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Kagoshima Ferry (오늘의 경비 US $45: 점심700, 저녁900, 자전거운임 2,770, 환율 US $1 = 97 yen) 어제 밤에 그동안 골치를 썩이던 삼성 갤럭시노트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했다. Factory Reset이란 삼성 갤럭시노트 기능을 사용해서 해결했는데 삼성 갤럭시노트의 내장 메모리를 처음 샀을 때의 초기상태로 돌린 것이다. 컴퓨터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갤럭시노트의 내장 메모리를 완전히 지우고 Android 운영체제와 처음 샀을 때 따라오는 애플리케이션들과 데이터가 어디선가 (아마 삼성 갤럭시노트 서버) 새로 다운로드 된 것이다. 결과는 문제를 일으키던 그 무엇도 동시에 (바이러스?) 깨끗이 청소가 된 것이다. 이제 사용 가능한 내장 메모리는 0GB에서 거의 8GB 수준으로 돌아왔고 배터리 소진 속도도 정상수준으로 돌아온 것 같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내장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는 다 없어졌다. Factory Reset을 하기 전에 백업 할 수 있는 데이터는 백업을 했지만 어디에 저장이 되어있는지 알 수 없는 Calendar와 Contacts 데이터는 백업을 할 수 없어서 그동안 입력했던 Calendar와 Contacts 데이터가 모두 없어졌다. 다시 입력을 하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대부분의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여행기, 사진 등) 외장 SD 메모리는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다. 잃어버린 Calendar와 Contacts 데이터는 어디엔가 자동 백업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복구하는지 모른다.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틀림없이 방법이 있을 것이다. 삼성 갤럭시노트를 구입한 후에 내가 인터넷에서 설치했던 애플리케이션들도 (예를 들면 Kindle) 다 없어졌다. 그런 애플리케이션들을 모두 복구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남은 여행 동안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만 복구했다. 그런데 Kindle, OSM 지도, PhotoEditor 등은 복구를 했으나 한글과 컴퓨터 회사의 아래한글 워드프로세서는 다운로드를 못했다. 지난 8월인가 인터넷에서 아래한글 Android 버전을 다운로드해서 그동안 여행기를 쓰는데 사용했는데 다시 다운로드하려고 인터넷에 들어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무슨 이유인지 한글과 컴퓨터 회사에서 삭제해버린 것이다. 곧 다시 올려주었으면 좋겠다. 다행히 삼성 갤럭시노트에 따라오는 Polaris Office로도 한글을 쓸 수가 있어서 당분간 여행기를 쓰는데 사용할 생각이다. Polaris Office를 써보다가 좋으면 아래한글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쓸지도 모른다. Polaris Office에는 spreadsheet 기능과 presentation 기능도 있는데 spreadsheet 기능은 그동안 쓰고 있었다. 이제 갤럭시노트 문제는 해결된 것 같은데 또 언제 재발될는지 모른다. 예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무래도 바이러스 문제인 것 같은데 내 갤럭시노트에는 아무런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이 없다.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데 왜 살 때 따라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것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오늘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5시 40분경 숙소를 나섰다. 아직 어두운 시간이었지만 페리선 터미널까지 가는 데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우선 1km 정도밖에 안 되는 가까운 거리이고 가는 도로가 널찍하고 가로등이 밟게 켜있었다. 아침 공기가 그렇게 싱그러울 수 없었다. Okinawa에 와서 다른 곳보다 좋았던 것은 싱그러운 아침공기이었던 것 같다. 오늘 항해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볼 것도 없었고 그저 배안에서 편히 쉰 것이 전부였다. 사진도 몇 장 못 찍었다. 내일은 아침 8시 반에 Kagoshima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타고 Miyazaki로 향할 것이다. Miyazaki는 Kagoshima에서 약 160km 거리여서 이틀 걸려서 갈 생각이다. Kagoshima에서 10번 국도를 따라서 가면된다. 아마 내일 밤은 Myakonojo라는 도시에서 묵을 것 같다. 이제 일본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Naha 시의 일몰 Okinawa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수십 명이 함께 자는 2등 객실에 들었다 내 자리는 제일 안쪽, 내 물건들이 보인다 어느 섬 항구에 도착해서 화물을 내리고 싣고 다시 떠났다 항구 옆 해변풍경 또 다른 섬 풍경, 별로 볼 것이 없다 일본식 욕탕 페리선 기념품상점 휴게실 식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