도 자주 써야겠어요~
제가 하겠습니다아~

[탑위탁1현이야]

그말.. 기억하겠습니다 ㅎㅎ

[탑휴2 떽뛰 마돈나]

정말 마음에 와닿는 글이였습니다 저를 다시한번 반성해보고 돌이켜 보게 한것같습니다

[탑위탁1현이야]

와..마음에 와닿는 글이라니 ^^ 감사합니당~

[휴4/Hello☆]

팔이 없지만 훈훈한 태호....

[탑위탁1현이야]

웃는 모습이 넘 이쁘죵~

[휴4/도망자]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준 승가원의 천사들.. 그리고 태호,, ㅋ

[탑위탁1현이야]

정말 많은생각이 들더군요..

[휴4/킴례]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탑위탁1현이야]

고맙습니당~^^

[휴4/♡JJANG♡]

정말 씩씩한 태호에게 항상 좋은일만 있었음 합니다...^^

[탑위탁1현이야]

그리고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탑위탁1계]

태호를 보고나서 무한감동을 받았는데 소감문을 읽고 또 한번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최고예요^^

[탑위탁1현이야]

과장님께서 그리 말씀해주시니 뿌듯한데요.. 감사합니다~^^

[휴4/알바]

나도~~~ 감동 또 감동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탑위탁1현이야]

고맙습니당~^^

[탑위1계/한라봉]

태현선배님의 글을읽고 다시한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따봉!^^

[탑위탁1현이야]

고마워~^^

[탑위1/토갱이♥]

소감문을 읽고 승가원천사들봤던게 떠올라 마음이또짠해지네요,우리도 서로서로도우면서 항상밝은미소로♥

[탑위탁1현이야]

항상 밝은 미소로~^^

[휴4/sunmoon]

잘 읽었습니다~~ ^^ 감동받았습니다 ㅠ

[탑위탁1현이야]

잘쓰지 못한 글인데 ..고맙습니다..^^

[휴4/쇼군]

사람은 몸상태가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탑위탁1현이야]

정말 마음 먹기에 달라지죵~ 힘내세요^^

[휴4/유미짱~]

잘읽었습니다..또한번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탑위탁1현이야]

고맙습니다~^^

[[휴1]Dhal`s™]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감동.... 잘읽었습니다

[탑위탁1현이야]

저도 아직까지 감동이..ㅠㅠ

[위탁2조장]

정말 잘 썼네여~~^^*

[탑위탁1현이야]

감사합니다^^

[휴4/대독]

아~ 마음 찡해지는~~~잘 보고 갑니다~~~~

[탑위탁1현이야]

선배~ 고마워요^^

[휴3/♡양양♡]

아~정말 또다시 마음이 뜨거워지네요~잘읽었습니다~

[탑위탁1현이야]

고맙습니다~^^

[휴대3계(wonl)]

저도 값진 걸 얻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탑위탁1현이야]

많은것들을 돌아보게 되죠..

[위탁1계 계장]

감동이 다시금...글잘읽었습니다

[탑위탁1현이야]

감사 합니다^^

[탑위1/뱅]

감동적이네요 잘?습니다~

[탑위탁1찐]

잘쓰셧네요 잘읽엇습니다

[탑.위.1.기영]

그때봤던영상...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ㅎㅎ

[휴4/순미♪]

잘읽고갑니다~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ㅠ

[휴4/인자]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