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62-5번지
전화번호: 055-632-0670
관장: 유천엽/경명자
홈페이지: http://www.hggmuseum.com/
해금강, 도장포, 함목은 내가 자주 찾는 곳이다.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폐교로 방치되어 있던 해금강초등학교는 2005년8월5일 해금강테마박물관으로 이름으로 재탄생되었다. 관장인 유천엽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는 우표나 화폐 수집에 관심이 있었으나 그 뒤 성장하면서 잊어버리고 말았다. 결혼을 하고 30대 초반 다시 골동품 수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창원에서 모형배와 모형 건물을 생산하는 ‘환타지아’라는 중소기업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수집을 하였다. 부산에 있는 골동품가게와 인연을 맺고 서울 인사동 등지로 여러 가지 골동품 수집에 힘을 쏟았다.
2005.8.5에 문을 연 해금강테마 박물관은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이고, 2층은 유럽미술박불관이다. 1층은 한국 최초의 우체통, 흑백TV, 빨간색 공중전화, 진공라디오, 석유곤로, 추억의 과자 등 생활자료 50,000여점이 그때 그 시절, 서민생활에 깊숙 자리 잡았던 삶의 애환이 담긴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아련한 추억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부모님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님의 휼륭한 전시설명자가 될 수 있는 교육형 전시관이다.
2층은 유럽장식미술박물관은 본래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유럽장식미술박물관은 설립자인 김영철씨 께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뒤 미망인 강금원씨가 운영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되었고 그러한 사정을 알게 된 유천엽씨는 어떻게든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유럽장식미술박물관이 이 땅위에 존속되기를 희망 하였고 이러한 관장의 마음을 알게 된 미망인 강금원씨의 도움으로 유럽장식미술박물관 전소장품들이 멀리 남쪽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안 에서 재탄생 되었습니다.
관장이 전하는 말씀
지금 저희들의 꿈은 현재의 2층 전시관을 3층으로 증축하고 본관 옆 야외공연 무대 터에 100평 자리 3층 건물을 신축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럽장식미술박물관의 미공개 전시품과 미공개 소장품들을 모두 공개하여 좀 더 멋지고 알찬 한국 최고의 테마가 있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박물관으로 재탄생을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직도 문화 후진국이다. 일본은 사설 박물관이 8,000개인데 우리나라는 700개이다.
둘째 전시품을 불법으로 가져가는 사람,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셋째 관람자세 선진국이 100점이면 우리나라는 10점정도 밖에 안 된다.
넷째 질 높은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인사동 경매장에서 골동품을 구입하고 있다.
다섯째 박물관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가의 것이다. 거제시에서도 좀 더 애정어린 관심과 거제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아쉽다고 하였다.
대담을 끝내며
이곳을 여러 번 왔으나 그냥 스쳐지나가는 길목에 박물관이 하나 있어 둘러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관장님과 대화 후 박물관을 둘러보니 느낌이 다르다. 몇 천 만원을 주고 구입한 박정희 휘호나 한국최초의 우체통, 한국해양고지도는 고귀한 자료이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보면 거의 선진국 수준에 올라있다. 그러나 문화적으로 보면 아직 개발도상국이다. 이곳에 오는 관람객 중 자세히 관찰하고 열심히 기록하는 이는 눈을 닦고 보아도 찾을 수가 없다고 한다. 아직 박물관을 감상하기에는 수준이 미달한 것 같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야 되겠지.
수십억을 들여서 만들어 놓은 박물관, 거제에는 자연적인 볼거리는 많아도 인공적인 볼거리는 별로 없다. 특히 섬이란 특성 때문에 문화적인 유물이나 유적이 적은 편이다. 그런데 연초면 명동에 있는 민속 박물관도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자료들이 많이 있다. 옥포에 있는 거제박물관 등을 묶어 박물관 사냥을 떠나보는 것도~~~.
주변볼거리
-신선대(갓바위): 200m 부근 바닷가에 있으며 특이한 모양을 하고 낚시도 할 수 있다.
-바람의 언덕: 300m 거리에 있으며 일 년 사시사철 바람이 부는 곳으로 툭 튀어나온 경관과 오고가는 배, 풍차 등이 볼거리이다. 거제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것의 한곳이다.
-오색바위: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늘어져 있으며 수천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주변은 동백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망대: 도장포 전망대는 우제봉과 학동만과 다대만을 한 번에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해금강 : 1km 전방에 있으며 일단 가보시면 알 것이다.
-함목해수욕장, 돌틈이해수욕장, 유채밭, 동백숲, 해금강 새발자국 등 하루 밤 하루 낮을 돌아도 다 관람하기가 힘들 것이다.
-도장포/해금강 유람선: 해금강과 외도를 유람할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본관, 앞에 보이는 배는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함.
추억의 우체통 싯가 몇천만원
박대통령 친필 휘호
1층 전시관 ( 그 때 그 시절)
6.25전쟁 중 남,북한이 풍선에 뛰어 보낸 삐라. 신고는 필수!
신영균, 황해, 독고성, 장휘 주연의 영화/ 신성일 엄앵란주연 1960년대 작품인가?
추억의 교실
이 골동품은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하네요. 싯가---?
영원한 앙숙, 이제는 한가지 전설로~~~
1층 전시관
2층 전시관