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빠진 보석! (brunch.co.kr)
호수에 빠진 보석!
유혹에 빠진 동화 220 | 호수에 빠진 보석! 햇살에 호수가 반짝반짝 빛났다. 보석처럼 빛났다. 하늘을 날던 나비는 호수에 빠진 보석을 봤다. "분명히 주인 없는 보석이야. 누가 호수에 빠뜨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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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빠진 보석!햇살에
호수가 반짝반짝 빛났다.
보석처럼 빛났다.
하늘을 날던 나비는 호수에 빠진 보석을 봤다.
"분명히
주인 없는 보석이야.
누가
호수에 빠뜨렸을까!
부지런한 개미들은
호수에 빠진 보석을 찾을 수 없어.
개미가 헤엄칠 수 있었다면 다 가져갔을 거야.
꿀벌도
호수에 가득한 보석을 보지 못했어.
만약
꿀벌이 봤다면 꿀을 잔뜩 발라놨을 거야.
히히히!
호수에 빠진 보석 주인은 나야."
나비는 호수 위를 날며 춤췄다.
그림 나오미 G
물고기가
물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호수에 반짝이는 보석을 하나씩 입에 물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먹지 마!
그 보석은 내 거야."
나비가 외쳤다.
"웃겨!
그 보석은 물고기가 주인이야."
물 위로 고개를 내민 어린 물고기였다.
"아니야!
내가 찾았으니까 내 거야."
나비는 보석을 다 갖고 싶었다.
그 보석은 햇살이 만든 거야.
그러니까
햇살이 보석 주인이야."
하고 호숫가 옆 나무가 말했다.
"무슨 소리!
햇살은 아무것도 만들 수 없어."
나비는 나무에게 따졌다.
햇살이 하는 것도 모르는 녀석."
"그래!
난 나만 알아."
"이봐!
호수에 빠진 보석은 말이야.
낮에는 햇살이 주인이고
밤에는 달빛과 별빛이 주인이니 보석 훔쳐갈 생각 마."
나무는 다시 설명했다.
내가 발견한 거야.
호수에 가득한 보석은 내 거야."
나비는 고집부렸다.
"나비야!
호수에 빠진 보석은 보라고 있는 거야.
누구도가져갈 수 없어."
나무 위에서 파랑새가 말했다.
"왜!
내가 가져갈 거야."
나비는 하늘 높이 날았다.
호수에 다가갈수록 보석은 반짝반짝 빛났다.
"웃기는 녀석!
욕심부려도 소용없다."
파랑새는 웃었다.보석을 많이 가진 사람의 고통을 모르는 나비었다.
나비는
보석 위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호수에 빠진 보석을 하나도 가져갈 수 없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