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3일, 금요일, Wittenberge, Apartment-Hotel Schillerplatz (오늘의 경비 US $100: 숙박료 $85, Subway 샌드위치 9, 빵 3, 환율 US $1 = 0.79 euro) 오늘은 기가 막히게 좋은 날씨였다. 하루 종일 청명한 날씨였고 아침에도 쌀쌀하지 않았다. 아침 8시 반에 떠나서 오후 1시 반에 목적지 도시 Wittenberge에 도착했다. Osterburg 시내를 빠져나와서 189 번 도로 옆 자전거 길을 달렸는데 트럭이 많이 다니는 간선도로라 소음이 굉장했다. 그러나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은 좋았다. 도로 변 휴게소에서 잠깐 쉬면서 삼각대로 사진을 찍다가 삼각대를 세워놓은 채로 떠나서 한참 가다가 삼각대 생각이 나서 약 5km 정도를 되돌아가서 찾아가지고 돌아왔다. 찾으러 가는 도중에 도로 공사를 하고 있던 독일 사람이 삼각대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손짓으로 알려주었다. 내가 삼각대를 놓고 떠날 때 근처에 있다가 내가 떠난 후에 내 삼각대를 발견한 사람이다. Seehausen 부근에서 189 번 도로를 벗어나서 시골길 도로로 빠져서 아담한 마을 두 곳을 지나면서 신나게 달렸다. 그러다가 Wittenberge를 4km 남겨두고 시골길 도로가 189 번 도로와 합쳐지면서 다시 189 번 도로로 들어가서 Elbe 강 다리를 건넜다. 다리 길이는 약 3km이었는데 아주 힘들게 건넜다. 그렇게 길고 힘들게 건너간 다리는 처음인 것 같다. 다리에는 차들이 수없이 지나갔고 대부분 대형 트럭이었다. 자전거 도로는 따로 없었고 갓길도 없다시피 했다. 귀마개를 하고 가능한 한 도로 제일 오른쪽 가장자리로 붙어서 달렸다. 뒤에서 오는 차들엔 눈길도 주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나중에 구글지도를 보니 시골길 도로가 189 번 도로로 들어가기 전에 자전거 길이 철로를 따라서 가다가 철교로 Elbe 강을 건너서 Wittenberge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고 나와 있다. 차는 갈 수 없고 자전거만 갈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기차만 건너는 철교로 생각하고 안 갔었는데 그 길로 갔더라면 아주 쉽게 그리고 빠르게 Wittenberge에 도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숙소에 도착하니 빌려주는 아파트 같은데 문이 닫혀있다. 이메일로 받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니 녹음된 독일어 메시지가 나오는데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사람이 나타날까 해서 한 20분 기다리며 두어 번 더 전화를 걸어봤는데 사람은 안 나오고 계속 녹음된 독일어 메시지만 나온다. 그래서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조그만 호텔에 들었다. 좀 지친 기분이고 Wittenberge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 같아서 이틀 밤을 묵을까 했는데 주말은 예약이 꽉 찼단다. 두어 군데 다른 호텔에 가보았는데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Wittenberge에서는 하루 밤을 묵고 대신 내일 가는 도시 Gorleben 숙소에 이틀 밤 예약을 했다. Wittenberge는 아담한 도시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이고 내일 모래는 주말이라 호텔이 꽉 찬 모양이다. 내일 이틀을 묵을 도시 Gorleben은 어떤 도시인지 모른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자전거 길 표지판 트럭이 많이 다니는 189 번 도로 옆 자전거 길을 달렸다 몹시 시끄러웠지만 빨리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도로 변 휴게소를 발견하고 쉬다 갔다 휴게소 전경, 내가 들어간 사진을 찍은 다음에 세워놓고 그냥 떠났다가 돌아와서 찾은 삼각대가 왼쪽에 보인다 파란 하늘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189 번 도로를 벗어나서 시골 도로를 달렸다, 자전거 길은 없지만 차가 없어서 달리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좀 낡은 시골 도로 트럭이 많이 다니는 189 번 도로가 보인다, 나는 계속 시골 도로를 달렸다 마을을 지나갔다 조용한 마을이다 시골 도로가 트럭이 많이 다니는 189 번 도로로 들어가서 나도 할 수 없이 따라서 들어갔다 189 번 도로가 Elbe 강을 건너는 다리로 들어가면서 자전거 길은 없어졌다, 그래서 너무나 힘들게 다리를 건너야 했다 단 하나 뿐인 Wittenberge 사진, 왜 한 장만 찍었는지 모르겠다, 다리 사진은 너무 힘들어서 못 찍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