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맞으며 공부했던
옛날이 솔솔 그리운 것은
노파심의 발로인가
공교육의 한숨인가?
지금은
공교육의 위기 시대
사도는 비틀비틀 거리고
사교육이 판을 치는 세상
사랑의 매 회초리를 그려본다.
사교육비가 무서워
애, 낳기가 무섭다는 말
사방에서 메아리로 들린다.
어찌하나
회초리 맞았다하여
스승을 멱살잡아 당기는
사도의 수난시대
스승은 회초리를 놓았다
그래서인지
훈계가 먹히지 않는 것은
누구의 탓인가?
공교육씨는 방관자가 되고
사교육씨는 얼수, 지화자! 좋을씨고
돈이 가랑잎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쿵덕쿵 더덩실 얼쑤!
날이 갈수록 사교육비 부담은
서민의 애간장을 태우고
자녀의 가숨을 시퍼렇게 한다.
-2011 겨울호 농민문학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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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창작공간
사랑의 매 회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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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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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부님의 시, 정말 공감합니다.모든 것이 주 하느님이 계획하신대로 흘러가는 것이겠지만 생각하면 우리 인간들이 참 죄악을 많이 짓는 것 같습니다.한마디로 혼돈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세가 기억됩니다. 알렐루야.
내 시를 읽어 주시고 공감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잘 못된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발전이 있으니까!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오늘의 사회 교육
윤리와 도덕이 무너져
질식하고
자본의 횡포가 기업을
만들고
종교적 기업까지 등장하는
사회
학생은 있으나 제자가
없는시대
선생은 있으나 스승이
없는 시대
선생님이 학생을 따라 다니는시대
회초리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처가 늦은 것이 아닌지? 아이들의 인권과 과잉보호와 맞물려 스승의 권위가 상실되면서 발생하는 교육몸살알이 치유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