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5일, 토요일, Vilnius, Home Made House (오늘의 경비 US $24: 숙박료 12, KFC 점심 3.45, 식품 2.35, KGB 박물관 4, 환율 US $1 = 0.9 euro) 오늘은 한가하게 보낸 날이다. KGB 박물관, St. Nicholas 교회, Bernardine 공원, Uzupis 구역 구경을 했다. KGB 박물관은 숙소 주인여자가 Vilnius 제일의 볼거리라고 해서 갔는데 안 갈 것을 잘못 갔다. 멋있게 생긴 건물이었는데 소련 강점기 동안에 소련 정보기관인 KGB 본부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점령했을 때는 나치 정보기관이었던 게슈타포 본부였기도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건물이 한때 지옥 같은 곳이었다. 지하실은 전체가 감방이었는데 사형장, 고문실 등도 있었다. 나는 이런 곳은 싫어해서 작년 독일여행 때도 그랬고 이번 여행에도 유대인 수용소 같은 곳은 안갈 생각인데 오늘은 실수로 간 것이다. 이런 곳들은 책에서 읽는 것만으로 족하다고 생각해서 안 간다. St. Nicholas 교회는 찾느라고 애를 먹었다. 주요 볼거리로 나와 있어서 큰 규모의 교회를 생각하고 찾았는데 교회 담에 가려서 교회 건물이 안 보일 정도로 조그만 교회였다. St. Nicholas 교회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이유는 Vilnius에서 제일 오래된 교회이기 때문이고 어쩌면 Vilnius에서 제일 오래된 건물일 수도 있단다. 교회에서는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었는데 다음 결혼식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던 그룹의 한 젊은 친구가 나에게 자기네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을 함께 찍어주었다. 나중에 보니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결혼식 모습이 도처에 많이 보였다. 오늘도 그제와 마찬가지로 KFC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미리 수퍼마켓에 가서 빵, 과일, 마실 것 등을 사가지고 가서 KFC에서는 닭고기만 사서 먹었다. WiFi도 있어서 인터넷도 한참 동안 하고 나왔다. 시내를 흐르는 냇가에 있는 Bernadine 공원은 Vilnius에서 제일 아름다운 공원 같다. 적어도 Old Town에서는 그런 것이 틀림없다. 결혼식을 하고 나와서 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그냥 나와서 쾌청한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화가들이 많이 산다는 Uzupis 지역 구경을 했는데 화가들이 이 지역의 리투아니아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하고 (농담으로) 만든 Uzupis 공화국의 헌법이 거리 담벼락에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이것으로 리투아니아 여행을 끝내고 내일 아침 6시 40분 버스로 폴란드 수도 Warsaw로 간다. Warsaw에서는 Old Town,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만든 작곡가 Chopin의 박물관,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Curie 부인의 박물관, Warsaw의 유대인 거리, Warsaw Uprising 기념관 구경을 할 생각이다. Warsaw는 대도시라 도난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여행지도 KGB 박물관 지하실은 전체가 감옥이었다 KGB 박물관 벽화 수많은 리투아니아 국민들이 소련 KGB에 의해서 희생된 곳이다 많은 아픔이 있었던 것 같다 리투아니아에서 제일 오래된 가톨릭교회라는 St. Nicholas Church는 너무 작아서 찾느라고 애를 먹었다 토요일이라 결혼식이 여럿 거행되고 있다 결혼식에 하객으로 온 젊은이들 나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 해서 찍었다 오래된 전통 건축물 같은데 규모가 크다 아름다운 Bernardine 공원 Vilnius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 같다 공원 가운데로 깨끗한 내가 흐르고 있다 결혼식을 치른 사람들이 나와 있다 여기도 그렇다 1998년 Uzupis 공화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Uzupis 지역 Uzupis 공화국 경계를 이루는 건물 Uzupis 거리 모습 Uzupis Tower Uzupis Angel Uzupis 헌법 헌법에 재미있는 조항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