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1월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지난 주에 예약되어져 있던 체험학습을 한 주 미뤘다가 오늘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씨는 아니어서 새벽부터 굵은 빗방울에 안개까지...
체험학습 떠나던 오후엔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짙게 낀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전엔 봉고차가 펑크까지 나서 부랴부랴 수리하고,
오후엔 체험학습 장소를 정확하게 몰라서 좀 헤매었던 여러모로 번잡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행히 도착한 체험장은 깔끔한 신 건물에 적은 인원이 이용하기엔 너무도 넓은 체험장소,
그리고 친절하고도 세심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체험의 깊이를 더해줬던 선생님까지...
힘은 들었지만 즐거웠던 체험학습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험장과 땅끝 영농조합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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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에 들어가기 전 앞치마도 입고 손도 씻고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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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심히 잘 만들어 볼께요.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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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험의 메인인 호박, 거기에 양파와 양배추 그리고 고기, 계란 등
직접 썰고 볶고 이것이 진짜 체험이라는 것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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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칼질, 서툰 요리과정이었지만 함께 한 선생님부터 예비초딩인 정재와 젤 막내인 채의까지
모두의 눈빛에서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체험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대견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아이들의 눈망울이 더 맑아 보이고 미소짓는 얼굴들이 더욱 예뻐보이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